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신감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가슴은 여성 몸매에 매우 중요하다.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은 몸매 개선에 도움되지만 가슴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이유다.

봄철에는 가슴성형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철에 비해 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몸매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가슴성형에는 보형물과 자가지방을 이용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자가지방 이용법 중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보다 생착률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생착률은 20~30%인데 비해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70%에 이른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생착률에는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비에스티 나옥주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영양공급을 위해서는 체중을 늘리거나 유지해야 한다. 

나 원장은 "지방이식 수술 후 약 한 달 간은 이식 지방이 자리잡고 볼륨을 생성하는 시기이고, 수술 후 두 달까지는 약간의 볼륨 감소와 기능을 회복하는 시기"라면서 "이 시기에 다이어트나 체중감량은 생착률을 떨어트린다"고 설명한다.

생착률 향상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관건이다. 개인의 체형과 피부 조직, 지방의 양 등을 맞춰서 맞춤형 지방 이식이 이루어져야 개인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나 원장은 "생착률에는 개인 차가 있지만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유선을 제외한 가슴 전체에 층층히 쌓아올리듯 고르게 이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한 부위에만 과하게 주입하거나 피부 층 별로 골고루 균일하게 주입하지 못할 경우 이식된 지방끼리 뭉쳐서 석회화나 오일낭종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진다

나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고려한다면 경험많고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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