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를 찾는 진단 기술인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 항암 맞춤치료의 세계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에 맞춰 표적항암제 임상 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얼마전 미국암학회(ASCO 2017)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NGS기반 맞춤치료와 관련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3월 NGS 검사에 대한 선별적 보험급여가 시행되기 시작했다.NGS 검사의 장점은 과거에 비해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점이다. 실제로 ASCO에서 발표된 ProfilER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사용 가능한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군이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전립선검진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현행 전립선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장작업을 마무리하고 초안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55~69세 남성의 경우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의 득실을 잘 따져서 환자와 상담 후에 개별 판단하도록 권고한 점이다.2012년 당시 여러 학회 맹반발USPSTF는 지난 2012년 "나이를 불문하고 전립선암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가 미국비뇨기과학회 등으로부터 '전립선암 병기가 진행된 다음에야 진단될 것', '전립선암 사망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맹비난을 받았다.하지만 이번 2012년 이후 최신 증거, 미국내 치료법 선택상황의 변화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천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 이는 일본의 1.8%보다 높은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도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이 전립선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에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아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검사 방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 전립선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이 있다.특히 50대 이
한국인에 특화된 전립선암 위험측정기가 개발됐다.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박재영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팀은 고등급 전립선암의 검출 확률을 알려주는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이 예측 모델의 정확성 여부를 타 병원 자료를 통해 검증한 결과,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저위험도의 전립선암까지 진단하고 치료하던 기존과는 달리 임상적으로 유의한 암만을 검출해 내고 치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성신여대 통계학과 교수진과 공동으로 진행된 계산기는 웹사이트에서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박 교수는 서구의 모든 가이드라인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PSA)의 전립선암 검출 능력의 한계를 지적한 만큼 이번 연구가 전립선조직검사의 효과적인 적
국한성 전립선암은 근치요법을 할 수 있지만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그리고 방사선요법 후 배뇨장애나 직장장애 등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영국 비뇨기과연구팀은 국한성 전립선암에 대한 감시요법과 근치요법(절제술, 방사선요법)을 비교한 영국의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 ProtecT(PROstate TEsting for Cancer and Treatment)의 장기 성적을 NEJM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추적관찰 10년(중앙치) 동안 전립선암 특이적 사망률은 수술, 방사선요법, 감시요법 모두 낮았다. 각 치료성적 간 통계학적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rotecT 시험의 대상자는 1999~2009년에 영국에서 PSA(전립선 특이항원)검사에서 국한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2,644명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의 만성질환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5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오디세이컨소시엄이 다국적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PNA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활용된 데이터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내 11개 기관 2억 5천만 환자의 데이터. 이를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공통 데이터 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변환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에 사용하는 1차 처방 약물은 메트폴민으로 나타났지만 2차 치료에서는 국가마다 다양했다.당뇨병과 달리 고혈압이나 우울증에서는 1차 치료서부터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10%, 우울증 환자의 11%, 고혈압환자의 24%는 다른 환자와는 전혀 다른 치료 패턴이
등교시간 연장이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팀이 중고등학생 367명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연장 전과 후(시행 2개월 후, 시행 12개월 후)의 청소년의 생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국제소아수면학회(2016 IPSA)발표했다(논문제목 The effect of delaying school start time on performance and emotion).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1 중학교 263명과 1 고등학교 104명. 이들을 10개월간 추적 관찰해 삶의 만족도, 전반적 행복감, 아침식사 횟수, 지각횟수, 수업 중 집중도 등을 설문조사로 알아보았다.그 결과, 전반적 행복감의 경우 기존에는 5.71점에서 등교시간 연
한국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최근 강직성 척추염(AS)과 건선성 관절염(PsA) 환자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이번 승인으로 새로운 계열인 인터루킨-17A(Interleukin-17A) 억제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해졌다.코센틱스는 지난 2015년 1월 미FDA로부터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치료제로, 11월에 유럽에서 건선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이번 미FDA 승인은 1,500명 이상의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의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위약대조 3상 임상연구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진단 플랫폼에 이어 진단시약까지 브라질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바디텍메드는 22일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ANVISA로부터 심혈관질환 진단시약인 CKMB와 Tn-I, 전립선질환 진단시약인 PSA 및 해당 시약의 컨트롤 시약 4종 등 총 7개 진단시약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CKMB, Tn-I, PSA는 현재 브라질 면역 POCT(현장진단검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진단시약이다.바디텍메드는 지난 10월 현지 유통업체와 총판 계약 체결한데 이어이달에 진단 플랫폼과 진단시약에 대한 인허가도 획득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브라질에서 매출이나올것으로 기대했다.
전립선특이항원(PSA)는 전립선암 진단은 물론 치료효과와 생존기간 예측에도 유용한 바이오마커다.하지만 진행례에서는 PSA치와 병세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비뇨기과 이즈미 고지 교수팀은 혈청총테스토스테론(TT)과 염증성케모카인 CCL2가 PSA를 대체하는 예후 예측마커라고 일본남성과학회에서 발표했다.PSA로는 예후 예측 어려운 경우도교수팀은 지금까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토 결과 ①PSA 3.5ng/mL 이하는 3.5~10ng/mL 보다 병세가 더 진행된다 ②뼈전이 환자의 경우 졸레드로네이트 투여 후 PSA의 변화는 예후를 반영하지 못한다 ③PSA 100ng/mL 이상은 예후 예측 마커가 되지 못한다- 등 전립선암 바이오마커로서의 PSA 한계를 지적해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에 요중전립선암 유전자3(PCA3) 검사를 추가하면 전립선생검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PSA 검사 감도와 특이도에는 한계가 있어 저위험 전립선암은 과잉진단 고위험 전립선암을 과소진단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미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한 것으로 PSA검사에서 요중PCA3 검사의 유용성을 평가한 것이다.대상은 2009년 12월~2011년 6월에 전립선암 진단 생검을 대기 중이던 859명(평균 62세).PCS3검사 추가시 첫번째 생검의 양성적중률과 재생검의 음성적중률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그 결과, 첫번째 생검의 양성적
캐나다예방의료대책위원회(CTFPHC)가 전립선암 기왕력이 없는 남성에게는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새 가이드라인을 CMAJ에 발표했다.20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위원회는 PSA검사의 단점(합병증, 위양성소견, 과잉진단 등)을 보여주는 증거는 있지만 사망률 감소 등의 명확한 장점은 없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캐나다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본부(USPSTF)의 PSA검사 권고와 유사하게 됐다.검진의 단점은 확실한데 장점은 불확실캐나다에서 전립선암은 남성 암 가운데 사망원인 3위에 올라있다. 부검에서 진단되지 못한 전립선암이 검출되는 확률도 높고, 검출률과 나이에 비례한다(40~49세에서 40% 초과, 70~79세에서 70% 초과).하지만 대
항암제 치료없이 남성호르몬억제제만 이용해도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과 미국 오레건 보건과학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1, 700여명을 대상으로 호르몬제제인 엔젤루타마이드와 위약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EJM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암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을 엔젤루타마이드군(872명)과 위약군(845명)으로 나누고 각각 160mg을 1일 1회 복용시켰다.복용치료 효과는 암 진행도(무진행 생존기간)과 사망 위험도(총 생존율)를 통해 확인했다.그 결과, 추적 관찰 12개월 째 무진행 생존기간율은 엔젤루타마이드군에서 65%로 위약군(14%)에 비해 암 진행 위험도가 81%나 크게 줄어든 것
정관수술의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하버드대학 로렐라이 무치(Lorelei A. Mucci) 교수는 1986년 40~75세 남성 49,405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24년간의 조사결과 6,023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811명은 공격적인 전립선암이었다.전체 조사남성 중 12.321명이 정관수술을 받았는데, 콕스 비례 위험모델 사용결과 정관수술이 전립선암 발병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 1.10).특히, 정관수술은 등급이 낮은(low-grade) 전립선암과는관련이 없었지만 공격적인 전립선암 발병률은 22% 높았다.정기적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역시 공격적 전립선암 위험이 56% 더 높았다.무
정액을 분석해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루크 셀스(Luke Selth) 교수는 정액 속 바이오마커는 암 진단뿐 아니라 암의 심각성 판별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교수는 남성 60명의 정액을 분석한 결과, 전립선 종양에서 발견되는 mRNA 분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암을 진단하거나 암의 심각성 진단에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특히, 바이오마커를 표준 PSA 검사와 함께 실시할 경우 전립선암 진단의 정확도를 더 높였다고 덧붙였다.셀스 교수는 "혈액 속 mRNA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 제거술을 받은 남성의 재발가능성 유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며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정액 속 mRAN 분자의 전립선암
특별히 훈련시킨 개를 이용해 전립선암을 거의 완벽하게 검출해 내는 방법이 소개됐다.이탈리아 휴머니타스연구병원 지안뤼기 타베르나(Gianluigi Taverna)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와 대조군 900명 이상의 요검체를 개에게 냄새맡게 해 100% 가깝게 검출해낼 수 있다고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했다.다양한 요검체 900건 이상 실험개는 콧속의 후각세포와 뇌의 후각피질이 사람에 비해 훨씬 발달돼 있어 수천~수만배의 후각을 갖고 있다. 마약이나 폭발물탐지에 활용되는 이유다.의학분야에서도 사람의 요검체에 들어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냄새로 가려내도록 개를 훈련시켜 다양한 암을 검출하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전립선암의 경우 프랑스 연구팀이 2010년에 발표한 연구에서 거의 완벽한 판별검사 결과를
암과 관상동맥질환 발생과 혈액형의 관련성이 잇달아 보고된 가운데 전립선암이 유난히 많은 혈액형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의치대 비뇨기과 이토 마사오 교수는 1천명 이상의 전립선생검 코호트 연구 결과 B형은 전립선암 검출률이 유의하게 높다고 102회 일본비뇨기학회에서 보고했다.올해 유럽비뇨기학회에서는 전립선암 재발 위험과 혈액형의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는 등 최근들어 질환과 혈액형의 관련성 보고가 늘어나고 있다.미국과 러시아에서도 신장암 검출 및 전체 생존과 ABO식 혈액형의 관련성이 지적됐다.이토 교수는 전립선암과 혈액형의 관련성을 검증해 보았다.2005년 12월~14년 3월에 이 대학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침생검을 받은 1,776명 가운데 임상정보가 확실한 1,612
전립선암 재발 위험에 혈액형이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초의 연구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서 보고됐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이환율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국한성 전립선암의 약 30%가 전립선 절제술 이후 생화학적으로 재발한다[전립선특이항원(PSA)의 상승]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04~2010년에 국한성 전립선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555명의 예후와 혈액형 등을 분석했다.평균 52개월 추적한 결과, O형 환자에서는 A형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률이 3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ABO혈액형 차이와 일부 소화기암 위험의 관련성 외에도 전립선암 이환율과 혈액형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보고가 발표됐다.하지만 전립선암 재발과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진병수 전공의(3년차)가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대한전립선학회 2014년 제 17차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진병수 전공의가 발표한 ‘Predictors for Gleason score upgrade in patients undergoing radical prostatectomy in patients with low risk prostate cancer[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Gleason score 상승의 예우 인자]’라는 제목의 논문은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술 전 시행한 검사상 나이, 체중, 혈청 PSA 농도, 조직검사상의 결과 등이 술 후 중증도 및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조기 국한성전립선암에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하 절제술)이 전립선특이항원(PSA) 감시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안나 빌 악셀슨(Anna Bill-Axelson) 교수는 2가지 요법을 비교한 Scandinavian Prostate Cancer Group Study Number 4(SPCG-4) 연구 결과 "절제술군의 전체 사망률, 전립선암 사망률, 원격전이 위험이 여전히 낮았다. 특히 65세 미만의 환자와 중등도 위험 전립선암환자에서 효과가 높았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안드로겐 차단요법 실시율도 적어SPCG-4시험은 1989년 10월~99년 12월에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랜드 등 14개 시설에서 국한성 전립선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