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제조 판매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동일 기전의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부롤리주맙)를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보도자료).

오노약품은 10월 24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항PD-1항체를 악성흑색종(멜라노마) 및 폐암에 이용하는 옵디보 관련 특허 2가지를 키트루다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특허권은 오노약품과 교토대학 혼조 다스쿠(Tasuku Honjo) 교수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옵디보 판매권을 가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소송을 제기했다.

오노와 BMS는 ▲특허사용료 등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재판소 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는 어떤 소송에서도 판매금지 판결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옵디보가 2014년 7월에 악성흑색종에 승인된 이후 다음해 12월에 비소세포폐암, 올해 9월에는 신세포암에 적응증을 받았다. 반면 키트루다는 올해 9월에 악성흑색종에 적응증을 승인받은데 이어 비소세포폐암 승인을 신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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