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췌장지방이 원인

2형 당뇨병의 원인이 췌장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수는 당뇨가 없는 비만환자 9명과 2형 당뇨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위밴드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전후 특수 MRI로 췌장 지방량을 측정했다.

수술 후 8주간 열량을 제한시킨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3% 감소했다.

췌장의 지방량은 수술 전 당뇨환자에서 더 많았지만 수술 후 1.2%(0.6g) 감소했다. 반면 당뇨가 없는 환자는 췌장 지방량에 변화가 없었다.

흥미로운 것은 당뇨병 환자의 췌장지방이 감소하자 인슐린 분비가 정상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테일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2형 당뇨병이 췌장의 지방량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것"이라며 "열량 섭취를 줄여 체중을 줄이면 2형 당뇨병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Diabetes Car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