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증, 즉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는 크게 보면 결국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서, 환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생각, 장면, 느낌, 충동이 마음속에 자꾸 떠오르는 ‘강박사고’, 그리고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강박행동’으로 구성된다.흔한 강박사고로는 세균, 더러운 곳 등 오염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해를 입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것 같은 생각, 공격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까에 대한 걱정, 지나친 종교적 또는 도덕적 의심, 성이나 죽음에 대한 집착, 물건이 똑바로 있어야 한다는 욕구, 말하고 질문하고 고백하고 싶은 욕구 등이 있다. 흔한 강박행동으로는 손 씻기, 샤워하기, 같은 행동 반복하기, 점검하기,
불안, 강박장애 및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약물중단시 재발 위험이 지속복용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작용이 많다' '중독될 수 있다'는 식의 정신건강 관련 약에 대한 편견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항우울제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뇌의 특정 화학물질이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방식을 변경해 작동되는데,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이러한 두뇌화학작용에 변화를 유발해 복용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재발률이 더 높아진다.네덜란드 VU대학 연구팀은 지난 1년간 항우울제를 복용중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항우울제 지속복용군과위약투여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 길항제 엑세나타이드(상품명 바이에타)가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엑세나타이드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운동능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영국 런던대학 딜란 아타우다(Dilan Athauda) 교수는 단일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무작위 비교시험에서 통상치료에 엑세나타이드를 병용한 시험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이 시험의 대상자는 도파민작동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Hoehn-Yahr중증도 분류가 25 이하인 25~75세 중등증 파킨슨병환자 62명. 이들을 통상치료에 엑세나타이드 투여군(32명)과 위약투여군(30명)으로 나누고 48주간 치료했다.최종분석 대상 31명과 29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국제평가도구로 운동점수를
영국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성인 파킨슨병의 진단과 관리 가이드라인을 대폭 개정, 발표했다.지난 2006년판을 개정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신 증거에 근거해 운동증상 및 비운동증상에 대한 약물요법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도파민작동제의 작은 반응, 즉 부반응인 충동제어장애(ICD) 관리와 관찰 관련 항목을 포함시켰다.삶의 질에 미치는 증상의 영향 관찰하면서 약물선택개정판은 의료관계자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환자 및 그 가족과 간호자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자세한 증거의 제시 등을 포함한 전문 외에도 권장항목을 중심으로 정리한 지침도 공개했다.우선 운동증상에 대한 제1선택제는 조기 파킨슨병환자의 경우 운동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면 L 도파를, 그렇지 않으면 도파민아고니스트, L 도파,
일양약품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에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양은 26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슈펙트에 파킨슨병 치료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1년 동안 실험한 결과 유망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라도티닙은 파킨슨 병 발생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 PFFs(α-synuclein Preformed Fibril)로 유도된 파킨슨 병 모델에서 신경세포에 활성화 된 c-ABL kinase의 활성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또한 행동장애, LB/LN like pathology,도파민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또한 파킨슨 병을 가진 환자의 조직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LB/LN like pathology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한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2016년)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20세 이하 ADHD환자는 49,623명으로, 지난 2003년 집계된 18,967명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어린이ADHD는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학업과 교우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경우, 주의력 결핍에 충동적인 양상을 보여 사회적으로 고립을 겪게 될 수 있다. 또한 환자 가족 및 주변 사람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ADHD 치료는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졸수치가 높거나 행복호르몬인 도파민수치가 낮으면 관상동맥석회화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바이오마커인 요중카테콜아민과 코티졸은 관상동맥질환의 지표인 관상동맥석회화와 관련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Stress 참가자 654명(여성 53%). 이들 가운데 56.4%에서 관상동맥석회화가 검출됐다.다변량 분석 결과, 요중코티졸수치가 높으면 관상동맥석회화가 심하고 요중도파민수치가 낮은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한편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와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은
조현병 가운데 약 15~30%는 치료약물의 효과가 없다는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교신저자)팀은 도파민의 방출 및합성량의 차이로 치료저항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치료저항성 조현병 치료에는 클로자핀(clozapine)만이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차 항정신병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치료저항성환자 12명, 1차 약물 반응 환자 12명, 건강자원자 12명 등 총 3개군으로 나누고 DOPA PET 스캔으로 도파민의
대한파킨슨병협회가 '도파민 음악회'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했다. 2013년부터 2년에 한번 열리는 이 음학회에는 가수와 청중이 모두 파킨슨병환자다.한편 이번 음악회에서는 파킨슨병 200주년을 맞아 다음세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뇌기증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부광약품은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가 개발한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를 적응증으로 하는 루라시돈의 한국에서의 개발, 마케팅, 판매 및 유통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루라시돈은 스미토모다이닛폰사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조현병치료제로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루라시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인과 청소년(미국)의 조현병 치료와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취득했다. 또한 루라시돈은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및 홍콩에서 성인 조현병에 대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부광약품은 허가를 위한 가교임상실시 후 신약허가
파킨슨병의 발병원이 도파민 생성 세포내 미토콘드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카라람포스 츌리스(Charalampos Tzoulis) 교수는 건강한 노인과 파킨슨병환자의 뇌세포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한 노인의 뇌세포가 미토콘드리아에서 더 많은 DNA를 생성하며 노화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반면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이같은 재생과정이더뎌 결국에는 미토콘드리아내 DNA가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토콘드리아는 별도의 DNA를 갖고 있는 진핵세포의 소기관으로, 노화 등으로 미토콘드리아 내 DNA가 손상되면 신생 세포를 만들지 못해 에너지부족으로 질병이 유발된다.츌리스 교수는 "연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2012년 파킨슨병 진단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신경세포 소실과 관련 있는 신경 변성 장애로서 떨림과 경직 등이 주요 증상이다.이번 대상자 가운데 자살자는 총 29명. 파킨슨병 진단 후 평균 6.1(±3.5)년이 지나서 자살했으며, 당시 평균 65.8세였다.이들과 일반인의 나이와 성별, 연도별 자살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예측치 14.59명 보다 1.9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은 뇌의 수용체를 자극해 쾌락과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이유이다.하지만 여성 흡연자의 경우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32,184명(남성 13,662명, 여성 18,5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Psychiatry Investigation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가운데 여성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28.4%로 남성의 6.7%에 비해 크게 높았다.자살충동도 각각 35.1%와 12.4%로 여성이 약 3배 높았다.비흡연여성과의 비교에서도 흡연여성은 우울감(28.9% 대 17.1%), 자살 충동(
조현병의 발병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단서가 규명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와 중앙대 심리학과 허지원 교수는 조현형 성격장애의 특성에 기여하는 원인이 도파민 보상회로의 이상이라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조현형 성격장애 21명과 대조군 38명. 이들에게 자폐아 연구에 사용되는 생물성운동 애니매이션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뇌 반응을 fMRI로 비교했다.그 결과, 대조군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반면 조현형 성격장애군에서는 보상회로가 크게 활성됐다. 대신 지각의 집행과 통제를 조절하는 뇌영역은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다.'쾌락중추신경'이라고 불리는 보상회로는 여러가지 자극을 받을 때 도파민 분비를 조절하는 기관이다.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현
국내 파킨슨병 환자가 9만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독성단백질 '알파시누클린'을 중간엽 줄기세포로 차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중간엽 줄기세포가 알파시누클린의 세포간 전달을 억제하고 뇌속에서의 이동을 억제해 파킨슨 질환의 억제현상이 일어났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Cell Reports에 발표했다.알파시누클린은 NMDA수용체를 통해 세포끼리 이동하고 전파되는데 이를 억제하는 물질이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갈렉틴-1(Galectin-1)'으로 밝혀졌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에 대해 난치성 파킨슨 질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존 임상결과(2012년 발표)의 기전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수는 "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조현병(정신분열증)치료제 아리피졸정 30mg(성분명 아리피프라졸)을 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아리피졸정 30mg은 기존 2, 5, 10, 15mg 제품에 추가된 제품으로 고용량의 국내 첫 시판 제품이다.아리피프라졸 제제는 도파민 및 세로토닌의 과다 또는 부족 증상을 개선하여 조현병의 양성증상은 물론 음성증상에도 효과적인 부분효현제(Partial agonist)이다.아리피졸정 30mg의 상한가는 1정 당 1,950원으로, 30정과 100정 포장으로 출시된다.
금연의 성공과 실패에 유전자가 큰 영향을 주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백인 흡연자 9,487명 대상의연구 22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DRD2/ANKK1 유전자 Taq 1A가 A2/A2 변이형이 있는 사람은 금연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하지만 A1/A1이나 A1/A2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흡연시 이 유전자가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이 결과는 1994~2014년 11,1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재증명됐다.A1/ 유전자형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주로 백인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의 금연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금연 성공률이 유전자에 의해 100%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
한독테바(사장 박선동)와 한국룬드벡이지난 달 30일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의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50:50의 비율로 ‘아질렉트’의 영업 및 마케팅을 시행할 계획이다.아질렉트는 미국, 캐나다 등 55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전 세계의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치료제로, 뇌 흑질 내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도파민 효력을 증강시키는 메커니즘을갖고 있다.국내에서는 한국룬드벡이 지난 해 선보였으며, 출시 당시 10여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로 주목 받았다.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전략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한독테바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혁신적 신약과 믿을 수 있는 제네릭을 함께 출시하여 CNS(중추신경계) 분
기존 항우울제 기전 2가지를 모두 가진 항우울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가 출시됐다.한국룬드벡은 24일 브린텔릭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기전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기전의 다중작용 효과를 설명했다.이는 일차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조절하지만 뇌속의 다양한 조절기전을 통해 결과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히스타민, 아세틸콜린, 글루타메이트 GABA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한다.실제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교한 시험에서 SNRI계열인 화이자의 이펙사(성분명 벤라팍신)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복용중단율도 낮았다.SSRI계열인 노바티스의 발독산(성분명 아고멜라틴) 대비 관해율 등에서 우수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복용 중단율도 낮았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환원형 코엔자임Q10(CoQ10)이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oQ10의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기전 덕분이다.진행기 파킨슨병환자는 미토콘드리아호흡쇄 복합체I의 활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CoQ10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실시됐지만 아직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최근 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산화형 CoQ10이 아닌 환원형 CoQ10(유비퀴놀)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한 결과, 레보도파를 복용 중인 진행기 파킨슨병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켰다고 Parkinsonism &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CoQ10은 미토콘드리아 호흡쇄 복합체I 및 II의 전자수용체이며, 강력한 항산화물이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