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근력이 부족하면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이른바 루게릭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혈구량이 적은 경우도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마리아 오베르크 교수는 스웨덴남성(16
~25세) 약 182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성인기(期) 루게릭병의 예측인자를 조사해 뉴롤로지 저널에 발표했다.

최장 46년 추적하는 동안 526명이 루게릭병에 걸렸다. 콕스비례해저드모델로 루게릭병 발생 위험을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발생 위험인자로 알려졌던 낮은 체질량지수(BMI)의 경우 비발생례와 발생례에 유의차가 없었다(위험비 21.9 대 21.1).

반면 낮은 적혈구량과 근력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근력이 낮을 경우 루게릭병 발생 위험은 36%, 중등도 근력일 경우에는 16% 높아졌다.  교수는 "낮은 근력은 30년 후 루게릭병으로 이어질 중요한 위험인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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