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31일 복지부의 일괄 약가인하 입안예고 발표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다.협회는 "법적 대응을 통해 제약업계 요구의 정당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100만인 서명운동, 제약인 총 궐기대회, 생산중단 등 이미 계획된 일정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번 약가인하 조치 결정은 약가인하 당사자인 제약기업의 건의와 고용 불안에 휩싸일 8만 제약인과 가족, 그리고 관련 업계의 호소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강경한 대 정부 투쟁을 선언했다.협회는 "우리의 요구는 제약기업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하고, 고용 안정을 위한 합리적 조치가 수반되어야 하며, 법리적 타당성을 갖춰야 함을 강조했을 뿐"이라며 제약사의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한 한미TA로 인한 최대 피해
정부가 리베이트 한 번 적발에 '의사면허 취소-품목허가 취소'라는 극단의 방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31일 약가인하 고시 관련 브리핑에서 리베이트 근절 대책 일환으로 일명 '원 스트라이크-원 아웃 제도' 전면 검토 방침을 공개했다.이 제도는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 당사자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고 제약사에 대해서는 해당 품목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방법이다. 현행 의료법 상으로는 리베이트로 적발된 의사에 대해서는 최대 12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한 번에 면허를 잃게 된다.또한 그 동안 삼진 아웃제로 시행해온 리베이트 의약품 보험급여 삭제를 앞으로는 적발 1회시 퇴출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
새 약가정책이 원칙대로 시행된다. 다만 제외 대상을 확대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제네릭과 원료합성 제네릭, 개량신약 등의 약가를 우대하는 등 업계 의견을 일부 반영, 당초 계획보다 강도가 다소 완화됐다.지난 8월 12일 발표된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이 소폭 변경된 약가제도 개편을 위한 세부규정(고시)이 입안예고됐다.30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단독등재, 퇴장방지의약품, 기초수액제 등 약가인하로 공급차질이 우려되는 필수 의약품은 인하대상에서 제외했다. 3개사 이하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은 오리지널 70%, 제네릭 59.5%로 약가를 우대했다. R&D 중심의 제약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 방향에 맞춰 개량신약, 혁신형제약기업의 제네릭․원료합성 제네릭 등도 약가를 우대하기로 했다.내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24일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 한 제약사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이번 공고는 제약계 인력 감출의 신호탄으로 보인다.이번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대폭적인 매출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사노피 관계자는 "이번 약가인하는 대형품목을 갖고 있으면서 특허가 풀린 사노피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당뇨병치료제 란투스 외에는 경쟁력있는 품목이 없는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비슷한 처지의 다국적 제약사들도 희망퇴직 신청 프로그램의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국내 제약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미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를 대비해 3가지 시나리오를 만든 상태다.우선 초과근무수당 등 직원의 후생복지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에 대한 배수의 진으로 약품생산 중단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협회는 26일 오전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이사장단에 위임된 약품생산 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협회가 강경한 자세로 돌아선 것은 복지부 등 정부 3개 부처와 1박 2일간 진행된 토론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지난번 약품생산 중단 결정을 이사장단에 위임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내부의 질타도 한몫 거들었다는 후문이다.협회는 그러나 일단 보건복지부의 입안예고 내용을 본 후 실행에 옮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입안예고 전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종 담판을 위해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일괄적 약가인하 정책에 반발, 1백만 국민서명 운동을 전개한다. 올해 12월 30일까지 전개되는 이번 운동은 지난번 제약가족을 대상으로 한 8만 서명운동의 연장선으로 현재까지 약 19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는 19일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정책의 부당성과 제약산업의 절박한 현실을 국민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명운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협회는 100만 국민서명운동 추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부장에 김연판 부회장, 추진대책위원은 전 회원사 대표이사, 실무추진위원은 갈원일 전무이사, 천경호 상무, 김선호 홍보실장, 각 팀장을 꾸렸다.협회는 이번 서명운동의 확대 전개하는 이유에 대해 "장관과 간담회 및 약가제도 개편을 위한 복지부와의 워크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정부와 제약계 간 의견조율을 위해 열었던 1박 2일의 워크숍이 별 소득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제약계는 이번 워크숍에서 크지는 않지 나름 기대를 걸었다. 게다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제약업체 관계자들이 대거한자리에 참석한 만큼 소정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다. 생산중단 결의를 유보한 것도 일말의 기대감 때문이었다.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다는 말처럼워크숍은 정부의 약가인하 의지와 제약계의 불만을 재확인하는 자리에 불과했다는 전언이다.제약계 한 인사는 "약가인하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너무 강한데다 서울시장 선거용 시간 벌기용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애시당초 이번 워크숍에기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부에서는 생산중단이라
OECD 대비 한국의 약제비 비중은 기준에 따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12일 열린 한국제약협회 기자 연찬회에서 국민보건계정에서 볼 때 한국의 약제비 비중은 국민의료비 대비 높고, 1인당 약제비의 PPP환자 절대액은 낮다고 밝혔다. GDP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수준이다. 다만 정 교수는 건강보험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의약품 급여 비중은 30%에 달하며, 조제료를 포함한 전체 약제비의 비중은 35%에 달하는 점은 우려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약제비 규모는 2001년 23%에서 10년새 30%로 급증했다.또한 GDP 대비 1인당 의료비도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됐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의 보험급여 제도는 입원비용에 간병인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한국제약협회 임상개발위원회(위원장 김정우 종근당 사장)가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이 강행될 경우 투자 여력을 떨어트리는 등 부작용이 많이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원회는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신약개발 임상투자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투자 여력이 일시에 사라지면 해외임상 등 R&D에 투자할 여력이 크게 줄어든다”고 주장했다.특히 “현재의 전자와 자동차가 크게 성장한 것처럼 산업 성장기에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동안 정부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위원회는 또 "21세기에는 신약개발, 바이오산업은 가장 주목받는 산업인 동시에 전자와 자동차 등 편중된 사업분야를 보완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약가인하는 제약산업 기반의 붕괴를 야기하여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한국제약협회가 7일 협회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의 중단을 재차 요구했다.이경호 회장은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 추진은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감내할 여력이 없는 상황임을 회원사들이 함께 공감하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복지부장관과의 간담회 결과 보고와 함께 약가인하 정책 추진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오늘 임시총회에서는 정부 정책의 오류도 지적됐다.한 회원사 대표는 국내 약제비 비중이 높다는 근거와 보험약가가 높다는 주장에 대해 "교역이 활발한 의약품은 구매력지수(PPP)가 아닌 환율로 비교해야 한다"면서 "약가정책에 활용하는 ‘환율기준’ 비교 시 국내 약가는 주요 15개국 중 하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미국이
한국제약협회가 2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항의 표시로 모든 회원사가 약품 생산을 하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협회는 보건복지부의 8,12 조치는 약가인하 충격이 너무 큰데다 재량권 일탈의 위헌적 요소가 있는 가혹한 정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협회는 또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8만 제약인 총 궐기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약가인하 반대를 위해 실시한 서명운동이 당초 8만명을 훌쩍 넘어선 12만 이상으로 집계됐다.제약협회는 20일 "19일 현재 협회가 집계한 서명인은 회원사 10만 4,600명을 포함해 비회원사 및 도매협회 회원사 등이 참여해 12만 2,800명"이라고 밝혔다.당초 목표를 넘어선데 대해 협회는 "제약업계를 넘어 일반인에게도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은 장기적으로 국민 약값부담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이해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협회가 8만 서명 운동에 이어 GMP, 연구개발, 약사제도, 일반의약품, 생산, 홍보광고 등 직무별로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대응하기로 했다.협회는 2일 각 직무별 위원히 참석한 간담회에서 영향분석 성명서 발표,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기, SNS(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활용하여 사회 지도층에게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여론형성에 나서기로 정했다.이경호 회장도 간담회 인사말에서 "제약업 역사상 전례없는 무자별적 약가인하로 산업이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해 전문가들이 ‘나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갈원일 전무도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약가인하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십분
한국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약가 일괄 인하 방침에 대해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다.협회는 30일 "산업의 생존과 직결됨을 알리기 위해 8만 제약인의 의지를 담은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정부의 발표대로 일괄 약가 인하가 진행될 경우 제약산업은 크게 위축되어 제약업에 종사하는 8만 제약인중 상당수의 대량 실업 발생과 국내 제약산업의 붕괴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국민의 약값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강조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약가 인하 반대 서명운동은 제약산업 종사자 및 해당 가족까지 참여한다.
한국다국적제약산업협회(KRPIA)가 12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보험의약품 약가인하 조정폭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자칫 제약산업을 후퇴시키는 결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약가인하를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아울러 신약에 대한 새로운 가격 시스템을 이번 인하 방안과 함께 동시에 마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이번 조치로 신약 가격은 더욱 낮아져 공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약제비적정화방안 제도 도입 이후 등재된 신약의 가격은 비교대상 7개 국가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인 마당에 특허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가격인하하면 제약산업의 R&D 투자의욕은을 저하시켜 신약개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약업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도
현재 건강보험 급여액의 30% 수준인 약품비 비중을 2013년 24%대로 낮추는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이 내년부터 추진된다.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12일 열린 ‘2011년도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부의안건으로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개편안에 제시된 ‘약가산정방식 변경 방안’에 따르면 동일 성분 의약품에는 동일 보험 상한가를 부여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최초 제네릭 등재시 오리지널 및 제네릭 약가 인하폭을 확대한다.특허만료 후 1년까지는 오리지널 80→70%, 제네릭은 68→59.5%로 인하하고, 1년 후에는 특허만료전 오리지널 가격의 53.55%로 일괄 인하함으로써 계단형 약가를 폐지한다. 이후 등재되는 제네릭은 최저가 미만에서 자율 결
한국제약협회 회원들이 12일 협회 정문 앞에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협회는 “국내 제야산업이 건실하게 발전해 나가야만 약제비도 절감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의 운용 또한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추가적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추가 약가인하 방안에 대해 회원사 대표의 연명으로 정부에 탄원서를 18일 제출했다.이번 탄원서는 143개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약단체 등에 제출됐다.협회는 탄원서에서 2010년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로 인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마당에 새로운 약가인하 정책을 시도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기존 실시 중인 약가인하 정책을 검증할 새도 없이 또다른 약가인하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제약산업의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행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훼손시켜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적용된 이후 의사와 의료법인 이사장, 도매업체 대표가 처음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여전히 납품업체 변경과정 등에서 억대의 선급금이 교부되고, 매월 일정액의 금품이 병ㆍ의원, 약국에 리베이트로 제공되는 사실을 확인,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2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개월간 정부합동 의약품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형사2부장검사 김창)의 수사진행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 창 부장검사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도매상 S사 대표 A씨(56세), 의사 B씨(37세), S의료법인 이사장 C씨(57세)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전담수사반은 의약품 도매상 S사의 리베이트 첩보를 입수, 내사를 진
공정거래위원회의 3차 리베이트 후폭풍이 거세다. 해당 제약사는 물론 병원과 액수까지 공개한데 이어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의사 명단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9개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대규모 의사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의료법 주무부처인 복지부로의 이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현행 공정거래법 상으로는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에 대해 처벌조항이 없어 의사 개인에 대한 공정위 차원의 처벌은 불가능한 상태이다.또한 이번 리베이트 사례 모두 검찰 고발 기준이 되는 벌점 2.7점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도 낮다는게 공정위의 예상이다.하지만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명단이 복지부로 이첩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9개 제약사의 리베이트가 쌍벌제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