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만명대를 정점으로 낮아진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와 재감염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2주 차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약 25% 증가한 약 85만 명으로 일평균 12만 1,000명 대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초 매주 더블링되던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8월 중순 현재 증가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지난주 1.14 보다 소폭 증가해 7주 연속으로 1 이상을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을 말한다. 

재감염률도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률은 6.11%로 전주 보다 높아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별 재감염률은 첫째주 2.87%를 기록한 이후 3.71%, 6.59%, 5.42% 순이다.

이달 7일 기준 확진자 1천 810만 7,983명 가운데 재감염사례는 18만 3,617명으로 전체 재감염률은 0.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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