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디하이드로카페인산과 에닌 등 폴리페놀이 우울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폴리페놀은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류가 대표적이다.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아이칸) 연구팀은 포도 속 폴리페놀인 이들 화합물이 우울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포도의 폴리페놀이 우울증 억제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해명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린 마우스에 포도주스, 포도종자추출물, 트랜스레스베라트롤 등
맥주의 홉(hop) 성분이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곤주립대 연구팀은 맥주 홉에 들어있는 잔토휴몰(xanthohumol)과 그 수소화 유도체인 DXN과 TXN이 고지방의 영향을 낮춰 대사증후군 환자에 도움이 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이 물질들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내성 개선과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학습능력과 기억력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쥐실험에서도 세 성분은 포도당 불내성과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렙틴에 대한 민감성을 보였다. 또 비만쥐에서 지각학습능력과 기억력도 향상시켰다.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개발한 항당뇨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얼투글리플로진)가 유럽 의약품감독국 약물자문위원회로부터 허가 권고를 받았다.스테글라트로는 18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식이요법 및 운동과 병행해 복용하는 보조요법제다. 다른 약물과 병용도 가능하다.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저해제 계열의 경구용 항당뇨제인 스테글라트로는 포도당이 혈당으로 재흡수되는 걸 방해, 체외로 배출되도록 촉진하는 기전의 약물로, 임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외음부 진균감염증과 여성 생식기 진균감염증이었다.
나노과학기술을 이용해 항생제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에 약물을 선별적으로 전달하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와 함께 이를 선별적으로 전달하는 나노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이용된 기술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
혈당에 반응해 췌장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 비밀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서울의대 생리학교실 호원경 교수팀은 포도당이 신체에 들어오면 ATP 민간감성 K채널(이하 KATP)의 엔도사이토시스(채널분자가 세포로 이동하는 것)가 촉진돼 세포를 흥분시켜 인슐린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셀 리포츠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이전 연구에서 KATP채널을 억제하려면 채널을 세포막으로 이동시키는 기전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혈중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면 췌장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되는데 이를 이어주는 첫단계가 KAT
지방간이 있으면 심장기능이 크게 낮아진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강은석, 이용호 교수팀(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이 심장근육을 약화시켜 심부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지방간이란 간에서 차지하는 지방이 정상수치 보다 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20여 년 전 국내 지방간 환자는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4배 많다.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이 원인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검진자 30
초등학생 아이 둘을 가진 30대 후반 주부가 고질적인 편두통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시험을 앞두거나 날이 춥거나 흐릴 때, 또 생리 직전에는 어김없이 편두통이 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먹었지만 들을 때도 있고 소용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심할 때는 신경과에서 진찰 받고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기도 했었지만, 그때뿐이고 뿌리가 뽑히질 않네요.”라며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내원했다고 말한다.편두통은 두개골 내 혈관, 특히 동맥혈관의
마른당뇨와 비만당뇨가 있다당뇨병에도 ‘마른당뇨’와 ‘비만당뇨’가 있다. 사람들은 비만인 사람이 당뇨병이 있다고 하면 쉽게 이해하고 넘어간다. 비만과 당뇨는 모두 대사성질환으로 연결고리가 깊은 질환이다. 비만이 있으면 당뇨가 올 확률이 높고, 당뇨가 있으면 반대로 비만일 확률이 높다.사람들은 마른 사람이 당뇨병이 있다고 하면 오히려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한다. 하지만 마른 사람도 당뇨에 걸릴 수 있다. 우선 마른 당뇨는 무척 예민한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많고 본인 또한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뇌의 포도당 요구량이 많아져 혈당이 높아진다.즉, 예민한 성격 때문에 숙면이 어려워 수면장애가 생기므로 피곤해지고 포도당 요구량이 많아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그리고 혈당 수치에 매우 민감해서
기초수액제인 '5% 포도당주사액' 등 85개 의약품이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돼 총 2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 지정된 85개 제품은 기초수액제제 8개 외에 결핵치료제 16개,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 14개등이다.이번 추가 지정은 19일 9개 부처의 '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결핵 등 질병이나 재난발생 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로 진행성 간암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성필수, 핵의학과 박혜림·유이령 교수 공동연구팀은 항암제 소라페닙 투여 후 종양세포의 대사활성도로 PET/CT 예측도를 평가해 지난달 유럽핵의학분자영상저널에 발표했다.진행성 간암치료법은 많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런 방법은 없다. 소라페닙이 표준치료로 사용되만 일부 환자에서만 효능이 나타나는데다 부작용도 많아 치료 효과 예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PET/CT검사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적 변화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로 포도당 유사체(F-18-FDG)의 대사율을 측정해 각종 암 진단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
한국애브비(대표이사 유홍기)와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의 휴미라가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보건복지부는11월 1일부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성인의 난치성 비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 성인 환자의 치료에 보험급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휴미라를 6주간 투여해도새로운 활동성 또는염증성 병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추가 투여시보험급여가 인정된다.이후8주마다 평가해새로운 활동성 혹은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속 투여를 인정받는다.
최근 3년간 내과 및외과 중환자실 감염건수가 8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병원내 철저한 감염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7월~2016년 6월까지 내과 및 외과 중환자실 병원내 감염건수는 7,975건에 달했다.감염 병원균 별로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이 14.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황색포도알균(13.4%), 장알균(10.1%), 칸디다균(7.3%), 폐렴간균 (6.8%), 응고효소음성포도구균(6.8%) 순이었다.강 의원은 "특히 생명에 관여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중에서도, 항생물질에 대해 강력한 내성을 나타내는 MRSA(메틸시린내성황색포도구균)균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거나 치료가 부적절한 2세 이상 소아 환자의 만성 비감염성 전방 포도막염 치료약물로 EU 승인을 받았다.포도막염은 홍채, 맥락막 및 눈에 있는 모양체를 포함한 포도막의 염증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백내장, 녹내장, 낭포성 황반부종(CME)을 포함한 시력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 소아 포도막염 환자의 25-30%에서 심각한 시력상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이 질환을 앓는 아동의 시력 보존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수다.독립 데이터 안전성 및 모니터링 위원회(IDSMC)는 무작위 배정한 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을 동반한 포도막염 환자 90명이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휴미라를 투여했을 때 위약군 대비 눈 염증 조절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커피성분이 확인됐다.일부 연구에 따르면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카페인 성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프레드릭 브러스타드 멜뷔에(Predrik Brustad Mellbye) 교수의 실험결과 당뇨병을 억제하는 성분은 카페스톨(cafestol)로, 커피 화학물이 포도당에 노출되었을 때 췌장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카페스톨은 커피를 머신으로 뽑거나 핸드드립으로 내릴 때 나오는 커피기름으로, 대부분 커피필터를 통해 걸러진다.교수는 실험쥐를 3개군으로 나누고2개군은 다른 양의 카페인을 10주간 주입했다. 그리고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카
유한양행의 자회사 이뮨온시아(대표 정광호)가 PD-L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가운데 그 내용이 Nature자매지에 소개됐다.이뮨온시아에 따르면 면역항암약물 IMC-001은 베스트 인 클래스 항PD-L1의약품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시험용 신약 진입을 위해 GLP독성시험 중이며 2018년 초에 임상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약물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일 클론 항체이며 항체의존세포매개세포독성(ADCC)이 유지되고 in vivo 및 in vitro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회사는 "PD-1과 PD-L1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법은 환자의 70%에서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서 "면역체계에 좀더 접근하기 위해 효과적인 약물경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팀 개발 '세리아 나노입자'염증억제·세포보호 효과 확인, 병변 주위 대식세포도 억제뇌출혈 치료제의 개발이 더딘 가운데 뇌출혈로 인한 뇌부종을 나노기술로 크게 억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팀(제1저자: 강동완, 정한길, 김치경)은 뇌출혈이 발생한 뇌세포에 나노입자를 적용한 결과, 염증억제 및 세포보호효과가 나타났다고 나노 리서치 최신호에 발표했다.뇌혈관질환은 국내에서 단일질환으로 심장질환에 이어 제2의 사망원인에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도 후유장애가 가장 큰 질환군이다.뇌혈관질환의 대표적 형태인 뇌출혈은 국내 뇌혈관질환의 30%를 차지한다.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 발생하며 두통과 의식저하,
전신 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이 장이나, 눈, 피부 외에 신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는 강직성척추염환자 681명을 대상으로 신장에 대한 침범 여부를 조사해 류마톨로지 인터내셔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6%(약40명)에서 단백뇨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단백뇨가 1g 이상 확인된 6명의 신장을 조직검사한 결과, 아밀로이드증, lgA신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교수는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됐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징표"라며 "신장 침범이 흔하지는 않지만 심각할 경우 혈액투석까지 할 수 있어 빨리 발견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수는 또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 면역질환인 만큼 신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
필수의약품과 치료제 중심, 신약개발소외계층, 예술분야 지원 등 사회공헌JW중외제약이 8월 8일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로 출발한지 8년 만인 1953년 대한중외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현대적 기업 형태를 갖췄다.이어1959년에 5% 포도당, 1969년에 인공신장투석액 인페리놀 등 필수의약품을 국내 최초 개발하는 등 치료제 중심의 제약회사의 길을 걷게 된다.지금도 환자에 필수 의약품인 수액을 생산하는 JW중외제약은 2006년 1,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JW중외제약의 수액 생산량은 연간 약 1억 1천만 백(bag)으로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담당한다.이밖에 환자 치료에는 필수적이지만 수익성이 낮아 제
생물학적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이 유럽서 소아만성비감염성전방 포도막염치료제로 허가 권고를 받았다.휴미라 제조 판매사인 애브비는 26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유럽의약품평가위원회(CHMP)로부터 기존 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거나 기존 치료가 부적절한 2 세 이상 소아 환자의 만성 비감염성 전방 포도막염 치료제로서 허가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권고는 활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관련 포도막염환자를 대상으로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휴미라 치료군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위약군의 임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대조군 연구인 SYCAMORE 임상 연구 결과에 근거했다.이에 따르면 메토트렉세이트와 휴미라 병용군은 위약군보다 안구 염증 조절이 쉬웠으며 치료 실패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1회 이상 선진국 최대 90%, 국내는 67%권고치 4회 검사는 6%에 불과, 지역차 심해당뇨치료에 필수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의 시행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 편차도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유경훈 전공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2013년 현재 당뇨병약을 처방 받고 있는 환자 4만 3,283명의 당화혈색소 검사 빈도를 조사해 당뇨병 연구 및 임상의학회지에 발표했다.당화혈색소란 혈액 속 적혈구 내 산소운반에 중요한 단백질인 혈색소에 포도당 일부가 결합한 상태를 가리키며 혈당 조절 확인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다.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1회 이상 당화혈색소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