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의료단체가 23일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 만들기' 기자회견을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이들 단체는 의료인과 의료인이 책임지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상해, 협박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진료환경을 성토하고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인을 폭행, 협박하는 경우, 가중 처벌토록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조속히 통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응급실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을 폭행하거나 의료시설을 파괴하는 등 응급진료를 방해하는 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조항을 경찰과 검찰이 엄격히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노환규 회장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 의사 회원들이 오해하는 것일까?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의협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와 관련한 노 회장의 해명이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의협 모 감사는 19일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며,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추후에라도 수정됐을 것"이라면서 "만약 보고서가 잘못된 것이라면 감사들이 책임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감사보고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노 회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 등은 지난 7일 노환규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이들은 의협 감사단이 정기대의원총회
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동욱 전 자문위원 등은 7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노환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지난 5월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된 의협 감사 결과를 근거로 노 회장이 회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예산을 초과해 정보활동비, 차량유지비를 지출했고, 이를 횡령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의협 홈페이지 리뉴얼 계약 과정에서 회비를 횡령했고,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붙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45건 중 34건을 수의계약했다고 명시했다.노 회장은 감사 과정에서 일부 법인카드 증빙 서류를 제출하거나 카
연예인의 프로포폴 불법사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6월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전국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 49곳을 점검한 결과, 19곳에서 처방전없이 투여하는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33건 적발됐다.적발 내용은 ▲처방전 없이 마약류 투여(4건) ▲마약류관리대장 허위 작성 (5건) ▲관리대장 상의 재고량과 실 재고량 불일치(2건) ▲기타(22건) 등이다.이번에 적발된 병의원 중 불법 사용 및 유통이 의심되는 13곳에 대해서는 경찰청이 추가수사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프로포폴·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실제로 근절될 때까지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마약류의 제조·수입·
업계 1위 제약사, 사상 최대 의료인 연루 등의 수식어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아제약(현 동아ST)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이 공판을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이번에는 동아 동영상 강의를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대신하고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고인 A씨(의사) 부인이 그 주인공이었다.물론 A씨 부인이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바 있어 강의할 능력은 충분하지만 전공이 의료와 전혀 관련 없는 사회교육학이라는 점에서 도마에 올랐다.22일 서울중앙지법 제417호 대강당에서는 6번째 동아제약 리베이트 공판이 이어졌다.이날 공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의료인)이 동영상 강의료를 리베이트로 인지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이에 대해 피고인 대부분은 동영상 제작 계약 당시에는
일양약품이 20억원 대의 리베이트를 살포하다 적발됐다.수원지검 특별수사부는 전국 230여개 병·의원과 약국에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일양약품 영업본부장 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또 의사 14명, 약사 9명, 회사 직원 8명 등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이 적발한 리베이트 제공 수법은 현금, 상품권, 법인카드 등이다.일양약품은 리베이트 현금 조성을 위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속칭 '카드깡'을 이용해 현금화한 뒤 의약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해서는 이득액 상당을 추징하고, 복지부에 리베이트 사실이 확인된 의약품 약가인하, 의약사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방검찰청은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일양약품 영업본부장 홍 모씨(57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법인카드로 사들인 상품권으로 현금을 확보하는 이른 바 '상품권깡'을 통한 수법으로 병·의원에 14억여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일양약품의 리베이트 규모가 2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나머지 7억여 원의 리베이트에 개입한 다른 직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노환규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로봇수술 사망률 80% 의사'를 언급하자 법정 진실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수술 기술 연마를 위해 환자를 사망케한 의사는 당연히 살인죄를 적용해야 하고, 만일 이 언급이 과장된 것이라면 노 회장은 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12일 이동욱 의협 자문위원은 노환규 회장이 로롯수술 사망률이 80%에 달하는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상 의료계가 스스로 자정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당 의사를 살인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노 회장의 언급이 도화선이 됐다.노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로봇수술이 남용돼 위험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일례로 Whipple수술을 개복으
"증인, 진술이 조금씩 바뀌는데 의협 압박 때문이냐!?"검찰이 동아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서 의사협회의 재판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의협 압박으로 인해 동아제약이 부담을 느껴 진술이 달라지고 있다고 판단한 검찰의 지적이었다.만약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동아제약 영업사원 증인심문에서 "진술이 조금씩 바뀌는 이유가 의협의 압박 때문이냐"고 물었다.곧 바로 성수제 재판장은 "무슨 소리냐.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했고 검찰은 "의학 전문지에서 기사를 검색한 결과 의협이 동아제약 동영상 리베이트와 관련해 사기죄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영업사원은 "(의협의 압박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
10일 10시 45분경.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7호 대법정 앞에는 동아 동영상 리베이트 관련 제1차 공판 준비 기일에 참석하려는 의료인들로 북적됐다.이들은 쌍벌제 이후 동아로부터 1000만원 미만의 금품을 수수하다 검찰에 적발돼 150만~700만원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의사들이다.당시 벌금형 약식 기소된 의사들은 105명이었지만 이중 14명은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이날은 91명만 법정에 서게 됐다.법정에서 선 의사 91명 중 대다수는 "동아로부터 돈은 받았지만 처방 증대를 위한 대가성인지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앞서 동아로부터 1000만원 이상 금품을 수수해 별도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의사 18명과 병원 사무장 1명 관련 사건에서 나온 주장과 비슷한 맥락이다.이 사건은 현재 3차
서울대의대 이윤성 교수(서울대병원 법의학교실)가 5일 제2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장에 취임했다.이 신임원장은 법의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회장, 대검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재)국가생명윤리정책원구원은 지난해 4월 설립된 생명윤리 분야 국내 유일의 생명윤리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정책 지원,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운영,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 평가·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이 4일 전국 7개 대학병원과 이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해온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사반은 이들이 직영 도매업체를 통해 약을 납품 받은 뒤 기부금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수수했는지를 확인중이다.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의약품 유통 점검 차원에서 대형병원 및 약국 50곳 이상을 대상으로 2~3년의 처방 관련 자료를 현지 조사한 바 있다.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등 6곳의 대학병원이 직영 도매업체를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오늘 이뤄진 압수수색은 이러한 복지부의 의뢰를 판단하기 위한 사전 조사인 셈이다.하지만 이들 병원들은 수 년전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해 조사가 이뤄져 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등이 함유된 식품 ‘신드림캡슐’ 및 ‘신드림’을 제조ㆍ판매한 식품수입ㆍ판매업체 퓨어앤그린 대표 김모씨(남, 49세) 등 3명과 해당 제품을 허위ㆍ과대광고해 판매한 황모씨(남, 43세)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검사 결과 ‘신드림캡슐’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이 캡슐당 12.937mg 검출됐으며, ‘신드림’에서는 실데나필의 또다른 신종 유사물질이 검출됐다.이번에 검출된 신종 유사물질은 김모씨 등이 식약처의 검사 및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식품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식약처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과학 수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신종 성분의 경우 의약품 허가에 필요한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일부 직원들의 비공식적 리베이트 행위를 뒤늦게 알았지만 그것 역시 관리 감독을 못한 내 책임이다. 잘못했다."첫 공판에서 리베이트 행위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던 대화제약 노병태 대표.그의 바람대로 최종 선고에서 형량이 대폭 낮아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재판부(재판장 성수제)는 9일 오전 10시 서관523호에서 열린 대화제약 리베이트 관련 선고에서 노병태 대표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대화제약에 벌금 2000만원을 판결했다.앞서 열린 지난 4월 10일 공판에서 검찰은 노병태 대표 1년 6개월 징역, 대화제약 3000만원 벌금을 구형한 바 있는데 결과적으로 형량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성수제 재판장은 "죄질은 매우 나쁘지만 리베이트 행위가 대부분이 쌍벌제 이전이었고 ▲피
정부합동리베이트조사단이 제약업체 삼일제약에 대해 오늘(8일) 오전 10시경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병·의원에 현금과 상품권 등 21억원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삼일제약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삼일제약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부루펜, 글립타이드정 등 자사 의약품의 처방을 늘리기 위해 병·의원에 현금, 상품권, 물품 등 총 21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리베이트)을 제공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억7600억원을 부과 받은 바 있다. 리베이트 내역엔 현금 상품권 주유권과 식사 접대, 컴퓨터,냉장고 등 물품 지원이 포함됐다.정부 관계자는 “검찰에 고발한 만큼 철저히 수사해서 병·의원과 제약사 간 뒷거래를 뿌리 뽑
제약사와 도매상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상당수 대형병원이 사법기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3일 "대형병원 6곳 등 의약품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가 의심되는 제약사와 도매상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의약품 유통 점검 차원에서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및 약국 50곳 이상을 대상으로 2~3년의 처방 관련 자료를 현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복지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세브란스병원 등 6곳 외에도 상당수가 의약품 처방 대가로 기부금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아래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도매상으로부터 기부금 형태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
의협 홈페이지 개편을 둘러싼 잡음과 리베이트 제공 의혹이 결국 고발사건으로 비화됐다.의협 회원인 김모, 박모 씨는 2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의협 홈페이지 개편 계약을 맺은 S사와 브로커인 조모 씨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의협 홈페이지 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200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의협은 홈페이지를 개편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 예정가는 1200만~2000만원이었다.의협은 두차례 공개입찰을 했지만 신청업체가 없자 한달후 S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이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의협의 계약업무처리규정에 따르면 입찰자가 없어 수의계약을 할 때에는 공개입찰 당시의 가격과 조건 대로 해야 하며, 사전에 적어도 2개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의협은 이같은 규정을
의협 노환규 회장이 리베이트 단절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가 마치 제약사의 문제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어 자정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19일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하나?'를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열었다.이날 노환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협은 리베이트를 단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하고 더 이상 의사의 신뢰가 손상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리베이트 단절선언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현두륜(법무법인 세승) 변호사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리베이트 규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우선 현 변호사는 의료법 제32조 2에서 의약품 채택, 처방 유도 등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경제적 이익의
2006년부터 3년간 의사, 약사에게 현금을 포함해 800억 상당의 리베이트를 지급하다 적발된 D제약사가 해당 비용을 손비 처리했지만 세무당국이 수백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법원도 D제약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부장판사 함상훈)는 최근 D제약사가 지방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을 청구한 사건을 기각했다.세무서는 2010년 3월 D제약사에 대해 2006년 사업연도 3억여원, 2007년 114억여원, 2008년 69억여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D제약사는 의약품 판매 및 판매대금 회수를 촉진하기 위해 의사, 약사들에게 3년간 814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현금으로 384억원, 상품권으로 298억원, 식사비 대납으로 131억원을 지급했고,
일양약품이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본사 및 일부지점이 수원지검특수부에게 19일 압수수색을 받았다.검찰은 일양약품이 도매상을 통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양약품의 이번 수색은 회사 직원의 유가족이 고발장을 접수해 이뤄졌다. 한편일약약품은 유족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