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파킨슨병의 발병원이 도파민 생성 세포내 미토콘드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카라람포스 츌리스(Charalampos Tzoulis) 교수는 건강한 노인과 파킨슨병환자의 뇌세포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교수는 건강한 노인의 뇌세포가 미토콘드리아에서 더 많은 DNA를 생성하며 노화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이같은 재생과정이 더뎌 결국에는 미토콘드리아내 DNA가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는 별도의 DNA를 갖고 있는 진핵세포의 소기관으로, 노화 등으로 미토콘드리아 내 DNA가 손상되면 신생 세포를 만들지 못해 에너지부족으로 질병이 유발된다.

츌리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노화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보여준다.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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