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발이 인지기능을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 발표됐다.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레이첼 나토빅(Rachel Natovic)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은 당뇨 합병증 중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당뇨발 연구는 주로 역학, 예방 및 궤양치료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당뇨발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에서 기억력 감소, 학습장애, 인지기능 및 정신운동 반응이 감소가 나타났다. 당뇨병 자체가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하며 족부병변이 장애를 악화시킨 것이다.나토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전략의 변경을 제안했다. △당뇨발 환자는 정기적으
타목시펜을 항우울제와 병용해도 유방암 재발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정 항우울제가 유방암 재발억제제인 타목시펜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는 논쟁이지금까지 이어져왔다.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레이나 하퀘(Reina Haque) 교수는 유방암 생존자 16,887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가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 가운데8,099명은 파록세틴, 플루옥세틴,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삼환계 등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14년간 추적하는 동안2,946명에서 유방암이 재발했다.분석 결과, 유방암 재발률은 항우울제 복용과 무관했다. 타목시펜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던 파록세틴 위험비도 1.06으로 유의한 증가위험을 찾을 수 없었다.
2형 당뇨병의 원인이췌장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학병원 로이 테일러(Roy Taylor)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시 췌장의 중성지방 감소 여부와 인슐린 분비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교수는 당뇨가 없는 비만환자 9명과 2형 당뇨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위밴드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전후 특수 MRI로 췌장 지방량을 측정했다.수술 후 8주간 열량을 제한시킨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3% 감소했다.췌장의 지방량은 수술 전 당뇨환자에서 더 많았지만 수술 후 1.2%(0.6g) 감소했다. 반면 당뇨가 없는 환자는 췌장 지방량에 변화가 없었다.흥미로운 것은 당뇨병 환자의 췌장지방이 감소하자 인슐린 분비가 정상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양파나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흰색채소가 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됐다.중국 저장대학 쑤웨시안 팡(Xuexian Fang) 교수는 6,316,385명을 대상으로 한 67건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3.3년에서 최대 30년간의 추적결과 흰색채소가 위암 위험을 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유색채소 등 모든 채소 섭취는 위암예방효과가 크지 않았다(약 7%).가공육류는 전체적으로 15% 위암위험을 증가시켰고 그 중 햄, 소시지는 21% 높였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은 최대 55%까지 위험증가를 보였다.맥주 등 알코올 소비는 1.15배 증가시켰지만 와인은 위암위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반적인 분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 분비가 많은 사람일수록 기부 등 박애주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본 대학 니나 마쉬(Nina Marsh) 교수는 172명을 대상으로 2건의 독립적인 실험결과를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우선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10유로를 제공한 후 기부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설문 내용은 생계지원을 위한 기부와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로 나눠졌다.조사 후 참가자들의 소변샘플에서 옥시토신 수치를 측정한 결과,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낮은 사람에 비해 기부하려는 마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는 생계지원에 국한된 것으로 환경보호 사업에는 옥시토신 수치와무관했다.두번째는 옥시토신과 위약을 코 스프레이로 투여한
외로움은 정신 뿐만 아니라 육체에도 영향을 미쳐 조기사망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시카고대학 존 카시오포(John T. Cacioppo) 교수는 "인간과 붉은털 원숭이의 백혈구 유전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외로움은 염증 유전자를 발현시켜 면역체계에 변화를 유발한다"고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50~67세 성인 141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이 각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외로움을 강하게 느낄수록 조기사망 위험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은CTRA(역경에 대한 보존전사반응)라는 유전자 발현 때문이었다. 외로움이 강할수록 CTRA 염증반응 유전자 발현은 증가하고 항바이러스 반응 유전자는 감소하는
모유수유가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촬스 퀘센베리(Charles P. Quesenberry Jr.) 박사는 2008~2011년 임신성 당뇨병 여성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가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 당 대사 장애로 당뇨병이 유발하는 경우를 일컫는다.2년의 추적기간 중 113명(11.8%)이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모유수유와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2형 당뇨병 예방률이 높았다.모유수유 기간이 0~2개월인 여성에 비해 2~5개월, 5~10개월, 10개월 이상일 때 2형 당뇨병 위험은 각각 45
교대근무나 주말에 몰아서잠을 자는등 수면패턴이 바뀌면2형 당뇨병이나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패드리샤 웡(Patricia M. Wong) 교수는 성인건강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 447명을 대상으로 수면패턴과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을 조사했다.참가자는 평균30~54세로 일주일에 최소 25시간을 근무하고 있었다.이밖에 활동시간과 수면시간을 손목밴드에 기록하도록 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습관도 설문조사했다.참가자의 85%는 평일보다 휴일에, 15%는 평일보다는 휴일에일찍 자고일찍 일어났다.분석 결과, 평일과 휴일의 수면패턴 차이가 클수록 콜레스테롤 관련
임신 중 하루 1~2잔의 커피는 자녀의 지능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어린이병원 사라 케임(Sarah A. Keim) 교수는 2,197명의 여성과 4~6세인 그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임신 중 커피섭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1959~1974년 임신 당시 혈액샘플을 분석해 카페인이 간에서 분해되어 생기는 파라크산틴(paraxanthine)의 수치를 측정하고 자녀의 평균 IQ와 통제행동을 평가했다.그 결과 임신 중 하루 1~2잔의 적당한 커피는 자녀의 IQ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산모의 나이나 인종, 흡연, 임신 중 체중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이 결과는 The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
하나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면 뇌졸중으로 인한 뇌기능 손실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에딘버러대학 토마스 바크(Thomas Bak) 교수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한 가지 언어보다 두 가지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환자가 뇌졸중 후 정상적인 뇌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Stroke에 발표했다.교수는 608명의 뇌졸중 환자를 2년간 추적조사했다.이들 환자 가운데353명은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알았다.조사 결과, 뇌졸중 후 정상적인 인지기능은 외국가 구사 환자가 40.5%로그렇지 않은환자(19.6%)에 비해 약2배 높았다. 정보처리 능력도 더 뛰어났으며 혈관성 치매나 경도인지 장애 위험도 낮았다.실어증 빈도에는 2개군 간에 유의차가 없었다. 바크 교수는 "1개 이
소셜미디어 사용 청소년이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012년 한 연구센터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가운데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약 81%로 그 중 71%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은 12~17세 청소년 88명(남자 41명, 여자 47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이 개인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이틀 동안 페이스북 이용 패턴을 조사한 후 하루 4회씩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했다.그 결과, 페이스북 친구가 300명 이상일 경우 코티솔 수치가 증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친구가 많을수록 더욱 증가했다. 하지만
커피가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B. Hu) 교수는 커피소비와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3~5잔 커피소비가 최대 7년의 수면연장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여성 167,944명과 남성 40,557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량을 평가했다.추적기간 중 여성 19,524명, 남성 12,462명이 사망했다.분석결과 커피소비가 사망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 1~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사망위험이 감소했다.사망위험도 커피소비량에 따라 달랐는데 하루 1잔 이하는 6%, 1~3잔은 8%인데 비해 3~5잔은 15%로
모유수유가 미숙아 망막병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Children's Hospital of Fudan 대학 차오 첸(Chao Chen) 교수팀은 미숙아 망막병증과 관련된 5건의 연구결과를 재분석했다.총 2,200여명의 조산아를 대상으로 독점 모유수유와 혼합 모유수유가 미숙아 망막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독점 무유수유가 모든 단계의 미숙아 망막병증 위험을 75% 감소시키고 중증인 경우는 9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점 모유수유에 미치진 못하지만 혼합 모유수유도 미숙아의 심각한 눈질환 위험을 46% 감소시켰다.첸 박사는 "인과관계는 입증하지 못했지만 모유 속 항산화 물질이 미숙아 망막병증에 도움이 되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이
혈소판의 분자구조를 분석해 종양의 RNA 염기서열 변화로 암의 발병여부와 종류를 진단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웨덴 우메아대학 요나스 닐손(Jonas Nilsson) 교수는 283명의 혈액샘플을 새 진단법으로 테스트한 결과 96%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그 중 39명은 초기단계의 암을 100% 정확하게 진단했다.또 동일한 진단법을 사용한 후속실험에서 암의 종류(폐, 유방, 췌장, 뇌, 간, 결장 및 직장)도 71%의 정확도로 진단했다.닐손 교수는 "암은 초기 진단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 방법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암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ancer Cell에 발표됐다.
콩을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 여성의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란 카샨대학 자톨라 아세미(Zatollah Asemi)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 68명을 대상으로 콩 섭취가 대사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참가자들 중 34명은 식물성단백질 30%+동물성단백질 70%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34명에게는 식물성단백질 30+동물성단백질 35%+콩단백질 35%를 6주간 제공했다.실험결과 콩단백질군이 대조군에 비해 공복시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상아 입원율도 대조군이 20.6%로 콩단백질군(2.9%)에 비해 약 10배 높았다. 중성지방의 변화에는 2개 군간에 큰 차이는 없지만 대조군에서약간 증가했다.아세미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콩 섭취가 염증
하루 3~4잔의 소주를 마시면 뇌졸중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팀은 2011~2013년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환자 1,848명과 대조군 3,589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뇌경색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Neu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하루 3~4잔의술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조군에 비해하루 소주 1잔은 62%, 2잔은 55%, 3~4잔은 46%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보였다.소주로 인한 뇌졸중 예방 효과는 남성에서 3~4잔까지였지만 여성에서는 1~2잔까지만효과적으로 나타나 성별 차이가있는것으로 확인됐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이 즐겨마시는 소주와 뇌졸중과의 연관성에 대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여러형태의 난소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2015 National Cancer Research Institute Cancer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케지아 게이트스켈(Kezia Gaitskell) 교수는 50세 이상 여성 1,146,985명을 대상으로 13년간 추적관찰했다.추적기간 중 7,570명이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출산경험이 적거나 없는 여성에 비해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이 26% 낮았다.출산경험이 1회 증가할수록 난소암 발병위험은 약 8% 더 낮아졌다.모유수유는 난소암과 큰 연관성이 없었지만 한 아이마다 6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했을 때는 난소암 위험이 12% 감소했
백일해가 유아의 뇌전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병원 모르텐 올센(Morten Olsen) 교수는 1978~2011년에 태어난 아이들 중 백일해를 앓고 있는 4,7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백일해 감염 아이와 건강한 또래집단을 비교한 결과 백일해 환아가 대조군에 비해 뇌전증 위험이 1.7배 높게 나타났다.백일해 감염 나이가 어릴수록 뇌전증 위험도 증가했다. 하지만 3세가 지나 백일해에 감염된 아이는 뇌전증 위험이 대조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올센 교수는 "백일해 감염 어린이에서 뇌전증 위험이 증가했지만 절대위험은 낮은 편이었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다.
장시간 앉아 지내는 습관이 심혈관질환과 암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가운데 TV도 오래시청하면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에 발표됐다.미국립암연구소는 1995~1996년 50~71세 남녀 2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TV 시청과 사망의 관련성을추적조사했다.약 14년간 관찰한 결과, TV를 하루2시간 이상 시청하는경우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시간 TV 시청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암이 1.07배, 심장병 1.23배, 만성폐쇄성폐질환 1.28배, 당뇨병 1.56배, 폐렴 1.24배, 파킨슨병 1.35배, 간질환 1.33배, 자살위험 1.43배 높았다. TV 시청 시간과 사망위험은 비례했다.
속쓰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차단제(PPIs)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2건 연구결과가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존스홉킨스대학 벤자민 나사로(Benjamin Lazarus) 교수가 1996~2011년에 성인 10,48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PPI 사용자가 비사용자에 비해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이 20~50% 더 높게 나타났다.1997~2014년까지 추적관찰한 두 번째 연구에서 위산억제약물인 H2 차단제 복용환자의 경우신장질환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미국 버팔로대학 프라딥 아로라(Pradeep Arora) 교수가 2001~2008년 24,149명의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25.7%가 PPI를 복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