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발이 인지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 발표됐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레이첼 나토빅(Rachel Natovic)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은 당뇨 합병증 중에서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당뇨발 연구는 주로 역학, 예방 및 궤양치료제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발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에서 기억력 감소, 학습장애, 인지기능 및 정신운동 반응이 감소가 나타났다. 당뇨병 자체가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하며 족부병변이 장애를 악화시킨 것이다.

나토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전략의 변경을 제안했다. △당뇨발 환자는 정기적으로 관찰해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 △환자 가족과 의료관계자는 치료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당뇨병환자는 질환관리, 영양 및 신체활동 개선을 위해 그룹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당뇨병환자는 인지관련 질환의 합병증 및 인지능력 보존을 위해 질병관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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