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유방초음파 검진에서 체중과 나이가 많으면 유방암 진단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의대 방사선학과 임인철 교수팀은 유방초음파 검진 여성 417명을 대상으로 나이 및 체중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를 한국방사선학회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  417명의 유방 초음파 검사 판독 결과 49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유방 초음파 검진 여성 가운데 50대 이하 158명 중 9명(5.7%)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50대는 169명 중 31명(18.3%)으로 50대 이하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따. 60세 이상은 90명 중 9명(10%)이었다.

비만 역시 유방암 진단율을 높였다. 정상체중 여성 207명 중 20명(9.7%)이 유방암 환자로 진단된 반면 비만여성(체질량지수 25 이상)은 82명 중 17명(20.7%)이었다. 정상체중 여성의 2배 이상이다.

교수팀은 "나이 들수록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여성의 경우 유방이 큰 만큼 잘 만져지지 않아 검진이 어려운 만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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