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타인에게 대리수술을 맡긴 회원의 징계에 신속하게 나섰다.의협은 최근 발생한 부산 영도구 소재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과 간호사·간호조무사 등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정형외과 전문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이날 부산 영도 경찰서에 따르면 이 의사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에 대리수술을 시키고, 의료과실로 인한 환자 피해가 발생하자 수술 동의서 서명을 임의 기재하고 진료기록부를 조작하는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수술 참여여부를 떠나, 사고발생 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한의원의 응급의약품 사용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앞서 지난 6월 대한의사협회는 에피네프린과 항히스타민 등의 응급의약품을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도록 안내했다는 이유로 대한한의사협회와 응급의약품을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한 제약사 및 해당 제약사 대표를 약사법과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한 바 있다.서울지검은 이에 대해 "약사법이 이 사건에 적용될 여지가 없으며 고발인의 추측만을 근거로 수가를 개시할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확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한의협은 "이번 결정은 매우 합당하다"면서 "향후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사전에 진입을 차단하고 전방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퇴출시에도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단계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우선 의료법읜 설립요건을 강화해 진입단계서부터 불법 개설 의료기관을 걸러낸다. 의료법인 임원 지위 매매 금지를 명문화하고, 이사회에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비율도 제한한다. 이사 중 1명 이상은 의료인을 선임해야 한다.아울러 법인 설립기준을 구체화하고 지자체별 지침을 마련한다. 또한 소비자생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익산병원 의사 폭행과 관련해 폭행범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최 회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폭행 및 살해 협박범에게 원칙에 따른 엄중한 형사적 처벌과 함께 민사 손해배상소송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현재 의료법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형법에는 의료인 폭행시 중벌에 처할 수 있는 법령이 있다"면서 "문제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기소의지와 관해, 법원의 판결 관행"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법령대로 적용해 무관용의 원칙, 법리적 요건 충족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경찰청의
대한의사협회가 라돈 노출 침대 사건과 관련해 25일 오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아 국민들의 불신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생활공간에서 라돈은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인체에 노출되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과 폐암과의 관계를 인정하여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의협은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안위는 1차 조사 때에는 매트리스 커버만을 조사했고, 2차 조사에서는 매트리스 전체를 측정했다고 해명했다"면서 원안위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의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해당 이대목동병원 교수 2명에게 구속영창이 청구된 가운데 의료계가 반대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4월 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5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분노한다"는 거친 표현으로 당국을 맹비난했다.의협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나"면서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경상남도의사회는 2일 의료진의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인신구속이나 파렴치한 범죄자로의 굴레를 덮어씌우려해서는 안된다면서 철회를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가 문케어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대한의사협회 제 40대 회장직인수위원회는 30일 오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관련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밝혔다.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은 "복지부의 시정잡배 같은 망나니 행태로 인해 의정 대화의 불씨는 꺼져버렸다"면서 "향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다음주 초에 상복부 초음파 고시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의사 입회하에 방사선사 초음파 검사 가능 정책에 대해서도 무면허 초음파검사 신고센터를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등 11개 제약사 340개 제품의 약가가 불법리베이트로 인하됐다.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11개 제약사 340개 약제의 평균 가격을 8.38% 인하하는 안건을 이달 23일에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처분은 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적발 및 기소된 이후 법원 판결 확정 및 검찰 수사 세부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한 데 따른 결정이다.이번 약가인하 대상 약제에는 국민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후 동일 성분으
검찰내 성폭력 관련 사건으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다양한 병원내 폭력에 희생당한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대의원회는 5일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 내 폭력들은 교육 혹은 수련이라는 미명하에 오래 전부터 일부 병원들에서 자행되어 왔었고 대부분의 선배 의사들도 그 실상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도 그렇게 견뎌 왔다는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져 모른 척 눈을 감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배 의사들이 통렬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전공의에
관련 법령개정, 한약성분 표시 · 분석 의무화 요구한약 조제내역서 발급 · 원산지 표시 의무화 주장대한의사협회가 산삼약침을 포함한 한약 및 한약제제 전반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의협은 8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산삼약침의 성분표시 및 성분분석 의무화, 그리고 정맥주사 형태로 주사되는 불법 약침요법에 대한 관리·감독 및 행정처분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구했다.아울러 한약 및 한약제제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의무화를 위한 법령개정 및 제도개선, 그리고 한약 조제내역서 발급 및 한약재 원산지표시 의무화도 주장했다.의협이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산삼약침과 한약제제의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 의과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의약품 및 주사제의 경우
전북대병원이 정형외과 전공의 폭행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병원은 26일 "이번 정형외과 사건으로 의료계는 물론 지역사회에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피해를 입은 해당 전공의를 비롯해 참 의료인이 되기 위해 성실히 수련에 임하고 있는 모든 전공의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의 징계조치와 관련해서는 "이번 징계 내용은 전공의들의 안정적인 수련과 권익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강명재 병원장은 "병원 자체 조사결과 수련현장에서 확인된 규칙위반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를 내렸지만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조사 중이어서 결론을 내
동아ST의 142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3.6%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동아ST(적발 당시 동아제약)의 142개 품목 가격을 평균 3.6%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2013년 서울중앙지검과 2016년 2월 부산지검동부지청에 기소된 2건을 합한 결과에 근거했다. 2013년 서울중앙지검 기소에 따른 처분 결과가 늦어진 것은 검찰에서 리베이트 처분을 위한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2017년 5월 부산지검 동부지청을 통해 추가 자료가 확보되면서 약가인하 처분이 결정된 것이다.이번 동아ST이 약가인하는 지난해 142개 품목 청구비 2,860억원의 3.6%인 104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국노바티스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로부터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검찰에도 고발될 예정이다.공정위는 8일 한국노바티스(주)가 해외학술대회 지원대상 의사 선정에 관여하는 등 해외학술대회 참가경비 지원을 명목으로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총 381회의 학술대회 참가 의료인에게 총 76억 원의 경비를 지원했다.현행 규약 상 제약사가 의사들의 해외학회 참가 경비를 지원하는 경우, 학회 참가자 개인이 아닌 협회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하지만 한국노바티스는 지원 가운데 일부는 각 사업부서가 자체적으로 대상 의사를 선정하고, 학
공정거래위원회가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참여를 방해했다며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에 대해 시정조치 및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소청과의사회는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의 확대를 막기 위해 2015년부터 사업취소 요구, 징계방침 통지, 온라인 커뮤니티 접속제한 등의 방법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방해했다.의사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회원자격을 제한하겠다거나 소청과 전문의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페드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압력을 가했다.페드넷에서는 최신 의료정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접속이 제한될 경우 병원운영과 진료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정보를 페드넷에 공개하는 등 심리적인 압박도 가한 것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지난 2월 22일 오후 4시 세미나실에서 사단법인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종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범죄로 인해 상해를 당한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진료 및 회복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기존에는 범죄피해자가 자비로 치료비를 먼저 부담한 뒤 추후 검찰이나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금액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검찰 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요청이 있는 경우, 환자를 먼저 치료해주고 나중에 검찰 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치료비를 대납하는 방식이 도입된다.이영구 병원장은 “앞으로 범죄피해자가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차병원의 국가지정 제대혈은행 지위가 취소되고 기존 지원받았던 예산도 환수된다.보건복지부는 12월 27일 차병원 차광렬 회장 일가의 불법 제대혈 주사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병원 제대혈은행은 정부 승인없이 제대혈을 제공했으며, 제대혈 공급 사실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제대혈법 제27조 제2항 및 제3항을 위반했으며, 차회장 등 3인을 진료한 의사 강○○는 진료기록부 미작성에 따른 의료법 제22조제1항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차병원 제대혈은행은 분당차병원 소속인 만큼 분당차병원 개설자인 성광의료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제대혈법상 양벌 규정을 적용해 함께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차병원이 국가에서 지원받은
총 128억 투입, C-Arm 갖춘 하이브리드수술실 설치응급과 중증응급, 응급중환자, 감염격리실 원천 분리한림대성심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오픈하고 경구 서남권의 응급환자를 치료한다.응급센터에는 진료와 입원별로 분리해 기존 응급센터의 혼잡도와 감염위험을 해소했으며 응급의학과와 기타 진료과를 포함해 총 160명의 진료스태프가 대기하고 있다.응급센터 컨트롤 타워와 진료 진행 상황 대쉬보드, 센터 전 구역에 모니터링 CCTV를 설치해 복잡하고 긴급한 응급실의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한다. 중증 환자를 위해 씨암(C-Arm)을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사진]은 즉각적인 시술 뿐만 아니라중재수술도 가능하다. 응급환자가 갑자기 밀려들 것을대비해 3곳의 수술실도 추가로 마련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9월 1일 병원 4층 한마음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기존 1,233㎡(373평)의 응급의료센터는 1,740㎡(527평) 규모로 확장됐으며,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수술실,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 소아환자 진료실, 소아전용 응급실 등 중증도별, 성인·소아별 환자의 진료구역을 분리하여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음압감염격리실, 일반격리실이 별도로 운영된다. 또 감염병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어 검사와 치료를 받는 동선은 일반 응급환자의 이동 동선과 겹치지 안도록 설계됐다.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 이열 한림대성심병원장 등 보직자들과 양혁준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학술좌담회를 연 것 처럼 가장하고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식품의약조사부장 변형철)이 9일 발표한 노바티스의 불법리베이트 제공사건 수사 결과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1월 경까지 약 25억 9천만원 상당의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했다.특히 노바티스는 2009년 3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도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자 편법을 동원했다.의약전문지 5곳과 학술지 발행업체 1곳에 제품광고 명목의 광고비를 집행해 간접적으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것이다.노바티스가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명목은좌담회를 비롯해 자문료, 해외학술대회 객원기자 등 다
리베이트 행위를 지속하는 의심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가 예정대로 실시되며 명단도 공개된다.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은 26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결과는 3차 이사회에서 공개되며 참석 자격은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소지한 CP 담당 임원에 한정된다.참석 이사들은 여전히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에서 적어내고, 이 결과를 취합해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은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다만 명단 공개 회사 숫자와 구체적인 발표 방식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이사장단 회의는 거액의 리베이트 행위로 검찰 기소 및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은 파마킹이 자진 탈퇴함에 따라 이를 차기 이사회에 보고한후 종결처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