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가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외둠 박사는 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 항생제를 투여하자 피부병변의 림프구 증식과 질환활동이 억제됐다고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보고했다.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구균 보균율이 높고, 황생포도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이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외둠 박사는 진행성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게 적극적 항균치료를 단기간 실시하고 종양세포와 질환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요양병원 일회용기저귀에 법정감염병인 폐렴구균이 발견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26일 발표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41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의 약 20%에서 폐렴구균이 발견됐다. 위탁연구책임자인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감염우려가 있는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의 환자로부터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에서 폐렴구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병원균 유래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 및 감염 예방조치가
찌는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막바지 더위를 물놀이나 액티비티로 이겨내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신체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허리, 무릎 등 척추와 관절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부상에 의한 통증은 물론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만큼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척추, 관절에 이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 치료가 차후 정상적인 척추, 관절 생활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척추, 관절 뿐만 아니라 근본적 통증 원인 개선에는 인대강화 주사치
MRI(자기공명영상) 신호 강도의 공간적 분포 변화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이 방법으로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AD)으로 전환되는 환자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과학과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Psychiatry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MRI검사로 뇌위축 여부를 관찰한다. AD의 경과에 따라 뇌가 작아지거나 변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뇌구조의 변화는 치매
팔다리 근육량이 줄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이 고령층 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에서도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내분비내과)은 20~60대 남성을 대상으로 근육량과 당뇨병의 관련성을 약 5.5년간 추적해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저널(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발표했다.팔다리 근육은 탄수화물에서 소화된 포도당을 저장하는 곳이다. 근육이 줄면 저장 공간도 감소하는 만큼 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 당뇨병이 유발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69세 남성 1만 7천여명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좋은 유산균 덕분이다. 콧속의 좋은 균인 포도상구균도 호흡기바이러스폐감염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연세의대 윤상선 최재영)이 건강한 성인 37명의 콧속 공생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호흡기 점막에도 인체 면역기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세균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코와 폐 점막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병원균들과 직접 접촉하는데 연구팀은 약 3천마리 이상의 공생미생물이 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일 휴미라 40mg에 대해 수유 기간과 임신 중에도 필요시 사용할 수 있다며 관련 허가사항을 변경했다.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해 강직척추염,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건선관절염, 비감염성포도막염, 화농성한선염, 베체트 장염 등 면역매개 질환에 허가받았으며, 국내 최다인 15개 적응증을 갖고 있다.건국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김해림 교수는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이 임신, 수유 기간 중이라고 해서무조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전문의와 상의해 투약의 이점과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도막흑색종에는 근접방사선요법이 적출술 보다 환자 생존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성철·이승규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팀은 2018년 포도막흑색종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근접방사선치료 예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근접방사선치료환자의 3년간 안구 보존율은 80%, 3년 생존율은 90%였다.이같은 결과는 2013년 논문에서도 확인됐다. 포도막흑색종환자 78명을 근접방사선치료군(61명)과 안구적출군(26명)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5년 생존율은 각각 84%와 77%로 근접방사선치료군이 높았다.이승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전임의가 한국모자보건학회 춘계 연수강좌에서 미래모자보건학자상을 받았다.박 전임의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로서의 75g 그리고 50g 경구포도당 부하검사의 공통 데이터 모델 (CDM)을 활용한 주산기 예후에 대한 비교'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멘톨 함유량에 따라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의 ‘순’, 산뜻한 시원함을 제공하는 ‘쿨’, 강한 청량감을 주는 ‘쿨하이’ 등 3종이다.모두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포도당 등을 통해 눈에 영양을 공급해 주고 멘톨 성분이 눈을 상쾌하게 해준다.특히 콘택트렌즈 종류에 상관없이 착용하면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회사측은 10~20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아특발성관절염(JIA)은 16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원인불명의 만성관절염으로 소아류마티스질환 중에서 가장 많다.여러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취학 등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하지만 JIA의 장기예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점이 많다. 노르웨이 레방에르병원 엘렌 안스타드 박사는 JIA의 피로증상과 관해상태, 장애정도, 통증 등의 관련성 분석 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9,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표했다.JIA는 진행성, 파괴성 관절염 외에 포도막염, 피부발진, 간비종, 발열, 림프절종창 등 다양한 관절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대표 차성남)의 3세대 영양수액이 유럽에 진출한다. 회사는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FINOMEL, 국내 제품명 위너프)이 품질 검증을 끝내고 유럽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의 유럽 수출은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이다. 비(非)유럽권 공장으로서도 최초다.피노멜은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
여드름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뜯고 짜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은 색소침착이나 여드름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여드름이 염증을 일으킨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여드름이 생겼던 자리에 혈관이 자라 붉은 자국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자국은 붉은색에서 갈색으로 변하기도 하며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피부가 심하게 손상을 받은 경우에는 패이거나 튀어나오는 등의 울퉁불퉁한 여드름흉터가 남는다. 특히 여드름흉터는 색소침착보다 일반적으로 얼굴에 요철을 만들면서 눈에 잘 띄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뇌신경세포 감소 원인으로 특정단백질이 지목됐다.일본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노화되면 p38이라는 단백질이 감소하면 생성되는 신경세포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스템셀 리포트에 발표했다.노화로 인한 신경세포의 감소를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신경세포의 근간인 신경줄기세포를 활성시키는 연구가 실시돼 왔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신경세포를 늘리기는 불가능했다.연구팀은 신경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가 되는 중간 단계의 신경전구세포에 주목했다. 동물실험에서 p38이라는 단백질은 전구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노화해도 p38이 줄어
의료종사자의 손 위생은 입원환자의 의료관련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그 대상을 환자까지 넓혀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의대 로나 모디 박사는 수백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다제내성균의 감염 경로를 검토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감염질환학회가 발생하는 '임상감염질환'에 발표했다.박사는 "환자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 병실 안팎을 걸어다니라고 권유받고, 검사나 처치받으러 이동하면서 병실 안팎의 여러 물건과 접촉한다"면서 "병원체의 전파와 의료관련 감염을 줄이려면 환자의 손씻기 규칙이 필요하다"
최신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신체의 케톤대사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이민영 교수팀은 SGLT2 억제제가 신체 여러 장기에서 케톤 대사를 조절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영국의 국제적 당뇨병·비만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SGLT2 억제제가 혈중 케톤체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보고됐지만, 케톤을 합성해 내는 각 장기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드물었다.케톤체는 우리 몸의 주된
이달 26일부터 황반부종 치료제 오저덱스 이식제 700㎍ (성분명 덱사메타손)가 재공급된다.한국엘러간은 지난 해 10월 공정 중 검사 단계에서 문제가 발견되 자진회수했다. 엘러간은 관련된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자체적인 시정 및 예방조치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저덱스 재공급을 결정했다.이로써 망막분지정맥폐쇄(BRVO) 또는 망막중심정맥폐쇄(CRVO) 후 나타나는 황반부종 환자, 후안부 염증을 동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는 오저덱스를 이용한 치료를 다시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대학 안나 코테스 박사는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SNS유명인)마케팅이 어린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소아과저널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현재 SNS는 이용자의 연령을 제한하고 있지만 영국의 경우 8~11세 이상이 인스타그램을, 5~15세 80% 이상이 유투브를 시청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 초등생 9~11세 176명(여학생 105명, 평균 10.5세). 인기 유투버의 인스타
무릎이나 발목, 허리 통증으로 엑스레이와 MRI 등의 검사를 실시했지만, 뼈와 관절부위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 경우라면 인대와 힘줄의 이상을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우리 몸의 뼈와 뼈 사이에는 인대라는 조직이 있어 안정화를 이루고 있는데, 잘못된 자세로 지속적으로 관절 부위를 사용하거나 외상이나 사고 등에 의해 손상이 생기면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과거에는 해당 부위를 고정시켜 움직임을 최소화시키거나 염증치료를 통해 인대가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도록 하는 치료가 일반적이었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검사 및 처방제, 그리고 병원 지속방문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3일 발표한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지속방문 환자비율 등의 평가지표를 이용해 COPD 4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폐기능검사 시행률은 71.4%로 3차 평가 보다 3.5%p 늘었다. 1차 평가에 비해 12.7%p 증가했다.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은 80.7%p로 3차에 비해 3.8%p, 1차이에 비해 12.8%p 향상됐다.환자 지속방문율은 85.5%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같은 의료기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