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남성의 당뇨병 발병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Virje대학 펨커 루터스(Femke Rutters) 교수는 평균 44세 남녀 7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약 7.3시간으로 정한 후 참가자들의 수면시간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수면시간과 당뇨병 발병위험이 U자형의 관계를 보였다.

평균 수면시간보다 짧거나 긴 남성은 혈당수치가 높고 세포의 포도당 흡수율도 떨어졌다. 이는 곧 당뇨병 발병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역U자형 관계를 보여, 평균 수면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여성에서 인슐린 반응이 더 양호하게 나타났다.

루터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수면시간이 남성의 인슐린 감수성 및 베타세포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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