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관종은 사춘기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피부 표면이 아니라 안쪽에 생기는 병변으로 치료가 까다롭다. 겉으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아내는 방법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하기 쉬운 한관종을 확실히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듀얼코어가 각광받고 있다. 노트피부과 박은상 원장(피부과 전문의, 사진)에 따르면 한관종의 뿌리를 이중으로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치료 후 붉음증이나 딱지가 적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한관종 치료시에는 고려할 점이 있다. 박 원장은 "치료 부작용 위험이 높은 만큼 개인의 피부와 한관종의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비슷한 한관종 치료법이라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할 수 있는 한관종 치료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원장은 "지금까지의 한관종 치료는 뿌리를 무리하게 제거해 피부 자극이 심하고 흉터나 색소 침착이 발생했었다"면서 "치료를 중단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환자도 있었던 만큼 듀얼코어 치료법이 재발과 통증 걱정없이 한관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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