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나조메가 나잘스프레이 등 5개 품목의 약가가 20%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대웅제약의 의약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웅제약은이들 5개 품목의 채택, 처방유도 등 판매 촉진을 위해 507개 요양기관의 의료인 등에게 음악회, 숙박시설 등의 비용을 결재해 주는 방법으로 약 2억 1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해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방법으로부터 유죄 선고를 받았다.
신약이 아닌 약물(개량신약, 제네릭)의 등재가격을 정하는 '약가산정기준'의 일부 내용이 바뀐다.보건복지부가 16일 약품의 건강보험등재 및 약가산정에 관련한 시행규칙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복합제 산정기준(단일제의 68%의 합)으로 등재된 약제는 가산 대상에서 제외시켜 약제간 형평성을 제고했다.복합제의 경우 산정기준은 변경됐지만 과거 기준으로 등재된 일부는 가산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아 제네릭 등재 후 약가인하가 발생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단일제의 약가 산정기준이 조정되면 복합제에도 연동해 약가가 인하되도록 했다.아울러 약제 보험등재 관련 절차를 개선해 신약의 보험혜택을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약의 경우 경제성평가 없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수용 조건으로 급여적정성을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에 대한 관련 업계는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한국제약협회(KPMA)는 3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번 조치는 산업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추가 지원책 확대 및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성있는 정책"을 주문했다.특히 "우리나라 신약개발 사업은 대체약제 가중 평균가의 90%를 수용한 신약에 대한 약가협상 생략 등의 개선책에도 불구하고 고위험 저수익 사업이 되어버렸다"면서 "진정한 고위험 고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약가결정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내 개발신약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환급제 적용과 관련해 R&D 투자비에 따른 환급률 차등화, 사전-사후관리
혁신형 제약기업 41개사 가운데 정부 직간접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 10월17일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받은 지원금은 284억 8,300만원이다.연구개발 등 직접지원보다는 투자에 따른 세제감면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SK케미칼이 238억 4,900만원, SK바이오팜 216억 1,100만원, 크리스탈지노믹스 143억9,800만원, 일동제약 135억2,600만원, 녹십자 107억6,100만원, LG생명과학 106억 7,800만원 등의 순이었다.정부는 국내 신약개발을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연구개발우선참여 등 R&D 지원, 약가인하시 우대,
지난 3년 동안 제약사에서 약제급여 상한금액 신청 품목 114개 가운데 34.2%인 39개 수용된 것으로 나타나 일괄약가인하 조치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연합 남윤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약제급여 상한금액 인상신청 품목수가 114개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57개가 기각되고 39개가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상한금액 인상신청 건수도 2011년 12개, 2012년 82개, 2013년 20개로 2012년에 신청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남 의원은 "012년의 경우 정부의 '기 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조치로 6,500여개가 일시적으로 인하되면서 원가보전 등의이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한국다국적제약산업협회(KRPIA) 김진호 회장이 병원들의 강압적 저가납품압박중단을정부에 촉구했다.양 협회장은 17일 방배동 제약협회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월부터 재시행될 예정인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앞두고 2월 시장형 실거래가 재시행을 앞두고 대다수 종합병원이 제약회사나 도매상들에게 종용하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절한 행정지도를 요구했다.그러면서 "재시행 전인데도 이모양인데 정작 시작되면 어떤 양상이 벌어질지는 불보듯 뻔하다"면서 제도를 강행하는 정부에서운함을 나타냈다.아울러 "시장경제의 대원칙 준수, 슈퍼갑과 을의 비정상적 관계 바로잡기, 공정거래에 반하는 부당행위 제재 등의 정신에 입각해
대한의원협회가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노바스크+발사르탄)의 약가인하 기준 적용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의원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엑스포지는 이미 등재된 약제인 만큼 조정약가를 적용받아야 하는데 신약의 가격 기준인 산정약가를 적용받아 높게 책정됐다"면서 "이로써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제약회사 불법 특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말 엑스포지의 약가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보건복지부의 해명과 배치된다.당시 복지부의 해명에 따르면 복제약 등재에 따라 산정 당시 기준이었던 품목의 동일제제 최고가의 53.55%의 합으로 조정하고, 특허 만료 이후(제네릭 등재 이후) 1년간 적용되는 가산기준(70%)을 적용했다.의원협회에 따르면 "엑스포지는 이미 등재된 약제의 가격을 변경하는
노보 노디스크제약㈜ 초속효성 인슐린 노보래피드 주 100 IU/ml가 1월 1일부터 6.6% 인하된 21,745원에 공급된다.노보측에 따르면 이번 가격인하로 초속효성 인슐린 바이알 중 가장 저렴한 약물이 됐다.
6개 제약산업 관련 단체들이 19일 제약협회 강당에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반시장적 시장형 실거래가제를 즉각 폐지하라"고 재차 요구했다.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표는 이날 정부의 시장형 실거래가제 재시행 강행에 대응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사장단은 "보건복지부의 시장형 실거래가제 2월 재시행은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민 약속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제약산업을 사지로 내모는 제도의 재시행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아울러 "정부는 시장형 실거래라제도의 유예 및 폐지 등 재검토를 위
보건복지부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한국제약협회가 발표했다.한국제약협회는 16일 10시 경 문형표 복지부 장관과 전격 회동 후 "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키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날 회동에는 문 장관 외에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이동욱 건강보험정책국장, 맹호영 보험약제과장이, 제약협회에서는 이경호 회장, 김원배 이사장, 이종욱 혁신형 제약기업협의회장, 휴온스 윤성태 회장이 배석했다.문 장관은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와 제약협회, 그리고 관련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구성해 정확한 데이터 등을 분석해가며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또한 "2012년 시행된 일괄약가인
동화약품이 쌍벌제 이후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건네다 공정위에 적발됐다.주목할 점은 공정위가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는 점인데, 이는 의료인 줄소환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리베이트에 연루된 1125개 병의원 중 쌍벌제 이후 금품을 수수한 의사가 얼마나 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쌍벌제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의료인 구속 등 처벌 기준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공정위(위원장 노대래)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국 1125개 병·의원에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화약품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그리고 동화약품에 시정명령과 총 8억 9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공정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2009년 경 본사 차원의 판
문형표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리베이트 처벌 강화와 수가결정 구조 고수 방침을 밝혀 의료계와 대립을 예고했다. 반면 동네의원 활성화 필요성과 더불어 한방 현대의료기 허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문 장관 후보자는 보건의료 관련 답변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철저히 단속하고 엄격히 처벌하겠다"면서 "다만, 쌍벌제 시행 후 효과 및 의료계 자정노력 등 개선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 후보자는 "건강보험 정책은 공급자와 가입자, 공익위원 3자가 동수로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결정하고 있다"며 "요양급여비용(수가계약)은 건보공단과 의료계 대표가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시장 실거래가제(저가구매 인센티브제)에 대한 공청회를 보건복지부에 요구했다.협회는 23일 가진 시장형실거래가소위의에서 "시장형 실거래가제는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병원, 환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다수이고 16개월간의 제도 시행 효과 분석 결과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공청회와 같은 절차를 반드시 밟아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협회에 따르면 약가 인하를 꾸준히 실시해온 대만의 경우 10년간의 약가인하 금액이 1조7천억원인데, 우리나라는 3년간 일괄약가인하와 기등재 목록 정비로 무려 2조5천억원의 약가가 인하됐다.이런 와중에 약가인하 기전을 추가하면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제조업에 기반한 생산과 수출 활동은 포기하고 수입 유통업으로 전환하라는 강요와 다름없다"고하소연했다.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면 반발했다.KRPIA는 특히 사용량이 많아 건강보험 청구액이 늘면 약값을 인하하는 사용량-약가 연동제 개선안에 대해서는 절대 수용 불가임을 분명히했다.그동안은 청구액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경우에만 삭감 대상이 됐지만 내년부터는 10% 이상 늘거나 50억원 이상 증가할 경우 협상 대상에 포함된다.KRPIA에 따르면 ‘사용량-약가 연동제’ 개선을 포함한 정부의 사후약가관리 제도는 국내 제약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매우 큰 만큼 올해 4월에는 제약 4개 단체(한국제약협회, KRPIA,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의견을 모아 대안과 절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공동건의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네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등재부 유미영 부장이 보험약가제도 개선방안 설명회장을 묘사한 말이다.보건복지부는 16일 심평원 지하 강당에서 국내외 제약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약가제도 개선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정부가 발표한 보험약가제도 개선방안은 국정과제인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에 포커스를 두고 ▲사용량-약가 연동제 개선안 ▲위험분담제(Risk sharing) 도입 ▲신약 가격결정 방식 개선안 등을 담고 있다.212석의 심평원 대강당은 행사 시작 시간 3시보다 30분 앞서 모두 채워지고도 모자랐다.급기야 행사 주최측인 복지부는 임시방편으로 1층 교육장을 열어 대강당 설명회를 생중계 했다.특히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한국웨일즈제약이 의약품 유통기한을 위조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제약협회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명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협회는어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사건은 제약회사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로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22일말했다.협회는 "약가인하의 어려움에도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번 사건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업계 전반에 떨어질 불똥을 사전 차단했다.이번 사안과 관련해 협회는 9월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징계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이 20억원 대의 리베이트를 살포하다 적발됐다.수원지검 특별수사부는 전국 230여개 병·의원과 약국에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일양약품 영업본부장 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의사 14명, 약사 9명, 회사 직원 8명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이 적발한 리베이트 제공 수법은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등이다.일양약품은 리베이트 현금 조성을 위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속칭 '카드깡'을 이용해 현금화한 뒤 의약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해서는 이득액 상당을 추징하고, 복지부에 리베이트 사실이 확인된 의약품 약가인하, 의약사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약사 약품비 청구실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그나마 사업다각화로 버티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8일 발표한 '약가인하 이후 제약산업의 변화’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8개 상장 제약기업들의 2012년 약품비 청구액이 5조2,9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8% 줄어들었다.특히 올해 1분기 약품비 청구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줄어들었다.이러한 현상은 국내사와 외자사에 명암이 엇갈렸다. 즉 국내 제약사의 약품비 청구액은 크게 감소했지만 청구액 상위 16개 다국적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2% 줄어드는데 그쳐 최대 6배의 격차를 보였다.이러한 상황에서도 제약사의 1분기 매출액은 7.1% 늘어났다.보고서는 그러나 "의약품 수출과 판매관리비
전세계적 경기침체, 보험약가 일괄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료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작년에 이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작년 국내 시장 규모가 2011년 19조 1,646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19조 2,266억원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성장세의 원인은 약가인하 정책 등 내수시장 불안과 수출 증대 필요성에 따라 제약사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로 분석된다.원료 및 완제의약품 수출도 각각 10.8억달러, 9.9억달러를 기록 2011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가 항암제', '간염치료제', '백신류' 등의 수입액이 51.9억 달러를 수입해 31.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제품은
한미약품의 올 1분기 경영실적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3일 2013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3% 증가한 1,703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 순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흑자전환 했다고 잠정 공시했다.특히 일괄 약가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데 대해 회사는 고무적인 반응이다.이번 1분기 실적은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심바스트CR, 뉴바스트(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처방의약품들과 페노시드(중성지방치료제), 모테손플러스(비염) 등 개량신약 신제품들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한미는 설명했다.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지난 2년 여간 어려운 제약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걸어온 결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