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긴 겨울이 이제 거의 물러나면서 학생들은 새 학년이 되었다. 학년이나 학기가 바뀌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설레며 기대를 안고 부푼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욕이 앞선 마음자세는 자칫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여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맞닥뜨리는 스트레스와 결부되어 각종 부적응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흔히 학년 초나 학기 초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각종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새 학기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새 학기 증후군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은 신체의 통증이나
건강한 사람은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잔다. 이중 어느 하나만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함이 초래된다. 그중에서 수면은 특히 정서적인 안정성과 매우 밀접하다. 잠이 나빠지면 원기회복이 되지 않아서 생활이 불안정해져서 삶의 전반이 무너지기 쉽고 나아가서는 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고, 악화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역으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이차성 불면증의 가장 흔한 유발요인이기도 하며 아울러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은 서로 동반되기
최근 부산 지역에서 3월 신학기 개강을 전후로 하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신입생 혹은 초등 4~5학년으로 진학하는 아동들이 틱 장애나 혹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의 신경발달상의 장애로 인하여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틱 장애는 뇌가 성장하는 과정 중의 신경발달상의 운동장애로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인 비율동적인 그리고 억제할 수 없는 것 같고 목적이 없는 듯한 근육 틱장애와 음성틱장애 증상 등이 유발되는 것이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는 부주의 체계적이지 못한 그리고 과잉행동-충동성 체계의 손상으로서, 부
틱장애는 주로 얼굴, 목, 어깨 등에서 본인이 의도치 않은 근육 운동을 일으키는 근육 틱장애, 원치 않는 소리를 만들어 내게 하는 음성 틱장애 2가지로 크게 구분이 나뉜다.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의 증상부터 심하게 소리 내며 나타나는 음성 틱장애, 기침틱, 욕설틱까지 다양하다.틱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틱장애 원인의 특수성 때문에 특히 소아틱장애에 있어서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를 다닐 때 다른 아이들이 흉내를 내거나 지적을 하고 놀리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눈앞에서 아이들의 증상이 심해지면
누구나 꿀잠을 자는 것을 원할 것이다. 특히 불면증을 앓는 사람에게는 더욱 절실한 문제이다. 수면의 기능은 낮 동안의 소모되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또한 생존기능과 본능적인 보존기능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시키는 기능은 수면이 해주는 역할이다. 하지만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잠들 수 없고 중간에 깨면 어떻게 될까. 잠에 대한 불안장애와 수면에 대한 강박증이 커지고, 심하면 좌절감이 누적되어 우울증으로 빠질 수 있다.하루의 수면은 4~5번의 수면 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불면증 환자들
이** 씨는 29세 남성으로 2~3개월 전부터 ‘말하다 숨 들이마시기’, ‘눈 찡긋’, ‘입술 움직이기’, ‘입 벌리기’, ‘어깨 으쓱하기’ 등의 다양한 틱증상이 발생하여 한의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였다. 어릴 적에 정신과 상담에서 틱장애(뚜렛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여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다만, 그전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재발한 것에 당황스러워 하였다.전형적인 틱장애(뚜렛증후군)은 만18세 이전에 시작되는데, 대부분 만4~6세 사이에 시작되고,
최근 불면증으로 진료와 상담을 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 불면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사실을 진료실에서 자주 경험한다고 한다. 불면증은 전체인구의 약 30% 이상이 앓거나 경험한다.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에 대한 년도 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의하면 2009년 26만5천여 명에서 2014년에는 41만5천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면,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수면장애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환자의 증가는 보통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한 연구에서는
최근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아동의 갑작스런 눈 깜박임이나 치켜뜨기 입 실룩거리기 목 제치기 등의 운동 틱장애나 음음 혹은 헛기침 등의 음성 틱장애나 이러한 증상 등이 심한 뚜렛 장애로 방문하는 환자가 많다고 한다. 이는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근육의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써, 보통 눈이나 입 주변의 작은 근육에서 시작되어 목, 어깨, 복부, 엉덩이 등의 큰 근육으로 진행되는데 눈 주변에서 시작되어 점점 신체의 아래부위로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학령기 아동의 유병률이 한 연구에서는 21% 이상으로 보고된 경우가 있을 정도로 주변의
청주에 사는 서준(가명)이는 눈 깜빡거림이 유난히 최근에 더 심해지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불안함을 자주 표현하여 엄마를 자주 찾는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몇 달째 눈 깜빡거림과 입을 오므렸다 씰룩이고 움직이는 것이 심하다. 감정 기복이 심하여 울음이 잦고 떼를 자주 쓴다. 이러한 아동 정서 행동의 복합적 문제들이 왜 발생하는 것일까.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육움직임 혹은 음성표현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틱장애는 평균적으로 만5~7세에 나타나고 보통 그보다 2~3년 뒤에 치료 받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는 학령기 아동의
오염 및 청결에 관한 강박증으로 고통스러운 고등학교 2학년인 김 모 양, 엄마와 함께 모 한의원을 찾았다. 엄마의 설명을 들어보니, 아이는 아침이면 샤워하느라 1시간 이상 하느라 학교에 늦기 일쑤이다. 그 뿐만 아니다.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데 시간을 다 보낸다. 요즘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 손과 몸 피부는 말라서 트고 갈라져 피가 비치는데도 씻기를 멈추질 못한다.이러한 강박증, 즉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두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강박사고는 자신은 원치 않는 어떤 생각이나 장면, 느낌, 충동 등이 마음속에 반복적으로 자꾸 떠오르게 됨으로서 불안해지는 것이다. 강박행동은 이러한 강박사고로 발생한 불안감, 갈등감, 불쾌
아이가 눈을 자주 깜빡이며 얼굴 근육을 씰룩거리고 머리를 흔들기도 하며 헛기침을 자주한다면 일단 아이의 부모는 틱장애를 많이 의심하게 된다. 틱장애는 전체 아동의 12퍼센트 정도가 겪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소아정신과 질환 중에서 흔한 편이다.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며 하루 중에도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한 편이다. 또한 스스로 노력하면 일정 시간 틱장애를 억제할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참을 수는 없는 경우가 많다.뚜렛장애 혹은 뚜렛증후군은 인구 1만명당 4~5명에게 발생하며 대개 7세 전후에 발생한다. 복합 운동틱과 음성틱이 나타나며, ADHD, 강박증, 우울증을 흔히 동반한다. 틱장애의 특징은 자신의 의지 없이 나타나며 재발이 잦고 시간에 따라 증상의 강도가 변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지난 몇 년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늪으로 빠졌던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이 얼음장처럼 굳어져 지내왔다. 경기가 나빠서 구매력이 감소하고 그러다보니 시장이 위축되고 그래서 더더욱 경기는 어려워진다. 그런데, 이런 통상적인 주류 경제학적 개념이 위배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즉, 경기가 좋아도 오히려 구매력이 떨어지는 경우, 동일한 물건이 비쌀 때 더 잘 팔리는 경우 등등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 인간의 경제 활동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심리학과 접목된 분야로 행동경제학이 탄생했다고 한다. 즉, 대중의 심리적인 요인이 경제적인 흐름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인간의 건강에도 그러한 면이 있는 듯하다. 몸이 나빠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안양에 사는 서미영(여, 가명)씨는 6살 아들 호영이(남, 가명)의 집중력 부족 때문에 걱정이 많다. 부부가 맞벌이 하는 관계로 아이가 3세 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 즈음부터 눈 깜박임이 시작된 것 같다.눈썹이 찌른다거나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이라고 생각하고 동네 병원을 주로 다녔다. 그렇게 보내면서 매년 몇 차례 눈을 찡그리거나 깜빡이는 일이 있었지만 알레르기라고만 생각하였다.그런데 유치원에 가면서부터 부터 눈을 깜빡이기 시작하다가 감기에 걸려서 코를 킁킁대는 것까지 추가되고 현재는 반복적으로 목청을 가다듬는 듯 한 소리를 내며, 숨을 크게 몰아쉬기도 한다.현재는 유치원에서 모둠활동에 참여를 잘 못하고 혼자 딴 짓을 하며, 집에서 가져간 준비물도 제대로 챙겨온 적이 거의 없
안양에서 부부가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시는 박준만씨(가명)는 가장으로서 대부분의 시간을 가게를 지키며 바쁘게 지내신다. 올해 유치원에 들어간 아들이 유치원 원복의 목에 닿는 부분이 따가운 듯한 고개와 어깨의 움직임을 가끔 보아왔다. 자연스럽게 옷이 따갑냐는 소리 정도만 하고 지나지곤 했다. 단 한 번도 눈을 깜빡이지도 않고 코를 씰룩거리지도 않고 입을 삐죽거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틱 증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렇게 봄여름을 지내고 추석 연휴에 오랜만에 집에서 쉬는 날 TV 앞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는데 반팔 티셔츠만 입고 있었는데 목이 따가운 듯 목과 어깨를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계속되는 것을 보았다. 전문상담 후에 비로소 틱 증상이라는 진단을 듣고 보니 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 목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깜빡거리거나 찡긋거리는 것과 같은 이상한 눈 증상이나 코나 입, 더 심해지면 목이나 어깨, 또 배, 엉덩이, 다리 순서로 내려오면서 증상이 심해지며 이상한 근육 증상을 보이거나 헛기침이나 이상한 소리를 내게 되는 이상 운동 증상을 틱이라고 부른다. 아이가 이러한 틱 증상을 보이면 부모로선 난감해지게 마련이다. 틱 증상을 치료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일러둔다.첫째, 틱의 원인과 양상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틱 증상이 단순히 심리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적기에 그냥 두면 괜찮아지려니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대부분의 틱은 뇌과학적으로 말해서 뇌에 있는 기저핵을 중심으로 한 전두엽 신경 고리상에서의 기능적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호전과 악화
현재 대학생인 이oo 학생은 한참 어릴 때인 4살 때부터 틱증상이 있었다. 코를 킁킁거리고, 목을 앞으로 빼면서 움직이는 증상이 있었고 귀를 만지는 습관처럼 나타나기도 했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부끄러움이 많은 편이었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곤 했다. 부모님은 그냥 습관이겠거니 하고 아이를 계속 지켜보기만 했고, 가끔씩 나쁜 버릇을 고친다는 차원에서 혼을 내기도 하였다.커가면서 가끔 증상이 줄어들 때도 있었지만, 초등학교 때는 얼굴 근육이 움직이는 증상이 계속적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 것은 중학교 때가 되어서였다. 근처에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한 것이 3년 정도 되었다.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너무 심할 때는 좀
안양에 거주하는 광석(가명)이는 면역력이 약해서 어려서부터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어서 심하지는 않지만 만성적인 비염 증세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닐 때 긴장된 자리에서도 차분하게 발표도 잘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한 후 1학기 동안 세 번 정도 눈을 깜빡이는 것이 있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동네 병원으로 비염치료를 다녔다.비염은 아직 그대로인데도 치료 1-2주일 쯤 지났을 때쯤이면 눈 깜빡임은 대부분 없어졌었다. 여름 방학이 지나 2학기가 되면서 갑자기 음음 하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눈 깜빡임이 다시 보였는데 예전처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다녔다. 그런데 예전처럼 1-2주 내에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근 1개월 사이에 음음 하던 작은 소리가 아
강박증, 즉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는 크게 보면 결국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 이해될 수 있는 정신질환으로서, 환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생각, 장면, 느낌, 충동이 마음속에 자꾸 떠오르는 ‘강박사고’, 그리고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반복적으로 일정한 행동을 하게 되는 ‘강박행동’으로 구성된다.흔한 강박사고로는 세균, 더러운 곳 등 오염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해를 입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것 같은 생각, 공격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까에 대한 걱정, 지나친 종교적 또는 도덕적 의심, 성이나 죽음에 대한 집착, 물건이 똑바로 있어야 한다는 욕구, 말하고 질문하고 고백하고 싶은 욕구 등이 있다. 흔한 강박행동으로는 손 씻기, 샤워하기, 같은 행동 반복하기, 점검하기,
다양한 뇌신경질환 중에서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등은 많이 알려져 있는 듯 하지만, 환자 스스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기까지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질환에 대한 오해가 가장 많은 듯하다. 즉,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을 심각한 정신병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혹은 치료과정에 정신병 경력이 기록에 남아서 사회생활에 불이익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이보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자신은 정상이고 조금 예민할 뿐이며, 치료받을 만한 이상도 없다는 생각이 지배하는 경우이다. 강박증이 특히 그러한 경우가 많고, 우울증, 불안장애 등도 그런 경향이 있다. 공황장애의 경우는 공황발작이 발생
틱장애는 부모님이 아이 곁에서 차마 지켜보기 힘든 반복적인 틱장애 증상 자체 문제 뿐만 아니라, 아이의 동반되는 정서 행동상의 문제로 인해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의 일종인 뚜렛증후군 혹은 뚜렛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70퍼센트는 1개 이상의 동반 문제 및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틱장애 이외에 ADHD, 소아강박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아동행동장애 등을 흔히 동반한다.틱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주의력결핍문제 혹은 ADHD는 단순히 정서적 문제로 생길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두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틱장애와 ADHD가 동시에 중복되어 발생하기 쉽다.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거나 가스불과 잠근 문을 자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