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GIP수용체 작동제 계열의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 한국릴리)가 혈압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비만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만성인 600명(평균 46세, 평균 BMI 37.4, 여성 67%). 이들을 위약군(155명)과 티르제파타이드군 5mg(145명), 10mg(152명), 15mg(148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과민성장증후군. 이를 치료하는 유익 균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장속 균주의 하나인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이하 R. Faecis)에 뛰어난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암예방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신장투석환자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석을 위해 주 2~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투석 시간이 긴데다 투석 후 육체적 및 정신적 피로감을 동반한다. 특히 가려움(투석소양증)도 자주 발생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지만 발생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이런 가운데 일본 니가타의치학대학 연구팀은 투석소양증 관련 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외래투석환자를 분석한 결과, 단백결합성요독증독소(PBUT)가 관련하며 가려움증 예측할 수 있다고 유럽신장학회지(Clinical Kidney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투석환자의
2형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GLP-1수용체작동제는 SGLT2억제제와 마찬가지로 혈당강하작용 외 다양한 효과가 보고됐으며, 비만치료제로서도 활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된 GLP-1수용체작동제는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엑세나타이드(바이에타),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그리고 GIP/GLP-1 수용체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 등이며 출시되지 않은 약물이 아직도 많다.약물 수가 늘어나면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게 당연하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 연구팀은 GLP-1수용체작동제의 다면적 효
라마르프리미어의원 범계가 외모 개선 프로그램인 'MAKE미남-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에 참여해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방송 3회분에서는 부정교합이 심한 내 남자, 체중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내 남자 사연이 공개됐다. 체중 증가 사례자는 117kg의 고도비만인 20대 후반 남성. 과거 유명 래퍼로 활동하면서 랩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주 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듣는 등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하지만 부모님 권유로 부동산 중개업자로 직업을 바꾸면서 거구가 된 모습에 MC와 방청객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원인은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10년째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비만 기준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체중이 신장 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이거나 같은 나이내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인 경우다.대한비만학회가 6일 국민건강보험서비스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2023 비만팩트시트(Obesity Fact Sheet)를 6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이다.남아 비만 유병률은 25.9%로 10년 새 2.
비만치료를 주력으로 하는 하프클리닉의원(대표원장 김지한)이 대구에 개원했다.병원은 특허 출원된 하프컷주사를 이용한 지방세포 파괴와 함께 생활 밀착 관리를 도입해 개인 맞춤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다.김지한 대표원장에 따르면 공장형처럼 찍어내는 시술이 아니라 전문적인 비만분석을 통해 스테로이드, PPC 성분없이 구성된 약물을 이용한다.그 덕분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지방세포 감소 효과는 반영구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아울러 의사와 매니저의 2:1 집중 관리를 통한 신개념 바디케어도 제공하는 등 최근 다이어트 트렌드와
살 찌는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먹기를 거부하는 거식증. 정확히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이라는 정신장애다. 최근에는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거식증 여성환자와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뇌영상연구 결과 거식증 정도에 비례해 뇌 회백질 크기가 줄어든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백질 크기 감소가 거식증 진단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거식증 발생률은 사춘기의 0.5~1%이며 여
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DA-1726는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상반기에 개시될 이번 임상시험은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시험과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
비알코올지방간(NAFLD)이 치매 발생 위험을 5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NAFLD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싱가포르의학연보(Annals Academy of Medicine Singapo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치매와 NAFLD 모두 대사질환이라는 공통점을 갖고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NAFLD 유병률은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로 알려져 있다. 분석 대상자는 60세 이상 국가건강검진자 6만 5천여명. 알코올중독과 만성B형 및 C형 간염보유
신체활동은 BMI(비만지수)와 무관하게 유방암이나 유방암 특이 사망을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유방치밀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 성누가국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이미혜 교수팀은 일본인여성 3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유방치밀도의 관련성을 분석해 암 분야 국제학술지(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이들 여성에서 얻은 12만 3천여건의 맘모그래피 영상. 연구에서는 신체활동을 '약간 땀이 날 정도로 20분 이상 중간정도 운동'으로
대한가정의학회가 1월 1일 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돼 출범했다.신임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사진)은 26일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필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예방에는 금연과 절주 교육, 영양 및 운동상담, 사교예방 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상담, 성병예방교육, 약물오남용과 치과질환 예방교육, 예방접종 등까지 포함한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비전염 만성질환"이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적용되는 약물이 있지만 당뇨병 치료제에서는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일본 오미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데이터센터의 보험청구자료로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의 의료경제성 비교 분석해 당뇨병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SGLT2억제제 투여시 입원 및 외래 진료횟수가 적고, 총 의료비 및 입원비가 낮았다. 이번 분석 대상은 SGLT2억제제군(3만 1,872명)와 DPP-4억제제(7만 3,279명)을 신규 투약한 18세 이상
비만은 뇌졸중 위험인자이지만 뇌졸중 후 경과는 비만한 환자에서 좋다는 '비만패러독스'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뇌졸중 후 경과를 세심하게 반영하는 비만 관련 지표는 정해지지 않아 복부지방이 뇌졸중환자의 경과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제철기념야와타병원 뇌신경과 연구팀은 복부지방 지표인 허리둘레가 클수록 급성 뇌경색 이후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뇌경색환자 1만 1,989명. 평균 70세, 여성이 36%였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2006년 발표한 당뇨병 약물요법 알고리듬에서는 메트포르민을 권장해 사실상 제1선택제가 됐다.하지만 2022년에는 달라졌다. 장기보호효과(심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장병)가 치료목적인 경우 SGLT2억제제나 GLP-1수용체작동제가 권장되기 시작했다.그리고 혈당관리가 목적이면 메트포르민 또는 혈당강하효과가 강한 약물과 병용하거나 체중관리가 목적이라면 GLP-1수용체작동제나 GLP-GIP수용체작동제가 우선시 된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개념의 변화를 반영
알코올 분해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은 알코올 대사능력 및 하루 평균 음주량과 심방세동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BMC Medicine)에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주요 위험인자다. 전세계 고령화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발생 원인은 흡연과 비만,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과 밀접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음주와는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여성 불임증이 중년기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불임경험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불임증이란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했는데도 12개월 이상 임신되지 않는 상태로 정의한다.다낭포성난소증후군과 자궁내막증 등 불임을 유발하는 질환은 만성염증과 인슐린저항성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과 동일한 생물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또한 불임증과 심혈관질환 공통 위험인자로는 흡연, 식사의 질, 과다지방 등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콜린 작용을 가진 항우울제는 치매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논란거리다.스페인 마드리드 코플루텐센대학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삼환계항우울제(TCA)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기타 항우울제의 치매 위험을 비교해 기분장애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매가 없고 첫 항우울제요법을 90일 이상 받은 60세 이상 환자 약 6만 3천명.대상자를 SSRI군(3만 6천여명), 기타 항우울제군
약물요법을 대신해 광선요법이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 광선요법으로 체중과 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 바이오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대사 치료법은 위를 축소시키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대표적 부작용은 소화 과정이 빨라지면서 구토, 어지러움, 식은땀 등이 나타
GLP-1수용체작동제와 췌장암의 관련성이 지적된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쉐바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GLP-1수용체 작동제를 7년간 복용해도 췌장암 발생률이 상승하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GLP-1수용체 작동제가 췌장염과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복수의 보고가 발표된 반면 이를 부정하는 연구결과도 나오면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2009년 이후 성인(21~89세) 2형 당뇨병환자 54만 3천여명 데이터(평균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