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협력 플랫폼을 제공해 질환 예측 및 진단 등의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의료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병원의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의료빅데이터의 연계 및 접근성 확대를 통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대학생 등 누구나 무료로 협력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도출된 연구 성과는 빅데이터 제공자와 연구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의료용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빅데이터 협력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수백만의 의료 빅데이터를 업로드해 운영되며, 클라우드 내에서만 데이터의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하고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다.

공개되는 의료 빅데이터에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뇌전증, 치매 등 중증질환의 영상(CT, MRI, 초음파) 이미지, 심혈관·응급 중환자의 혈압 등 생체신호 시계열 데이터, 특정 질환의 진단·검사·치료에 관한 임상 정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4일에 시작된 이 대회의 참가신청은 올해 1월 23일까지 온라인(이메일) 또는 오프라인 접수(방문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http://amc-conetest.azurewebsites.net/ASAN-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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