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이 이명박 정부에게 현 포지티브리스트제도는 제약사들의 투자의욕을 막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포괄제도로 바꿔줄 것을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김 회장은 최근 일간지 기고를 통해 “현행 선별등재(포지티브 리스트) 제도는 연구·개발한 의약품의 보험 적용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제약사의 투자 의욕을 꺾고,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라면서 “따라서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 개량 신약 등 다양한 의약품이 환자 치료에 쓰이고, 수출도 될 수 있도록 보험용 의약품으로 등록(포괄 등재)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회장은 “선별등재 제도는 자국 제약산업이 발달하지 못해 의약품을 수입해야 하는 국가가 도입하는 제도라면서 제약 선진국인 일본·미국·독일·영국 등은 포괄등재
‘국제암로디핀’ 출시로 인한 후폭풍이 국내 제약사들에게 작용할 전망이다.23일 업계는 ‘국제 암로디핀’의 출시로 추후 오리지널 가격이 523원에서 20%가 인하된 418원으로 떨어지면 개량신약을 출시한 한림제약과 안국약품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카이랄드럭을 출시한 한림제약과 안국약품은 지금까지 각각 로디엔과 레보텐션으로 오리지널과 경쟁해 왔는데 노바스크 가격이 인하될 경우 오리지널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일 약가인하가 단행되면 로디엔의 보험약가는 419원으로 노바스크보다 1원이 비싸지게 되고, 레보텐션은 524원으로 무려 106원이나 비싸지게 되어 가격 경쟁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중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는 안국
대우증권이 올해 제약산업 전망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구조재편을 강조했다.9일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제약업을 둘러싼 이슈는 대부분 2007년 이전에 도입에서 2008년 이후에 그 영향이 지속되거나 커지는 것들”이라며 “약제비 적정화 방안인 경제성평가, 특허만료의약품 약가인하, 약가재조정 등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품목별 GMP 도입, 생동시험 의무화 확대, 의약품 제조-허가 분리 등은 제약사간 차별화를 유도해 업계 구조재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PMS 제도 개선, 잇따른 특허 도전 등과 신정부 정책방향도 주요 화두”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우증권은 지난 4분기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에 대해 만족스러우나 이익 추정치는 대부분 기대 이하인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을 통
중외제약 등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외홀딩스가 올해 6901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올해 7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동아제약과 승부도 예상된다.중외홀딩스는 지주회사 출범 첫해인 2008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히고 올해 해외시장 수출 확대 및 국내 의약품 사업 강화를 통해 6,901억원의 그룹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대비 약 28% 성장(잠정집계 기준)한 것으로,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를 비롯해 중외제약, 중외메디칼, 중외신약, ㈜중외, 중외산업 등 5개 자회사의 매출 목표를 합친 것이다. 일단 중외홀딩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제품의 수출을 통한 해외사업과 투자사업 등을 통해 460
과도한 약가인하가 결국 제품 생산중단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일동제약이 대표품목인 큐란 75mg에 대해 잠정중단을 결정했다.22일 일동제약은 “이번 약가재평가로 큐란 75mg이 기존 229원에서 34원으로 80% 가까이 떨어졌다”면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생산 잠정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회사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두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약가재평가 불합리성에 대한 기각항소를 진행하고 이와 별도로 본안소송이 진행중이다”면서 “이중 항고에 대한 결정은 12월에 나오는데 그때까지는 제품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큐란은 일동제약의 주력처방약중 하나로 150mg와 75mg가 판매되고 있다. 전체 매출 220억원으로 이중 75mg이 80억원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이번
신풍제약이 국내 원료합성이 아닌 수입원료를 사용한 90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 조치를 앞두고 ‘약가인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신풍제약측은 이번 소송을 통해 과거 일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항소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 명단을 발표한 이후 국내외 제약업계에 거센 비난의 후폭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도덕성에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높게 일고 있다.특히 이번에 공정위에 적발된 제약사중 국내 최대인 동아제약을 비롯, 한미약품, 유한양행, 중외, 녹십자 등 평소 깨끗한 이미지로 잘 알려진 상위제약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그 비난 수위도 높다.동아제약의 경우 이번에 리베이트 제공업체로 적발되면서 사실상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긴 상태다. 동아제약이 매출이 가장 높은 기업인 탓에 투명경영과 모범제약사를 강조해왔고 사실상 제약사들의 반장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비난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국내 제약업계중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미약품도 마찬가지다. 한미약품은 몇 년
보건복지부가 공정위 조사에서 리베이트의 대상이 된 약물에 대하 약가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국정감사에서 전재희 의원이 공정위 조사에서 밝혀진 리베이트 대상 의약품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리베이트 대상이 된 의약품에 대해 약가 인하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전 의원은 “앞으로 복지부가 이처럼 불공정행위로 적발된 제약사, 요양기관을 철저히 조사해 그동안 거품이 있었던 약가를 즉시 인하하고, 약가조사를 무력화 하는 행위를 한 기관에 대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리베이트 적발과 관련해 PMS(시판후조사) 제도 개선과 의약품 유통구조 개혁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칼을 빼들었다.29일 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시판후 조사개선을 보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시판후 조사대상을 지정하고 이후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시판후조사(PMS, Post Marketing Surveillance)는 신약 등의 재심사를 위해 시판 후에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정보에 대해 광범위하게 실시하는 조사인데 현재 일부 제약회사가 영업판촉수단으로 악용한다고 있는게 사실이다.이같이 시판후 조사대상 지정과 조사 병원의 운영현황을 공개하면 원래 제도 취지는 살리고 불법 사례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약품 거래
한국애보트의 흡입마취제인 세보레인이 20% 인하됐다.회사 측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실시로 자사의 세보레인의 보험 약가가 1ml 당 763원에서 610원으로 153원 인하됐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2시간 이하 수술시 세보레인 보험가격은 27,145원이며, 1시간 수술인 경우 절반 정도 줄어든 14,945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30분 수술시에는 8,845원이다.이번 약가인하로 세보레인은 3세대 이후 흡입마취제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됐다. 2시간 이하 수술시 3세대인 아이소플루란의 투약비용은 29,761원이며, 4세대 데스플루란은 33,623원으로 세보레인에 비해 고가다. 모두 박스터가 공급하는 약이다.회사측은 “10년 이상 검증된 흡입마취제인 세보레인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환자들의
리덕틸의 파격적인 가격인하로 비만약 제네릭 시장의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16일 미래에셋증권의 제약전문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리덕틸 브랜드 제품이 선제적으로 40% 약가인하에 나서고 있으며 과당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과거와 같이 제네릭 시장의 폭팔적인 성장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약가인하 소송건으로 오랜 몸살을 앓아왔던 이레사가 과거를 잊고 새로운 마케팅을 시작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외 학술지에 소개된 최신 폐암 연구결과를 총 망라해 전문의들에게 격주마다 발송되는 웹메일 뉴스레터인 ‘E-저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E-저널 서비스는 폐암 전문의들의 높은 학습 욕구와 바쁜 임상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맞춤 프로그램으로 이레사 학술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다. 이레사 PM인 최호진 차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폐암 치료의 새 장을 연 선도자인 만큼, 폐암 전문의들의 높은 학술적 욕구에 부합하고자 이번 E-저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통일원화 폐지를 둘러싸고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간의 팽팽한 이견이 계속되면서 골 깊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병원과 제약업계의 의약품 직거래에 따른 부조리를 막기 위해 지난 1993년 도입된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를 정부가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발끈하고 있는 반면 제약협회는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급기야 도매협회는 정부의 폐지 방침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정문에서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단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고 23일 황치엽 회장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도매협회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현재 공동물류에 의한 의약품선진화 유통개혁을 추진 중인 1600여개의 국내 의약품 종합 도매유통 업체들중 상당수가 부도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는
동아제약이 지난해 5,7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2일 공시를 통해 전년대비 8.1%의 매출신장과 함께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각각 63.8%, 21.4%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27.2%로 2003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번 성과는 전문의약품의 매출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스티렌과 자이데나의 매출은 각각 445억 원과 100억 원이었다. 이로 인해 100억 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 8종에서 10종으로 늘어났다.동아제약은 올해도 당뇨병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9종을 포함한 총 13개 신약출시와 자이데나, 젬시트, 스티텐 등의 수출을 통해 매출 6,450억 원 , 경상이익 65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가인하 부담과 업계 경쟁 심화로
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등 모든 사업부분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15일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목표매출로 4,156억 원을 설정했다.전문약 분야에서는 가나톤, 리바로, 수액 등 기존 제품군에 대한 사업 강화로 적극적인 시장방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특히 차세대항생제인 이미페넴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과 Non-PVC수액제에 대한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서 지난해 대비 30% 가량 성장한 308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일반약 분야는 주력제품인 렌즈관리용품인 프렌즈 패밀리로 시장확대에 도전한다.투자도 계속된다. 지난 80년대 이후 매출액 대비 R&D 투자금액을 5%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올해 R&D부분에 240억원을 투자하
제약업계가 새로운 약가 제도가 위헌소지가 있다며 결국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제약협회는 14일 정부의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을 위해 추진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고통분담할 의지가 있으나, 약가인하 폭이 감내하고 따라가기엔 국내 제약산업이 붕괴될 정도로 너무 과다해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협회는오전 이사회(이사장 허일섭)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시행규칙 및 고시)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게 되는 바, 회원사 공동으로 행정소송 및 위헌소송을 제기하여 위법․부당성을 가리기로 결의했다. 소송 참여는 이사회를 비롯해 전회원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내년 1월 제도의 시행과 동시에 대응
약가재평가로 고가 오리지널 품목을 포함한 1,397품목이 인하됐다. 새 약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397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결정하고 30일 개정 고시했다.이번에 품목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유한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항암제가 대거 포함됐다.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한독약품의 트리테이스플러스2.5/12.5mg이 549원에서 504원으로 인하됐다. 또 두배 함량인 5/25mg은 816원에서 651원으로 크게 떨어졌다.GSK의 프리토플러스80/12.5mg은 1,084원에서 1,046원으로, 박사르 4mg과 6mg은 각각 771원에서 737원으로, 960원에서 900으로 인하됐다.노바티스의 간판 품목인 디오반도 포함됐다. 디오반 80mg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보건복지부와의 ‘이레사 보험약가 인하 처분 취소 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이레사는 공식적으로 혁신적 신약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4일 이메일을 통해 각 언론사에 배포하고 “의료관계자와 환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자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11부(재판장:김상준)는 작용기전 및 편의성, 신속한 반응률 면에서 이레사의 독창성이 인정되지만 국내에서 3상 임상시험의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혁신적 신약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하기에는 어렵다며 기각 판결을 선고했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승인취소, 국내 3상 임상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혁신적 신약임을 입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이같
특허만료의약품 약가인하와 연동해 제네릭 가격을 20% 인하할 경우 수익성이 맞지 않아 사업을 포기하는 제약사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제약협회는 “신약보다 제네릭 의존도가 큰 국내상황에서 20% 약가인하는 절대 불가”라고 말하고 “한번 무너진 산업을 일으키는데는 2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정부 관계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협회는 한국은행이 조사한 ‘기업경영분석 자료’(2005)를 인용, 현재 제약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7.58%라고 말하고 여기서 제네릭 가격을 20% 더 낮추면 1.05%로 떨어진다고 밝혔다.특히 5%만 인하돼도 곧바로 R&D 투자 감소로 이어지며, 10%에 이르면 기업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은행 금리에도 미치지 못해 일부
올 10월들어 처방약 시장이 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기록되면서 제약사들에게는 ‘악몽의 달’로기록될 것으로 보인다.17일 우리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들어서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이 전년보다 1.7% 감소한 4,558억원을 기록했다.업체별로는 종근당이 11%(110억원)으로 간신히 두자리수로증가했을 뿐 동아제약 5%, 대웅제약 4%, 유한양행 1% 등 시장 점유가 높은 많은 상위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한자리수에 머물렀다.이 같은 이유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로 10월 처방일수가 약 20% 감소했고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하면서 감기 발생이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대다수 증권사들은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게다가 내년에는 제도 및 정책 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블록버스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