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부모님이 아이 곁에서 차마 지켜보기 힘든 반복적인 틱장애 증상 자체 문제 뿐만 아니라, 아이의 동반되는 정서 행동상의 문제로 인해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틱장애의 일종인 뚜렛증후군 혹은 뚜렛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70퍼센트는 1개 이상의 동반 문제 및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틱장애 이외에 ADHD, 소아강박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아동행동장애 등을 흔히 동반한다.

틱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주의력결핍문제 혹은 ADHD는 단순히 정서적 문제로 생길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두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틱장애와 ADHD가 동시에 중복되어 발생하기 쉽다.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서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거나 가스불과 잠근 문을 자주 확인하는 등의 행동을 종종 하는 경우가 있다.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장애까지 포함하여 전체 틱장애 아동 중 18퍼센트가 강박증을 동반한다고 한다. 뚜렛장애 혹은 뚜렛증후군이 발생한 아이들에게 틱장애 발병 후 2~3년 후에 소아강박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동기 정서행동장애 중에서 불안장애, 공포증, 두려움 등은 틱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감정들이 틱장애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에 의하면 뚜렛증후군을 가진 아동의 30% 정도가 불안장애를 동반한다고 한다. 아이가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공포증,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세분화 될 수 있다.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 중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지나 특히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학교성적이 뚝 떨어져서 부모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뚜렛장애 혹은 뚜렛증후군을 가진 아이들 중에서 약 25프로 미만으로 학습장애를 동반한다. 이러한 학습장애는 틱장애, ADHD 성향이 동시에 겹쳐지면 더 심해질 수 있다. 일반적인 학습장애는 읽기장애 혹은 난독증이 가장 많은데, 뚜렛장애를 동반한 경우에는 산술장애와 쓰기장애가 많이 나타난다.

뚜렛증후군을 보이는 아동의 23퍼센트 정도는 우울증 및 기분장애를 동반한다고 한다.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 중 일부는 대체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인기가 없고 위축되어 있으며 틱장애나 주의력 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대인관계능력을 스스로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어린이 우울증을 동반하기가 쉽다. 또한 심한 틱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청소년기 초반에 품행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이러한 경우 더욱 유의 관찰해야 한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잠실, 수원,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청주, 광주, 분당) 청주점 변형남 원장은 “틱장애 증상에 동반해서 올 수 있는 ADHD, 강박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품행장애 등 아동기 정서행동문제와 연관 지어서 알아보았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이러한 문제들을 심리적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뇌신경적 원인이 주된 요인인지 파악해야 하며 특히 아이에게 여러 가지 동반되는 문제들이 있을 때 초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틱장애 치료 시 아동기 정서행동문제들이 함께 치료 되면서 좋아지고 있다면 틱장애에 대한 치료경과 및 예후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도움말: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메디칼트리뷴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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