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직장인 A씨. 때늦은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춘기가 훨씬 지났는데 나타나는 이유도 모르겠거니와 치료해도 잘 낫기는 커녕 자꾸 재발해서 더 걱정이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각종 피부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여드름이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청춘의 심볼이라는 인식이 강한 나머지 얼마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하고 있다.여드름은 청소년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나타났다가 호르몬이 안정되는 20대 전후로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
신체 각 부위에 발생하는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이 강한데다 재발도 잦고 대부분 2~5mm 정도로 작지만 개수가 점점 늘어나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작은 트러블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내 몸의 다른 부위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어 증상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하늘마음한의원(창원점) 최성희 원장[사진]은 "고온다습한 여름
50대 여성 최모 씨는 목에서 얼굴까지 백반증이 생겨 외출을 못하는 등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잠시 지나가는 알레르기라고 생각했지만, 가려움증은 심해지고 하얀 반점들이 뺨 전체로 퍼지기 시작했다. 더욱 힘든 것은 주변의 시선. 희귀질환으로 알려진데다 오해도 많아 심리적 고통이 크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 유병률은 약 0.5~1%이며, 국내 환자수도약 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금천점 장은하 원장[사진]은 "백반증은 병변 외에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의 증상이 심해지기 쉽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 백반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아니지만,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일광화상을 입으면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먼저 백반증은 몸에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불규칙한 모양의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면서 피부에 흰 점이 생기는데, 질환의 범위와 전개 양상은 개인마다 각기 다르고 전염성이 없다. 주로 후천적으로 발생한다.백반증과 함께 언급되는 피부질환으로는 건선이 있는데,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형태의
최근 문신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타투를 새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양이 마음에 안 들거나 시간이 흘러 검은 색소가 변하면서 타투제거를 원하는 이들의 피부과 상담 또한 늘고 있다.문신은 한번 새기면 지우기가 쉽지 않다. 새긴 범위가 넓거나 사용된 염료가 피부 속 깊숙이 침투되었다면, 문신제거는 더욱 어려워지고 반복적인 시술로 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피부에 주입된 색소를 레이저를 이용하여 파괴하는 시술로 안전성이 검증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에서 진행해야 흉터와 부작용 걱정을 줄일 수 있다.또한 문신제거비용
20대 청년 이모 씨는 최근 속수무책으로 퍼져가는 건선 증상 때문에 고민이 깊다. 작은 점에서 시작해 갯수가 점차 많아지다가 이제는 서로 합쳐지면서 커졌기 때문이다.발생 부위도 다리에서 팔로 이동하면서 몸 전체로 번졌다. 무더운 날씨지만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여 상하의 모두 긴 옷을 입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늘마음한의원(울산점) 차언석 원장[사진]에 따르면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심리적인 위축감을 토로하는 환자가 많다. 또한 건선과 관련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들을 접해 자의로 치료법을 택하거나 건선과 무
건선은 피부에 좁쌀 크기의 붉은 발진이 생긴 후 그 위에 하얀 각질이 덮이는 양상으로 발전하는 비전염성 피부질환이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건선 역시 치료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발진이 커져 동전만해지다가 심해지면 손바닥 만큼으로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하늘마음한의원 부산서면점 김태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건선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데, 특히 팔과 다리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국내 건선환자의 발생 부위로는 다리가 26.5%, 팔이 25.6%로 팔다리 합쳐 50%를 넘는다.
화장품이나 헤어제품, 음식물 방부제 성분인 메틸파라벤의 체내 농도가 높을수록 피부소양증 및 아토피 습진의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공동으로 페놀 및 파라벤의 소변 농도와 피부소양증 및 아토피피부염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피부염저널(Dermatiti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05~2006년). 5가지 화학물질의 체내 농도와 피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화학물질 종류는 치약이나 손세정제에 사용하는 트리클로산, 일회
복부비만이 만성두드러기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교신저자), 김영호 임상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만성 두드러기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두드러기는 벌레에 물렸을 때 부풀어 오르는 팽진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에 경계가 명확한 홍색 혹은 흰색으로 부어오른다.두드러기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6~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만성 두드러기환자의 약 40
지난달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임산부를 비롯해 만성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 안전성 등 백신 접종 관련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건선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면역 체계 이상이 원인으로 알려진 만성피부질환인 만큼 한번 발병하면 사실상 완치가 어려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중증 건선 환자들은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생물학적제제를 투여하는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건선도 백신 접종 시 주의를 요하는 기저질환인지, 접종 시
유전성 희귀난치질환인 이영향형 수포성표피박리증(RDEB)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팀은 제대혈 유래 중간연 줄기세포를 이용한 1/2a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임상연구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Insight)에 발표했다.RDEB 환자는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섬유의 주요 구성성분인 제7형 콜라겐의 유전적 결함으로 태어날 때부터 전신 피부와 점막의 수포와 상처, 심한 통증과 가려움,
공공의료 정책의 중심인 국립중앙의료원(NMC)이 피부과 전공의 정원을 늘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공공의료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피부과 전공의를 당장 늘릴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해당 과목 전문학회에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특정 병원의 전공의 정원 증원에 대해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특히 증원된 자리에 전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인 조모 씨가 지원했다고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까지 일고 있다. 그러자 대한의사협회가 28일 "정부가 국민 앞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급기야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가리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알레르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장내미생물의 불균형은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염증성피부질환
원형탈모를 앓은 임신부에서 유산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연구팀(제1저자 조수익 진료교수)과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김세익 연구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2016~2017년)로 원형탈모와 임신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해 피부연구학회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 백반증, 건선 등 피부질환이나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피부질환 감별수준이 피부과 전문의에 버금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장성은 교수팀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AI알고리즘에 각종 피부종양 및 피부질환 4만여 장의 사진을 학습시킨 후 검출 성능을 피부과 전문의와 비교해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사진에는 43종의 피부종양 및 피부질환, 1만여 케이스가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진만으로 진단한 경우 AI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67%와 87% 이상으로 전문의(66%와 86%)와
건선은 환경독성물질과 유전자 발현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규명됐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건선이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와 자가포식(autophagy)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가려움증이나 진물, 열감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고 고혈압, 당뇨병, 염증성장질환 등 대사성·심혈관계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건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3D프린팅 인공피부 기술로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개발한다.회사는 티앤알바이오팹과 25일 이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 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이 3D 프린팅 인공피부를 개발하고, HK이노엔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및 피부질환 신약 물질들을 3D 인공피부에 적용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티앤알바이오팹의 3D 프린팅 인공피부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3D 프린터로 구현한 것으로, 피부 탄력성, 노화지표 측정 및 단
아토피피부염이 천식이나 비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피부과 박창욱 교수, 이광훈 명예교수, 알레르기내과 박중원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이정수 교수 연구팀은 하버드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공동으로 알레르기 행진을 예측하는 단백질 FABP5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가려움과 건조함을 동반하는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대표적인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 따르면 연령대 별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영유아기 20%, 학령기 10% 전후,
한관종은 사춘기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피부 표면이 아니라 안쪽에 생기는 병변으로 치료가 까다롭다. 겉으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내는 방법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치료가 어렵고 재발하기 쉬운 한관종을 확실히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듀얼코어가 각광받고 있다. 노트피부과 박은상 원장(피부과 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한관종의 뿌리를 이중으로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치료 후 붉음증이나 딱지가 적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하지만 한관종 치료시에는 고려할 점이 있다. 박 원장은 "치료 부작용 위험이
덥고 습한 여름에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와 잡티 등 피부에 다양한 색소 질환이 발생한다. 기미는 진하거나 옅은 갈색, 그리고 회색 등의 멜라닌 색소가 불규칙하게 침착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일조량이 높은 8월에는 자외선 차단제용품과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색소 질환을 예방하는게 중요하다. 이미 자외선 노출로 인해 홍조와 기미, 잡티 등 색소 질환이 나타났다면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게 바람직하다.유앤아이피부과의원(판교점) 문성혁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부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최근 고주파 범용 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