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하 8개 병원의 모든 외과학교실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의료원은 지난 21일 발표한 인사혁신안에서 특정 병원의 집중적 지원이나 강화 보다는 각 병원에 필요한 교수진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해 병원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너지 창출과 핵심 분야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외과학교실 차원의 간이식팀과 다장기이식팀을 발족해 경쟁력있는 이식 분야는 물론 8개 부속병원 모두 이식분야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와 함께 평가제도의 개선과 젊고 유능한 인재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국내 최초 각막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 소장이식 등을 성공했으면서도 이를 유지하거나 승계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가톨릭학원에서도 외과학교실에 대한 적극적인 인력지원과 선진 의료기술에 대한 연수를 지원하는 등 외과 발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의료원은 그 일환으로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은 물론 신의료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제술기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해 세계적인 술기트레이닝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이 센터 내에 외과학교실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외과분야 기초연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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