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오는 14일 개최한다.복지부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과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등을 알리기 위한 민관학 합동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서울여성플라스 아트홀 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부터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각 나라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올해 5월 발표된 영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내성균 사망자가 연간 1,000만명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올해 9월에는 유엔 총회에서도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결의안이 채택될 만큼
일본후생노동성이 2020년부터 병원이 보유한 환자의 치료 및 복약 이력, 건강검진 결과를 데이터베이스(가칭 PeoPle)화한다.요미우리신문은 10일 후생노동성이 오는 2020년부터 이 데이터베이스를 의료와 개호 현장, 그리고 치료법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환자의 치료정보 등은 지금까지 병원이나 지자체 별로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화되면 환자와 주치의, 간병인 등이 정보를 공유해 응급이송시와 재해시, 치매에 걸렸어도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환자는 언제나 자신의 정보를 연결해 얻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의 질병 원인과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데 활용한다.또한 환자 동의를 얻어 데이터를 익명화하여 행정과 연구기관, 기업 등에 제공해 신
애브비의 벨리파립이 미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벨리파립은 경구용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억제제로, 진행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NSCLS) 치료에 있어 항암화학 요법인 카르보플라틴(carboplatin), 파클리탁셀(paclitaxel)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용치료제로 연구 중이다.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데 관여하는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효소이다. 이러한 복구 작용은 건강한 세포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지만, 암세포의 DNA까지 복구해서 암세포의 생존에 도움을 준다. 연구자들은 PARP 억제제인 벨리파립을 항암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등의 DNA를 손상시키는 치료법과 병용할 경우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속도를 늦추어, 세포를
지난해 국내 과민성장증후군환자가 158만명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발표한 과민성장증후군의 최근 5년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년 1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158만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099명이 진료를 받았다.연령대 별 발병 특징을 보면 수험생은 수능시험 전, 취업연령은 연초, 중․장년층은 연초․말에 진료인원이 많았다.월별로 보면 수험생(만 18세)의 경우 8월부터 10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했다가 이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성 장 증후군' 진료를 받기 때문으로 추정됐다.취업연령층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의 패턴과 비슷하지만 연초에 유난히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해 졸업,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추측된
도시바 초음파 기술인 횡파탄성영상기술(Shear Wave Elastography)이 지난 8월과 10월, 각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간섬유증 진단 및 유방 병변 진단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긴장완화를 위해 청심환(우황청심원) 복용은 오히려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한의사협회 양웅모 학술이사(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수능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청심환 등을 복용케 하는 경우가 있으나 도리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양 이사에 따르면 평소 시험을 앞두고많이 긴장될 경우미리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게 가장 좋으며, 청심환은 반드시 수능 날 이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한의협에 따르면 청심환(우황청심원)은 뇌질환과 중풍에 주로 쓰이는 약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임금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청심환을 처방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최근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발표
멀리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근시는 5~13세에 빠르게 진행되며, 특히 7~9세 때 가장 빨리 진행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남의대 명지병원 안과 김대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2년)에 근거해 시력 검사결과를 분석해 대한안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Ophthalmological Societ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5~20세의 7,695명. 분석 결과, 근시는 눈의 성장이 더뎌지는 17~18세까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7.5(약 7년 6개월)~9.1세(약 9년 1개월)에 시력이 연평균 -0.46 디옵터씩 가장 빨리 나빠졌으며, 조사대상자의 66.2%가 근시를 보였고, 5.9%의 대상자가 고도 근시를 보였다.대
보령제약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배뇨장애 증상개선제 '하루날디'와 과민성방광증상 치료제 '베시케어'에 대한 코프로모션 사업에 나선다.보령제약은 개원의 내과, 의원, 가정의학과 등을 대상으로, 아스텔라스는 종합병원 및 개원의 비뇨기과에 집중한다.하루날디(성분명: 탐술로신)는 연매출 600억원 이상의 초대형 품목이며 베시케어(성분명 솔리페나신) 역시 아스텔라스의 대표 품목이다.
"환자를 가족같이 돌본다는 말은 여러 병원에서 쓰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은 환자를 내 애인처럼 진료하겠습니다."의사 가족이오히려 의료 사각지대에 있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 것처럼가족처럼 대할 경우자칫 우선 순위에서 배제된다는 느낌이 들어서다.지난 9월 건국대병원 28대 병원장이 된 황대용 교수(외과)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건대병원의 차별화된 컬쳐(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 원장이 말하는 컬쳐 개선이란 진료시 의사는 컴퓨터 모니터만 응시하고 환자는 그런 의사 얼굴만을 보면서 대화하는 병원내 흔하디 흔한 진료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예컨대 CT나 MRI 영상을 의사와 환자가 같이 보면서 환자가 알아듣기 쉽게 일반적인 용어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소위 의사들끼리 말하는
암환자의 임상참여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북대병원 박종혁 교수와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2012년 전국 13개 암센터의 암환자와 보호자 725쌍과 이들을 치료하는134명의 암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1상) 참여에 대한 태도를 조사해 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항암제는 일반약과 달리 독성이 강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마친 항암제는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에 투여해 독성과 효과에 대한 기초 정보를 얻게 된다. 이것이 1상 임상시험이다.독성이 강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도 투여하는 이유는 다른 선택이 없기 때문. 암환자들이 절박한 상황에서 막연하고 과도한 기대로 참
간암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한 후기 2상 임상연구가 국내에서 시작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책임자인 이번 임상연구에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항암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미리 확인하는 동반진단 기술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검토된다.이번 임상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부천성모·대전성모·성빈센트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려대 안암·안산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 서울/부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 화순병원(가나다 순) 등 총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이다.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주)가 개발한 동반진단 기술은 항암제 치료율과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간암 재발, 생존예측 유전자검사
국내 스텐트환자 10명 중 3명은 항응고제를 1년 이내에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조미희 전공의)는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2009~2011년 약물방출스텐트(DES) 관상동맥 중재술 치료환자의 항응고제 복용 조기 중단율과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학적 인자 및 임상적 특징 등을 조사해 Americal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의 치료를 위해 약물방출 스텐트를 삽입하면 혈관의 재협착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한다.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약물방출스텐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약물방출 스텐트를 사용하면 최소 12개월 동안 아스피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진단시약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 김정영, 이교철, 이용진 박사팀은 정상조직의 축척률은 낮추고 암조직의 축척률은 높여 영상으로 암을 찾거나 진행정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고 Cancer Biotherapy & Radiopharmaceuticals에 발표했다.기존 방사선의약품은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에 간이나 혈액 등에서 먼저 섭취돼 분해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극복한 것이다.연구팀은 암세포 증식 때 많이 발현되는 특정 단백질들이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을 활용했다.이들 단백질 중 하나인 RGD 펩타이드 유도체에 구리-64(Cu-64)를 표지시키자 기능이 한층 개선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차병원그룹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국제여성병원을 세운다.차병원은 8일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타깃으로 의료한류를 이끌기 위해 연면적 72,725㎡,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의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2019년 2월 완공 예정이 이 센터는 미국 차병원과 외국인 환자가 30%이상인 차움의 경영 노하우를 통해 아시아 권역 여성을 위한 세계적인 한류병원이 될 것이라고 차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차병원그룹은 지난 9월 30일 고양시와 일산 글로벌 라이프센터 건립과 의료 산업 발전 및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도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를 통해 고양시 내 의료 한류 이끌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 바이오 육성을 위한 신약 개발 중점 지원, 고양시 신 한류 의료 관
불법리베이트 적발시 처해지는 징역이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강화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전체회를 통해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개최된 법안을 상정, 의결했다.이번 의결로 의료기기제조업자, 의약품 제공업자와 도매상은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과 관련한 지출 보고서를 만들어 5년간 보관해야 한다.또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및 수수에 대한 처벌로 2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이 3년 이하의 징역에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징역형을 강화한데 대해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변호사 등도 유사행위시 처벌이 3년에서 5년으로 돼 있다는 점을 감안했으며, 다른 법안에서 벌금 1천만원에 징역 1년을 맞춘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복지위를 통과된 개정안은 법사위 논의를
70세 이상이거나 전립선 크기가 30g 이상이 되기 전에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사장 천준, 고려대 안암병원)이 7일 최근 5년간 606명 환자를 대상으로 배뇨근 과활동성의 발생 위험 연령과 전립선 크기 상관관계를 발표했다.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방광을 압박해 과민성 방광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이에 비례해 배뇨근 과활동성 비율도 증가했다.배뇨근 과활동성이란 요역동학 검사상 방광의 불수의적 수축을 보이는 현상으로 방광의 2차 변성을 말한다. 절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 방광과 밀접하다고 알려져 있다.방광의 2차 변성 보유율은 70대 남성에서 40%로, 60대 남성 환자의 25%보다 약 1.
국내 전체 암 가운데 발생률 8위, 사망률 5위에 올라있는 췌장암. 의학의 발전으로 국내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만큼은 20년째 그대로다.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조기진단 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대한췌장 관련 학회가 11월 17일 세계췌장의 날을 맞아 췌장암의 인지도 제고 및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연다.췌장암 치료제는 아직 나와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뿐만 아니라 3기나 4기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 진단이 생존율 향상의 유일한 해법이다.관련 학회에 따르면 초기에 발견된 췌장암은 잘 치료하면 완치율을 약 20%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1기에 수술을 받으면 그보다 2배 이상이 된다.문제는 췌장암에 대한 국민 인
대한노인의학회가 정부의개선된 촉탁의 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기존 왕진비에도 모자라는 의료수가에 의료사고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촉탁의하기는 싫다는 것이다.학회는 6일 열린 25차 추계학회(종로 나인트리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선된 촉탁의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학회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의료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이다. 이날 학회에서 헤븐리병원 이은아 원장은 "촉탁의 제도는 새로운 진료영역의 확장 등 좋은 제도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에 반대입장을 냈다.이 원장은 왕진에 준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가 가정간호비용 보다도 낮다는점을 지적했다.정부는 단순한 진찰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엄연히 진료라는 점에서 기존 왕진비에도 모자라는
한국인의 비만률가 증가했다. 운동량이 줄고 지방섭취량이 늘어난 탓이다.질병관리본부가 6일 발표한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신체활동 지표인 걷기실천율이 2005년에 비해 19.5%p 감소했다. 반면 지방섭취량은 5.9g 늘어났다. 이는1주일에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것과 같은 수치다.지방과 함께 커피와 탄산음료 등 음료 섭취량이 크게 늘었다. 젊은층과 남자에서 특히 섭취량이 높았다.운동량이 줄고 지방섭취가 늘다보니 비만유병률은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비만유병률은 40%로 2005년에 비해 약 2%p 증가했다. 여자 유병률은 비슷한 반면 남자유병률은 5%나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남녀 각각 17%와 19%로 10년새 2배 이상 늘어났
"임상정보 보다는 세부분과별로 신경영상, 근골격계질환치료, 응급질환 치료 등 실제적 응용지식과 술기를 전달하겠다."대한신경과학회가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신경과 역량강화-지식, 술기, 소양 향상이라는 주제로 추계학회를 개최했다.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신경과학의 각 전문분야 학회와 협조해 신경과의 세부분야 교류를 늘리고 융합학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전공의 및 젊은 전문의를 대상으로 표준 및 기조지식 뿐만 아니라 실시와 소양 교육을 통해 경쟁력있는 신경과의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신경과학회의 현안으로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의 불합리한 보험급여 규정에 대한 철폐를 들었다.학회 이병철 이사장(한림의대)은 "지난 8년간 SSRI에 대해 수차례 이야기해 오고 있지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