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배 높았다. 

복부비만도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 40대에서 허리둘레가 정상범위(90㎝ 이하)인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3배 높았다. 50대 이상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혈압이 높은 남성도 혈압이 낮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3배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