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면증으로 진료와 상담을 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청소년 불면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사실을 진료실에서 자주 경험한다고 한다. 불면증은 전체인구의 약 30% 이상이 앓거나 경험한다.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에 대한 년도 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의하면 2009년 26만5천여 명에서 2014년에는 41만5천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면,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수면장애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환자의 증가는 보통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한 연구에서는 수면장애 원인 중 스트레스가 71% 라고 보고한 적도 있다.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부분 특히 중추신경계를 회복시켜주며 성장호르몬을 분비시켜 성장을 도와주며 학습된 정보를 재정리하고 기억으로 저장시키고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이 꿈과 정보처리를 통해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불면 등의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기능이 저하되면서 무기력 인지기능저하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두통, 어지럼증 면역기능저하 등의 문제가 동반할 수 있다.

부산 연산 휴 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불면증은 대부분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명확한 하나의 원인을 찾기도 힘들고, 짧은 기간 단순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통은 육체, 정신적 스트레스와 생활 리듬의 변화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때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고 한다. 또 "불면증은 갑작스럽게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울증이라든가 불안 공포 등으로 인해서 불면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히 우울증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 했을 때는 불면증이 우울증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불면증과 우울증은 서로 악순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료할 때는 항상 같이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려워하는 경우, 중간에 깨어서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 아침에 너무 일찍 깨어서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경우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 동반할 수 있는 증상이나 질환에도 차이가 있는데, 정서적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에는 중간에 깨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며 잠을 못하고 우울증이 동반한 경우에는 새벽에 깨어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산 연제구 휴 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은 불면증 치료법에 대해 “환자가 호소하는 불면증이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 가를 세심하게 체계적으로 진찰한 후 각각의 경우에 따라 맞춤치료를 해야 한다. 한의학에는 수면과 각성을 조절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정서적 스트레스를 치료하여 주는 한약, 침, 약침, 뜸 치료법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을 환자의 연령과 성별 및 증상의 특성에 맞추어 실시하여 수면과 각성을 조절함으로써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면증과 이로 인한 동반장애인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두통, 어지럼증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한다면, 정확한 검사와 이를 토대로 한 전문적인 치료를 선택하여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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