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보다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낮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경두개직류자극치료(tDCS ) 전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변화를 확인해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16명. 이들을 치료군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치료군에는 매주 3회씩 3주간 총 9회 치료를 실시했다.치료군에는 전두엽 양측에 전극을 붙이고 저강도의 직류 전류를 가하고 PET-CT 및 신경인지검사로 치료 전후 기억력과 뇌 포도당 대사량을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대뇌 포도당 대사량이 크게
당뇨병환자에서 저혈당이 잦으면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이상열 교수팀은 60세 이상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저혈당과 치매 등 인지기능장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저혈당은 의학적으로 통상 혈장 포도당 70mg/dL 이하인 상태를 의미한다. 저혈당이 심할 경우 의식저하나 쇼크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그리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의 저혈당증이나 인지기증장애 병력이 없는 사람 1,975명. 이들의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해 임상경과를 판정했다. 평균 3.4년간 관찰하는 동안 118명이 심한 저혈당을 나타냈다.
미FDA가 채혈이 필요없는 혈당측정기를 승인했다.이번에 승인된 Dexcom G5(CGM)는 신체에 부착한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체내 포도당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이나 기타 다른 기기로 전송돼 매 5분마다 혈당치를 알 수 있다. 혈당치가 위험수준일경우 경고음도 나온다.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와 서방형 메트포르민을 합친 제제가 나왔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 1일부터 다파글리플로진과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직듀오XR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직듀오 XR은 신규 환자에게 초기 병용시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 국내 최초의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XR 복합제다.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SGLT-2 억제제에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이자 초기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메트포르민을 추가해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와 함께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편의성도 높였다.임상시험에서는 직듀오 XR 투여가 메트포르민 XR 단독 투여에 비해 유의한 효과가 확인됐다. 치료경험이 없고 식사 및 운동요법만으
최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매우 위험한 체중감량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분비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 5개 의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심각한 국민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다.이 방법이 단기간의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욕을 억제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5개 학회는 설명한다.하지만 극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유방암에 대한 호르몬 치료법의 효율을 높이는 새 약물치료법이 개발됐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16일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효과은 높이고 재발은 예방하는 새로운 약물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유방암 수술 환자 가운데 호르몬 수용체 단백질이 발견된 환자에게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호르몬 치료효과가 미미하거나 치료 이후 암이 재발돼 생존율이 낮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개발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박인철 박사 연구팀. 호르몬 치료에 암세포 포도당 분해과정을 방해하는 약물 첨가시 치료 효과가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호르몬 치료 저항성(내성)을 가진 암세포의 사멸도 호르몬 단독치료군에 비해 50%이상 높이는 것으로
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환자의 유전자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트포르민은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에 사용되는 표준치료제로 일부 환자에서 약물 작용기전이 확실하지 않았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캐슬린 지아코미니(Kathleen M Giacomini) 교수는 당뇨병환자 1만 3천여명의 유전자 분석 결과, SLC2A2 유전자 변이가 메트포르민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SLC2A2은 간과 혈액 등에서 포도당 수송단백질인 GLUT2을 변환시키는 변이형 유전자다.1천 2백여명에서 채취한 간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SLC2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간 등 다른 대사조직에서 GLUT2 단백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13일 (주)다림바이오텍에 알파-리포익산과 N-아세틸시스테인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비만 예방 및 치료물질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알파-리포익산(Alpha-lipoic acid)은 인체 내에서 소량 생산되는 지방산으로, 세포 내에서 에너지 대사의 중추를 이루는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제이며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입증된 안전한 물질이다.알파-리포익산이 활성을 저하시킨 단백질 AMPK는 세포 내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이를 감지하여 활성화 되는 효소다. 골격근이나 간과 같은 조직에서 포도당 및 지방산 대사조절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은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현재 많이
유방암수술 전에 포도당대사를 보면 수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이학우 교수팀은 선행화학요법시 PET(양전자 단층촬영)으로 암세포의 포도당 섭취량과 수술 예후와 관련성이 높다고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수술 전 화학요법을 받은 국소진행성유방암 환자 87명.교수팀은 3주기의 항암화학요법 전후에 PET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포도당섭취량을 알 수 있는 포도당섭취계수 변화 수치와 유방암 예후 지표인 RCB지수를 비교했다. RCB지수는 0, 1, 2, 3 등 4가지로 나뉘며 낮을수록 좋다.그 결과, 표준화섭취계수 감소량과 RCB 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포도당섭취계수 감소가
수면시간이 남성의 당뇨병 발병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irje대학 펨커 루터스(Femke Rutters) 교수는 평균 44세 남녀 7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약 7.3시간으로 정한 후 참가자들의 수면시간을분석한 결과,남성의 경우 수면시간과 당뇨병 발병위험이 U자형의 관계를 보였다.평균 수면시간보다 짧거나 긴 남성은 혈당수치가 높고 세포의 포도당 흡수율도 떨어졌다. 이는 곧 당뇨병 발병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여성에서는 역U자형 관계를 보여, 평균 수면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여성에서 인슐린 반응이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
종양과 염증의 병변 차이를 구별해주는 방사성의약품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형입자가속기(의료용 사이클로트론)에서 국내 최초로 인체 내 염증과 종양 구별이 가능한 염증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방사성지르코늄 옥살레이트(Zr-89 oxalate)를 생상했다고 Molecular Pharmaceuticals에 발표했다.현재 임상에서 종양 및 염증 진단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은 포도당 유사체이지만 종양과 염증 세포를 구별하기가 어렵다.이번 연구에서 Zr-89 옥살레이트는 종양세포 보다 염증세포에서 더 많이 섭취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류마티스관절염을 가진 쥐 실험을 통해 포도당 유사체에서는 관찰되지 않던 관절염 부위가 Zr-89 옥살레이트’에서 관찰됐다.의학원은 다양한 염증에 적용할
적(赤)포도와 오렌지에 들어있는 화학물의 조합이 당뇨병을 개선하고 비만과 심장병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워릭대학 폴 소낼리(Paul Thornalley) 교수는 적포도의 트랜스 레스베라트롤(tRES)과 오렌지의 헤스페레틴(HESP)의 혼합물에 대한 연구결과를 Diabetes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이 혼합물은 Glo-1 유도제로, 설탕이몸속에서 포도당으로 흡수될 때 생성되는 메틸글리옥살(methylglyoxal)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따라서 메틸글리옥살을 차단하면 비만이나 당뇨병 및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의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80세의 과체중 및 비만자 32명. 이들에게 8주 동안 2개 성분을 혼합한 캡슐을 제공하고 평소 식단을
비만과 당뇨가 유전적으로 대물림되는 질환이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헬름홀츠 젠트럼센터 요하네스 베커스(Johannes Beckers) 박사는 쥐실험 결과를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박사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쥐를 3개군으로나누고 각각6주 동안고지방, 저지방, 정상식을 주었다. 그 결과, 고지방식단군은 비만과 심각한 포도당 불내성이 발생했다.이어 각 군에서채취한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새끼쥐를 태어나게 한 결과, 고지방 식단군의 새끼쥐들이 다른 군의 쥐에 비해비만하고 고지방식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모가 모두 비만한 경우는한쪽만 비만한 경우에 비해더 많이 먹고체중도 많이 나갔다. 이런 경향은 암컷 새끼쥐에서 더 두드러졌다. 반면 포도당 불내성은 수컷 새끼쥐에서 더 심했다.
새로운 2형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 계열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 및 체중, 혈압 감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최근 발표한 2형 당뇨병환자 899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추적관찰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자디앙(10, 25mg)은 위약에 비해 당화혈색소를 0.74%, 0.85% 감소시켰다. 이는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100mg(0.73% 감소)보다 우수한 효과다.특히 당화혈색소가 10% 이상인 중증 환자에서는 자디앙이 3.7%의 감소효과를 보였다. 체중은 각각 1.93, 2.15kg, 혈압은 2.6, 3.4mmHg 감소했다.이상반응은 각각 55%와 61%였으며, 저혈당증, 요로감염, 생식기 감염이 가장 많았다.SGLT-2 억제제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22%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줄리안네 반 데 베르그(Julianne van der Berg)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패턴이 글루코스대사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Diabetologia에 발표됐다.교수는 평균 60세 남녀 2,497명을 대상으로 당뇨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글루코스 내성검사를 실시하고 8일간 자세를 자동측정하는 장치를 부착했다.참가자 가운데1,395명(55.9%)은 글루코스(포도당)대사가 정상이었고, 388명(15.5%)은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714명(28.6%)은 2형 당뇨병 환자였다.분석 결과, 2형 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저해제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을 합친자디앙듀오TM정(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이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자디앙듀오TM정은 새로운 계열의 SGLT-2 저해제 자디앙정과 메트포르민의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 조절을 돕기 위해 개발된 복합제이다.자디앙듀오TM정은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투여가 적절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를 획득, 허가 받은 용량은 자디앙듀오TM정 5/500mg(엠파글리플로진 5mg/ 메트포르민염산염 500mg), 5/850mg, 5/1000mg, 12.5/500mg, 12.5/850mg, 12.5/1000mg 총
가공식품이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 면역계가 인체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장내 밀착결합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1형당뇨병, 다발성경화증, 크론병 등을 꼽을 수있다.이스라엘 테크니온-이스라엘 연구소 아론 레르너(Aaron Lernera) 박사는 식품첨가물은 장내 밀착결합을 약하게 만들며, 포도당, 나트륨, 미생물 유래 트랜스글루타미나제, 유화제, 유기산, 글루텐, 나노입자 등 7가지가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식품첨가물은 맛과 냄새, 미각 등을 개선시키기 때문에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레르너 박사는 "수십년간 감염증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면역관련 질환은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가공식품 속 첨가제가 장 내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
설탕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발병과 전이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로렌조 코헨(Lorenzo Cohen) 박사는 쥐 실험결과 당분섭취가 유방암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박사는 쥐들을 자당(설탕), 과당, 포도당, 전분군으로 분류 후 6개월간 과다섭취를 시켰다.그 결과 전분군은 30%, 그 외 각종 당분군은 50~58%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다. 특히 과당을 많이 먹은 쥐에서 유방종양 증식과 암세포 전이가 빨랐다.코헨 박사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과당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12-LOX이 발현돼 암 세포의 전이와 확산을 돕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리즈 채트윈)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1월부터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요소(SU)제 3제 병용시 보험급여를 받게 됐다.이에 따라 메트포르민 또는 SU제와 병용해 2-4개월 이상 투여해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환자에게 포시가를 투약할 경우 환자의 약값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이번 적용으로 포시가의 보험급여 기준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SU제와 초기 병용요법 △메트포르민 또는 SU제와 병용시 △인슐린과 병용시 △메트포르민과 SU제 3제 병용시 △인슐린 및 메트포르민과 3제 병용하는 경우로 늘어났다.
당뇨병치료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의 부작용인 요로감염이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미식품의약품국(FDA)은 지난 4일 약물안전성과 관련해 "혈액 산성도가 과다하고 요로감염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발표문].미FDA는 지난5월 SGLT2 억제제가 케톤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전성 고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관련기사].미FDA가 부작용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3월~2015년 5월에 SGLT-2 억제제 투여로 73건의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했다.이어 2013년 3월~2014년 10월에는 요로감염으로 인해 19건의 요로성패혈증 및 신장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분석 결과에 근거해 미FDA는 미국내에서 판매 중인 SGL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