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10개월 된 여자 아기를 엄마가 안고 있다가 떨어뜨린 후 아이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며 응급실로 내원했다. 떨어뜨린 지 6시간 후였다. 머리 옆 부분에 물렁물렁한 혹이 만져졌다. 응급실에서 촬영한 두개골 엑스레이에서 골절이 발견됐고, 담당 의사는 아기에게 수면제를 복용시킨 후 뇌 CT를 촬영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CT상 뇌출혈 소견은 없었고 담당 의사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사례2. 14개월 남자 아기가 놀다가 소파에서 오른쪽으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나 점차 오른 쪽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2일 후에는 팔꿈치 부위가 부어올라 아빠와 함께 응급실로 방문했다. 엑스레이에서 팔꿈치 위팔에 골절이 발견됐다. 담당의사는 아동
2017년도 수련병원은 총 249곳이며 전공의 정원은 총 3.217명으로 정해졌다.대한병원협회는 26일 오후에 열린 제2차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이같이 심의, 의결했다. 심의 결과는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후 최종 승인을 받는다.위원회는 2018년까지 설정된 인턴 및 과목별 목표 정원 지속 추진, 기피과목 충원율 개선을 위한 별도정원 배정, 수도권 및 지방간 균형 유지, 공공의료기관의 정원 비율 확대(8%이상) 및 수련역량 개선 지원, 리베이트와 관련된 수련병원 정원 감축이라는 복지부의 전공의 정원책정 기본방향에 따라 2017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세부 지침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수련병원은 인턴병원의 경우 지난해 보다 8곳 줄어든 56곳, 인턴 및 레지던트병원은 1곳 줄어든 136곳, 단과레지던
호스피스⋅연명의료법 시행이 1년을 남긴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호스피스를 이용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는 10명 중 9명이 찬성했다.서울의대 윤영호교수연구팀과 국립암센터 이근석교수연구팀은 9월 국민 2,100명(일반국민 1,241명, 의사 8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연명의료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73%, 의사의 99%가 연명의료에 찬성했다. 이용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각각 '가족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품위있게 마무리하고파서'가 가장 많았다.호스피스 완화의료 활성화의 큰 걸림돌은 일반국민과 의사 각각 '통상적 치료를 가능한 끝까지 하려는 환자 및 가족의 태도'와 &
미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0월24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상품명 키트루다)를 비소세포폐암의 일차치료제로 승인했다.적응증은 종양세포의 PD-L1 발현이 50% 이상, 즉 PD-L1 강양성으로 진단되고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변이 및 ALK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다.이번 승인은 이달 열린 유럽암학회(ESMO2016)에서 보고된 제3상 임상시험인 KEYNOTE-024의 결과에 근거했다.한편 일본폐암학회는 25일 후생노동성에 키트루다의 일차치료제 조기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10억원 과징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의협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공정위 처분은 왜곡된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의협은 의료기기 회사인 GE에 공문을 보낼 당시에는 혈액검사기기와 초음파기기 사용이 모두 불법이었던 만큼 공정위의 오류라고 지적했다.의협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혈액검사기기 사용을 불허하다가 2014년 3월에서야 한의사가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의협이 GE에 공문을 보낸시기는 2011년 7월이니까 당시에는 불법이었다는 것이다.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도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있다.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강수형)가 스웨덴 바이오벤처 비악티카(Beactica AB)사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후성유전학 기반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후성유전학은 유전자의 발현과 이를 조절하는데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비악티카는 단백질 기능 조절에 특화된 혁신기술과 선도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의 여러 대학, 글로벌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계약으로 동아ST는 비악티카의 기존 선도물질 및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될 추가 선도물질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게 된다.아울러 최적화 연구, 전임상, 임상 등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간다.
㈜녹십자랩셀이 올 3분기 매출액을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8.2% 증가한 112억원이라고 26일 공시했다.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 제대혈 보관 등 기존 사업분야의 고른 성장과 지난해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 매출이 반영돼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NK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약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두드러졌다.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지난 1월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간암을 대상 적응증으로 하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국산 혈관레이저가 일명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 등 만성피부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피부과 김원석 교수팀이 루트로닉의 혈관레이저를 이용해 만성피부질환을 치료한 결과 외산 레이저 만큼의 효과를 보였다고 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주사환자 49명. 연구팀은 환자를 기존 레이저(585나노미터 파장)군과 루트로닉 혈관레이저(755나노미터 파장의 알렉산드라이트와 1064나노미터 파장 병용)군으로 나누어 4주에 한번 총 4회 레이저치료를 실시하고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국산 레이저 치료환자에서 얼굴의 붉음이 치료 전에 비해 크게 호전됐고, 78%가 치료에 만족했다. 환자의 88.5%는 치료 종료 6
최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매우 위험한 체중감량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분비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 5개 의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심각한 국민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다.이 방법이 단기간의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욕을 억제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5개 학회는 설명한다.하지만 극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유방암 림프절제술 후에는 감시프로그램을 활용해야 림프부종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는 림프절 전절제술(암이 발생한 유방과 겨드랑이 아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한 유방암 환자 707명을 대상으로 림프부종 감시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전후 림프부종 발생률을 비교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환자의 약 20~50%에서는 림프부종이 발생한다. 림프관이 막히거나 기능 부전으로 림프액이 팔에 정체되어 점점 심하게 부어오르기 때문이다. 이는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흔히 겪게 되는 만성적 기능저하 및 활동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 유방암 증가와 함께 중요한 질환이 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제조 판매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동일 기전의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부롤리주맙)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보도자료).오노약품은 10월 24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항PD-1항체를 악성흑색종(멜라노마) 및 폐암에 이용하는 옵디보 관련 특허 2가지를 키트루다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허권은 오노약품과 교토대학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교수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미국과 유럽에서도 옵디보 판매권을 가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소송을 제기했다.오노와 BMS는 ▲특허사용료 등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재판소 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는 어떤 소송에서도 판매금지 판결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옵디보가 2014년 7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의 세계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가 2016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로 선정됐다.이 브랜드는 한 해 동안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 국내 대표 브랜드들을 분야 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업체인 브랜드 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평가모델인 KBHI를 통해 평가된다.스카이셀플루 4가는 혁신성과 신뢰도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에 이어 백신 부문 1위를 차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투여시 극증 1형 당뇨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발표문).후노성은 24일 일본의사회와 관련 학회, 각 지자체 담당부서 등에 대해 이같이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동일 기전을 가진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올해 초똑같은 주의사항이 지적된 바 있다.
GE헬스케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아태 패스트트랙 센터(GE Healthcare APAC Fast Trak Center)가 10월 25일 바이오 밸리 송도에서 오픈됐다.이 센터는 세포 배양 장치인 바이오 리액터 (Bio Reactor), 단백질 정제에 필요한 컬럼(Column) 등 정제설비를 갖추어 파일럿 생산 및 실제 공정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어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고객 및 바이오 분야 전공자들에게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국내 유방암환자의 원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특정 유전자의 메커니즘이 해명됐다.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박윤용 교수, 강명희 박사(융합의학과)는 유전자 'MSI2'가 유방암 세포의 생성과 성장에 관여하는 에스트로젠 호르몬 수용체(ER)를 안정시켜 유방암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고 Oncogene에 발표했다.국내 유방암의 약 70%가 에스트로젠수용체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유방암 치료에 새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에스트로젠수용체가 일반적으로 유전정보 전달물질(RNA)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근거해 미국의 암 유전체 지도에 등록된 한국, 중국, 미국 등의 유방암 환자 1,200여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에스트로젠수용체가 발현된 유방암환자군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하 8개 병원의 모든 외과학교실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의료원은 지난 21일 발표한 인사혁신안에서 특정 병원의 집중적 지원이나 강화 보다는 각 병원에 필요한 교수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특히 시너지 창출과 핵심 분야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외과학교실 차원의 간이식팀과 다장기이식팀을 발족해 경쟁력있는 이식 분야는 물론 8개 부속병원 모두 이식분야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인사와 함께 평가제도의 개선과 젊고 유능한 인재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 소장이식 등을 성공했으면서도 이를 유지하거나 승계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
총 진료비의 38%가 노인진료비 차지, 가속화 경향신규 암환자 25만 5천명, 진료비 2조 3천여억원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38%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이며, 해마다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공동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57조 9천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건보 급여비도 45조 7천여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8%인 22조 2천여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113만원)의 3배가 넘는다. 요양
동아에스티가 10월 24일 오후 동대문구 본사에서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 생산, 그리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을 지원한다.양사는 내년 3월에 미세 관절 내시경을 선보이고 이어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에 진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풀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면서도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초등학생 수면방행의 가장 큰 원인은 전자기기 사용이며 특히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이기형/고대안암병원장)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른성장을 위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자녀의 수면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약 40%는 자녀가 잠자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스마트폰(86%)이었으며 TV, 컴퓨터 순이었다. 자녀가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은 20%였으며,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약 3명 중 1명(30.4%)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하루 2
암 진단전 비만한 사람은 이차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이은숙 박사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암 진단 전 비만여부와 이차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만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암경험자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자료와 건강보험 자료 등의 빅데이터에 속한 남성 암환자 23만 9천여명.이들을 8년간 추적조사해 암 진단 전 비만정도와 이차암 발생, 그리고 암환자와 일반인에서 비만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비만남성(체질량지수 25 이상)의 암 발병 위험은 암경험이 없는 경우 10만명 당 약 318.3명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