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성공과 실패에 유전자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백인 흡연자 9,487명 대상의 연구 22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DRD2/ANKK1 유전자 Taq 1A가 A2/A2 변이형이 있는 사람은 금연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A1/A1이나 A1/A2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흡연시 이 유전자가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1994~2014년 11,1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재증명됐다.

A1/ 유전자형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주로 백인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의 금연율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금연 성공률이 유전자에 의해 100%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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