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뇌염 경보 발령 후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강원도 소재 농장을 방문한 70대 남성이 의사환자로 확인됐다고 7일 발표했다.이 남성은 지난 달 19일 부터 발열과 의식변화, 복통 등 뇌염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청은 뇌척수액 및 혈액에서 특이항체가 검출돼 6일자로 일본뇌염으로 추정진단됐으며, 향후 회복기 혈청으로 확진을 진행할 예정이다.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내 발열 및 두통 등이 나타난다.하지만 감염자 250명 중 1명은 고열, 발작
국내 당뇨병환자가 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논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0만 명이다.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당뇨 전단계 인구가 약 1,583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2,000만 명 이상, 즉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당뇨병이나 당뇨병 위험 상황인 셈이다.이번 팩트시트 결과는 2050년 예상했던 당뇨병환자 591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018년 고령사회
당뇨병신장질환 발생 원인이 발견되면서 신장기능 개선 가능성도 확인됐다.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 국립보건연구원(권준욱 원장)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한국인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젖산과 젖산산증 발생이 신장기능 저하 지표인 섬유화 증가와 사구체 여과율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국제학술지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젖산유도단백질A(LDHA)의 발현을 억제하면 신장 섬유화로 인한 신기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했다.만성신장질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차수에서 계절 중심으로 변경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2가 백신의 접종 부터 차수 중심이 아니라 인플루엔자와 유사하게 계절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명칭도 '2022년, 2023년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으로 정했다.백경란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접종 계획 변경에 대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계절에 따른 유행 경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가 백신 접종은 4분기 내에 시행 가능할
질병관리청이 이달 24일부터 쯔쯔가무시증 발생 감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1~3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한다.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된다.올해 12월까지 16주간 실시되는 질병 감시는 9개 도, 18개 지역을 대상으로 털진드기 접촉 우려가 있는 논과 밭, 수로, 초지를 조사한다. 전국 14개 대학 및 강원, 전남, 전북 등 3개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해 매주 병원체 및
비만하면 안면홍조 등 갱년기증상이 심하고, 대사질환까지 겹치면 더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폐경 전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대사질환과 갱년기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산부인과저널(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비만과 갱년기 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있었지만 대사질환을 동반한 비만이 갱년기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만명대를 정점으로 낮아진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와 재감염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2주 차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약 25% 증가한 약 85만 명으로 일평균 12만 1,000명 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초 매주 더블링되던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8월 중순 현재 증가세는 여전한 상황이다.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지난주 1.14 보다 소폭 증가해 7주 연속으로 1 이상을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을 말한다. 재감염
코로나19 재감염(2회감염)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 3~4주 재감염 사례가 5만 6,679명이며 누적수는 총 14만 2,513명이라고 밝혔다.7월에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로 지지난달까지 발생한 재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 보다 약 60여 일 빨라졌다. 재감염 사례는 지난 달 1주 3,379명에서 2주에는 8,895명, 3주에는 2만 7,713명, 4주에는 2만 8,966명으로 늘어났다.최초 및 재감염 변이유형은 오미크론(BA.1)
지난 3주간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감염내과 전문의)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주부터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7월 첫째 둘째주에는 1.5를 넘었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주(7월 31일~8월 3일)부터 감소해 현재 1.13까지 낮아졌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라야 환자 증가세가 꺾이고 감소세에 들어가게 된다.8월말 예측됐던 최대 하루 확진자수도 25만명에서 20만명 이내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계속 감소되는 게 아니라 정체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주간 발생 동향에 따르면 7월 3주 코로나19 확지자는 42만 4천여명으로 전주 대비 85% 증가했다. 일평균 6만명대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로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 별 발생률은 예방접종률이 낮고 단체생활로 접촉 빈도가 높은 10대와 20대에서 높았다.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44명과 127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103%, 22.1% 증가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기감시체계 운영 결과, 부산지역의 작은빨간집모기[사진]가 90.4% 확인됐기 때문이다.부산지역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 보다 약 2주 빠르며, 이는 부산지역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때문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주간 신규확진자가 23만명으로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58로 3주 연속 1을 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 2주째 주간 확진자수는 23만 58명으로 주간 일평균 3만 2,865명이라고 밝혔다.신규 위중증환자는 71명으로 전주 대비 48% 증가, 사망자는 104명으로 전주 대비 68% 늘었다. 사망자 중에 60세 이상이 90%를 차지했다.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23.8%, BA.2가 10
폐경 전 중년여성은 음주량이 많을수록 갱년기가 일찍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금주가 갱년기 예방 인자인 셈이다.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권리아 박사 연구팀은 음주량과 갱년기 증상인 열성홍조 및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트리언트(Nutrient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건강검진 여성 2,394명(42~52세). 이들을 음주형태에 따라 △평생 금주자 △과거 음주자 △하루 알코올 섭취량10g 미만 △10~19g △20~39g △40g 이상으로 나누었다. 알코올 10g은 소주
식이섬유가 만성신장병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단백질은 사망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섬유와 식물성단백질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식품과학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외 만성신장병환자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식이섬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의 새 변이 BA.2.75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확진자는 인천 거주 60대로 해외여행력은 없으며,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BA.2.75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으며,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발생했다.현재 유행 중인 BA.2에 비해 스파이크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재유행 시작을 밝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내달 중순에서 말까지 20만명 이상 발생한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청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 수리모델링 결과를 발표했다.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은 각각 최대 1,000~1,450명, 90~140명으로 예상됐다.원인은 감염자와 백신접종자의 면연력 감소와 전파력 높은 BA.5 변이 확산,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인구이동량 증가다.이에 따라 방대본은 재유행 방역대응으로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기존 고령
한국인의 주관적 행복도에 관련하는 유전적 조성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은 한국인 11만명의 유전체 데이터에서 주관적 행복도와 관련한 유전자 3개의 유전변이를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쳐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김소연 연구원,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원 교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 연구팀이 공동참여했다.연구에 따르면 이번에 규명된 유전변이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코로나19 주간 신규발생도 15주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를 보였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는 백신과 오미크론 유행을 거치면서 얻었던 면역의 약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두번째는 코로나19 신규 변이 BA.5의 빠른 전파력이다. 방대본은 영국보건청의 자료를 인용해 BA.5 전파 속도는 BA.2 대비 35.1% 빠르다고 밝혔다.확진자 증가의 또다른 원인은 여름휴가철과 이동량 증가, 지역의 여름축제 등을 꼽았
실내 에어컨이 가동되면 비염환자들은 코를 훌쩍이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약 18%에 이른다. 진료받지 않은 만성비염환자까지 포함하면 더 높아진다.콧물, 코막힘 등 비염환자가 늘면서 기능코성형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기능코성형이란 코의 미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코 질환까지 치료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이소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기능성코성형은 심미성과 기능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일부 항목에 의료보험과 실비보험이 적용
입원환자 가운데 사고나 재해, 중독 등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상의 손상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19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원환자는 723만 명이며 이 가운데 손상환자가 116만 명(16.1%)으로 가장 많았다.성별로는 남성이 53%를 차지했으며, 연령 별로는 남성은 55~64세에서, 여성은 75세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손상의 대부분은 비의도성 사고였으며, 자해나 폭행은 각각 1.8%아 1.5%였다. 자해는 15~24세에서 3.2%로, 폭행은 3.6%로 타 연령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