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22%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줄리안네 반 데 베르그(Julianne van der Berg)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패턴이 글루코스대사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Diabetologia에 발표됐다.

교수는 평균 60세 남녀 2,497명을 대상으로 당뇨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글루코스 내성검사를 실시하고 8일간 자세를 자동측정하는 장치를 부착했다.

참가자 가운데 1,395명(55.9%)은 글루코스(포도당)대사가 정상이었고, 388명(15.5%)은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714명(28.6%)은 2형 당뇨병 환자였다.

분석 결과, 2형 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하루 평균 26분 더 길었다. 통계적 분석에 따르면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은 22% 높아졌다.
          
베르그 교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앉아있는 행동 자체가 당뇨발병 및 예방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