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선정됐다. 이 책은 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진단기술을 설명한 첫번째 한글 교과서로, 피부 세부구조물들을 수십 배 확대해 조직검사없이 피부암 및 다른 피부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철이 되면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단골 트러블로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색소, 주근깨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밖에 잘못된 여드름 압출과 관리로 인한 모공흉터, 뜨거운 날씨로 생기없고 축처진 피부 등도 포함된다.닥터쁘띠의원 명동점 손미영 대표원장[사진]으로부터 여름철 피부트러블의 원인과 함께 최근 치료법에 대해 들어보았다.여름철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는 안면 전체에 나타나는 열감, 그리고 실내외 온도차와 냉방으로 인한 자율신경이상 등이다. 앞서 언급한 피부과 단골질환인 기미, 색소, 주근깨는 방
입점막을 포함해 전신에 물집을 일으키는 희귀난치성피부질환 천포창의 재발 원인이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종훈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수찬 교수 연구팀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천포창의 활성도에 관여하는 보조 T세포를 발견했다고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천포창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 80%에 이르는 중증 자가면역 피부질환이다. 표피의 각질형성세포를 연결시켜주는 데스모글라인이라는 단백질
무더운 날씨의 폭염, 자외선, 극도로 건조하거나 습한 날씨는 피부건강의 적이다. 높은 온도는 피부 자극, 트러블 및 안면 홍조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질환과 피부노화에 주 원인이다. 여름철 피부관리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일산 라마르의원 홍서윤 원장[사진]은 "계절 별로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여름에는 안면홍조, 주근깨, 기미 등으로 인한 상담도 많은데 특히 많은 질환은 피부노화다."겨울도 아닌데 왜 피부노화인가라고 생각하겠지만 겨울철과 여름철 피부노화는 원인이 다르다
원형탈모증은 단순한 피부과 질환이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와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안형식, 김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형탈모증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4.5배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의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해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발이 빠지게 만드는 비교적 흔한 자가면역성 탈모질환이다. 다른 내과적 질환 및 아토피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25도를 넘나들며 부쩍 높아진 한낮 기온은 초여름을 방불케한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피와 모발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피부 뿐만 아니라 모발과 두피 역시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두피 뾰루지, 비듬이 심해질 수 있는데다 심한 경우 원형탈모나 만성지루성두피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 이런 증상들을 가볍게 여겨 샴푸나 헤어케어 제품으로 셀프 관리하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방법은 당장
건선에 자외선(UV)LED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권태린 연구교수는 310nm(나노미터)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광선을 이용한 건선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영국왕립화학회의 광화학 및 광생물학회지(Photochemical and Photobiolog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각질형성세포 및 쥐실험을 통해 310nm UV-LED 광선치료가 STAT3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건선의 발병을 약화시켰다.또한 각질형성세포에서 가려움 유발인자(Imiq
환절기에는 온도 차가 심한 만큼 피부에는 건조와 수분 밸런스 문제 등 다양한 자극으로 여드름을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까지 더해져 피부 트러블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피부과 라마르의원(일산점) 홍서윤 대표원장[사진]은 최근 코로나19와 환절기에 적합한 피부 관리법의 핵심은 수분밸런스라고 강조한다.최근 코로나19 탓에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습기가 코를 중심으로 점차 다른 얼굴 부위로 확대되고 있다. 습기는 세균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만큼 여드름을 비롯
면접이나 소개팅처럼 중요한 날 아침에 없었던 여드름이 보이면 순간 짜증이 난다.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짙은 화장으로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 잘 안 씻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위축돼 자신감도 떨어진다. 여드름은 털을 만드는 모낭의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면포(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 구진(1㎝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병변), 고름, 물집, 결절 등이 나타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여드름은 과거엔 청춘의 심벌이라는 둥 사춘기 청소년의 전유
1백여개 이상의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이 국내에서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일우 교수)은 최근 134개에 달하는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AI를 개발했다고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AI의 진단 피부질환 갯수는 최대 26개였다. 그나마 피부종양의 악성 여부 파악 등 단순 분류에 불과해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지고, 피부장벽이 약화되면서 각종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 잡티, 여드름흉터, 색소침착 등의 색소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미 생긴 색소들은 피부를 얼룩덜룩하고 칙칙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다.색소질환은 평상시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좋다. 하지만 색소질환은 환절기, 자외선 등의 외부 환경 뿐 아니라 호르몬변화, 스트레스 등의 영향도 크기 때문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장기사용시에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노피젠자임은 제 20회 라스베가스 피부과학세미나 (20th Annual Las Vegas Dermatology Seminar)에서 듀피젠트가 3년(148주)간 투여에도 새로운 안전성 이슈가 없었으며 일관되게 아토피피부염 병변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두필루맙의 장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임상시험은 대한민국, 미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캐나다, 일본이 참여한 다기관 오픈라벨로 진행됐다. 참여 환자는 2,678명이
여드름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복합적인데다 개인마다 다르다. 일상생활에서 각질과 노폐물 등이 피부에 쌓이게 되는데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특히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면 세균 감염으로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드름은 겨울철에 더 심해지기 쉽다는 공통점이 있다.겨울에는 전반적으로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번들거리지 않고 여드름이 안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피부에 각질도 더욱 두껍게 쌓이고 찬바람이나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이를 직접받는 피부에 여드름을 비롯한 여러가지 피부
12월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 결과에 관계없이 하고싶었지만 공부하느라 참아왔던 여러가지 여가활동을 하는 기간이다. 여행이나 운동, 게임 등 다양하지만 특히 피부관리, 성형수술, 쁘띠성형 등이 인기다.하지만 이들에게는 피부미용이나 성형 관련 지식이 전무하다시피한 만큼 나이와 피부 상태에 적절한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라마르의원(일산점) 홍서윤 대표원장[사진]은 수험생들의 피부관리와 쁘띠성형에 대해 "10대 청소년은 성인보다 피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올바른 피부치료법으로 방향을 조금만 잡아주면 피부의 회복과 개선 속도가 매우 빠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건선, 두드러기 등은 재발이 잦고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면역질환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이차 문제를 일으키는 피부면역질환으로 꼽힌다. 가려움증이 수시로 일어날 뿐만 아니라 피부홍반, 물집, 흉터 등의 외상까지 일으켜 외적으로도 병변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실제로 아토피 피부염 병변은 얼굴, 손, 팔, 다리, 허벅지, 목 등 발생 범위가 매우 넓다. 외모에 민감한 예비 대학생에게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컴플렉스다. 대입수능시험 이후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문의가 많은 것은 이를 방증한
멜라닌 세포의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환자의 치료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반증의 발생 원인은 유전과 자가면역, 항산화능력 감소, 외부자극 등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29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0-2018) 분석에 따르면 백반증 진료환자는 최근 9년 간 약 5만명에서 6만 3천명으로 약 25% 증가했다[그림]. 학회는 진료받지 않은 백반증 환자까지 포함하면 총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치료는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
건선환자수가 최근 5년간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으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25일 발표한 진료데이터(2014~2018) 분석 결과, 환자수는 16만명으로 일정수준을 보였으며 남성에서 늘고 여성에서는 줄어들었다. 남성환자수는 여성의 1.5배 많았다.연령별로는 60대 이후 부터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대한피부과학회가 백반증을 바로 알기 위한 캠페인을 이달 30일 실시한다.백반증은 멜라닌색소가 소실되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으로 얼굴과 손을 비롯하여 피부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다.흰 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환자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사회기능적 측면에서도 영향을 준다.한 연구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들은 심리적 우울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등 기능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캠페인은 이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피부건강엑스포(SETEC 제 1전시장)에
대한건선학회가 건선환자의 사회적 인식개선에 나섰다. 학회는 이달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치료법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세계건선의 날의 주제는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숨어있는 환자에게 닿도록 해주고 사회의 편견관 오해를 바로잡는다는 의미에서 '건선을 잇다'(let's get connected)로 정했다.건선은 위생 불량으로 야기되거나 악회돠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신체의 면역체계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질환이다.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이자 전염되지 않는
"피부관리를 받고 싶은데 어떤걸 선택애햐 할지 모르겠어요.", "좋다고 권해주는 관리를 다 받고 싶은데 그렇게하면 너무 비싸요." 피부관리가 이전보다 대중화되고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관리 비용은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피부관리는 비용문제가 우선이다.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닥터쁘띠의원 천호점의 이용훈 대표원장[사진]으로부터 피부관리의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최근 급격한 온도 변화로 홍조를 동반한 트러블과 피부 처짐 증상으로 내원환자들이 많아졌다. 실제로 병원 2~3곳 이상 다녀온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