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뇌전증 약물인 라모트리진(lamotrigine)이 기형아 출산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과거 연구에서는 라모트리진이 구순열이나 구개열 또는 내반족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발표됐다.영국 북아일랜드 얼스터대학 헬렌 돌크(Helen Dolk) 교수는 지난 16년간 1천만명 이상의 출생데이터를 분석해 Neurology에 발표했다.총 22만 6천여명의 신생아에서 선천성 결함이 발견됐다. 하지만 임신초기 라모트리진에 노출된 신생아 147명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일반적으로구순열이나 구개열은 700명 중 1명, 내반족은 1천명 당 1명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라모트리진 노출시 550명 당 1명 미만에서 구순열이나 구개열이 나타난다.돌크 교수는 "발작이 태아에게 해를
배우자가 사망하면 1년 이내에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Open Heart에 발표됐다.일반적으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심방세동과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분명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사이먼 그라프(Simon Graff) 교수는 1995~2014년까지 심방세동환자 88,612명과 대조군 886,120명의 의료기록을 비교했다.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은 심방세동환자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17,478명, 168,940명이었다. 분석 결과,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최대 2.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별 후 8~14일에 발병률이가장 높고,사별 후 30일 이내 발병률은 비사별자에 비해 41%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과 뇌 구조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광동 제2 인민병원 귀후아 지앙(Guihua Jiang) 교수는 환경적, 정신적 이유가 없는 일차성 불면증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결과를 Rad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불면증 환자와 대조군 30명을 대상으로 확산텐서영상(DTI)으로 뇌를 촬영했다.분석 결과, 불면증군은 대조군에 비해 시상(thalamus)과 뇌량의 백질 신경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 시상은 수면이나 각성, 의식을 관장하고 뇌량은 뇌의 좌우 반구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또한 불면증군은 대뇌 백질에서도 이상 징후를 보였으며 감정을 주관하는 우반구에서 더 심했다.지앙 교수는 "이런 손상들이 불면증 치료로 정상화되는지는 알 수 없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라얄 차커(Layal Chaker) 박사는 평균 65세 참가자 8,452명을 대상으로 혈당 및 갑상선 기능을 측정한 결과, 갑상선 기능이 낮아지면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적으로 13% 높았다고 ENDO 2016에서 발표됐다.특히 당뇨 전 단계에 있는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40% 높았다.차커 박사는 "갑상선 호르몬수치가 정상범위라도 수치가 낮으면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도 선별치료해 당뇨병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차단제가 남성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스탁케백(Niels Skakkebaek) 교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인29개 자외선차단제를 테스트한 결과를 ENDO 2016에서 발표됐다.교수는 건강한 정자 샘플을 여성 나팔관과 동일 조건의공간에 넣고 자외선차단제의 영향을 조사했다.29개가운데 13개의 자외선차단제가 정상적인 정자 세포의 기능을 방해해 난자와의 수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외선차단제가 내분비 교란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스탁케백 교수는 "이번 결과는 최근 증가하는 원인불명의 불임현상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관련 승인기간은 자외선차단제와 불임의관련성을 다시한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2형 당뇨병치료제 처방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 처방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노팅엄대학 줄리아 히피슬리-콕스(Julia Hippisley-Cox) 교수는 2007~2013년 제2형 당뇨병약 처방을 받은 469,688명의 의료기록을 분석,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우선 환자의 일차진료, 사망, 절단, 실명, 신장장애, 고혈당 및 저혈당 등 부작용 진단기록을 분석한 후 혼란변수를 조정, 당뇨약 처방에 대한 위험비율을 추정해 보았다.추적기간 동안 21,308명(4.5%)과 32,533명(6.9%)이 각각 글리타존과 글립틴계열 약물을처방받았다. 2개군 모두 비처방군에 비해 실명 위험이 각각 29%, 14% 줄었지만 글리타존군에서는 저혈당 위험이 2
임신 전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유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릴랜드 유니스케네디슈라이버국립연구소 저메인 벅 루이스(Germaine M. Buck Louis) 박사는외동이를 둔부부 344쌍을 대상으로흡연과 카페인 음료, 알콜, 종합비타민제 복용 여부와 유산의 관련성을조사해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참가자가운데 98명(28%)이 유산을 경험했으며, 남녀 모두 임신 전 매일 카페인 음료를마셨으며적게마신 남녀 보다유산위험이 각각 74%, 7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임신 전이나 초기에 매일 멀티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유산위험이 55% 적었다.루이스 박사는 "멀티비타민 복용도 좋지만 임신 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게 더 좋은
쿠싱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에서 자살위험이높다는 연구결과가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 선종, 부신 과증식, 부신 종양, 이소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증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혈중 코티솔 농도가 과다해지는 내분비 장애다. 비만이나 당뇨병, 골절, 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미국립보건원(NIH) 산하 유니스케네디슈라이버연구소 콘스탄틴 스타래타키스(Constantine A. Stratakis) 박사는 2003~2014년 쿠싱증후군 치료를 받은 청소년 149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총 9명이 치료 후 자살이나 급격한 분노, 우울증, 짜증과 불안감을 경험했다. 이가운데 7명은 치료 7개월 이내에동일한 증상을 경험했으며 나머지 2명은 최료 후 48개월 이내 발생했다
리파마이신 계열의 살균성 항생제 리팜피신(Rifampicin)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브레인에 발표됐다.일본 오사카시립대학 토미야마 다카미 교수는한센병환자에서 치매가 적다는 사실에 착안해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이뇌속에 쌓이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팜피신의 치매 예방효과에 주목했다.교수팀은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이 쌓여기억장애에 걸린쥐에게 리팜피신을 투여했다. 하루 0.51mg씩 17개월간 경구투여한 결과, 뇌속 단백질 축적량이 비투여군에 비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기억력 테스트에서도 리팜피신 투여쥐는 정상쥐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교수팀은 "이미 치매에 걸린 사람에게는 투여해도 진행을 억제할 수는 없지만 단백질이 축적되기 시작해 치매에 걸리기 까지는 약
지중해 식단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베른하르트 해링(Bernhard Haring) 교수는 50~79세 여성 93,676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8~2014년까지 여성들의 식단패턴과 패턴수준을 점수로 평가했다. 추적기간 중 2,121건의 고관절골절을 포함 총 28,718건의 골절이 발생했다.분석결과, 장기간 지중해식단을 유지한 여성에서 고관절 골절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중해식단 유지점수가 높을수록 고관절 골절위험이 최대 20% 감소했다.하지만 지중해 식단과 기타 골절간에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해링 교수는 "지중해식 식단 점수가 높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검사(유방조영술)로 심장질환 위험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 하비 헥트(Harvey Hecht) 교수는 "유방조영술 결과 유방 석회질이 발견되면 유사한 석회질이 심장동맥에도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곧 심장질환의 조기신호일 수 있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유방조영술을 실시한 여성 292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총 124명(42.5%)에서 심장동맥 석회화 증상이 발견됐다. 이들은 1년 이내 별도의 CT 스캔을 받았다.유방조영술과 CT 스캔을 비교한 결과, 유방조영술을 통한 관상동맥 석회화 정확도가 70%로 나타났다.헥트 교수는 "추가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유방조영술을
대사질환이 없어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만성신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사적으로 이상이 없는 비만자를 가리키는 건강한 비만자의 만성신장병 위험은 지금까지 검토된 경우가 많지 않다.강북삼성병원 인슐린저항성이 없고(HOMA-IR 2.5미만)이거나 대사증후군 인자가 없는 '건강한 비만' 남녀 성인 6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비만지수(BMI)와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지수 18.5 미만을 저체중, 18.5~22.9를 보통체중, 23~24.9를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했다.아울러 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미만을 만성신장병 발병 기준으로 했다.36만 9,088인년 추적에서 906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병원 아메드 타와콜(Ahmed Tawakol)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뇌의 편도체에 자극이 가해져동맥염증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교수는 2005~2008년 암이나 심장병이 없는 293명의 PET/CT 영상을이용해 골수동맥 영역을 측정해 편도체와 뇌의 다른 부위의 활동을비교했다.5년간 관찰하는 동안22명이 심근경색 또는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보정한 결과, 극심한 스트레스는 뇌의 편도체를 활성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1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참가자가운데 뇌의 편도체 활동이 높은
피임약이 10대 여성의 무릎부상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교 아론 그레이(Aaron Gray) 교수는 2002~2012년 15~19세 여성 23,428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경구피임제 복용 유무와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경구피임약제 복용 여성에서 무릎부상 위험이 더 낮았다.실제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10대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경구피임제 복용률이 18% 낮았다.그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무릎부상 예방을 위해 피임약 복용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과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식품의약국(FDA)이 속방형(immediate-release) 아편유사제제에 대해 안전성 강화를 요구했다.FDA는 현지시각 22일 아편유사 제제의 사용설명서에는 오남용과 의존성 및 사망 등의 위험성을 보다 자세하게 기재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삽입하도록 했다.여기에는 위험성 관련 추가 정보도 포함된다.FDA는 속방형제제의 경우 투여를 최대한 자제하고 비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대체약물의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처방하라고강조했다. 아울러최초 복용량과 치료 중의 복용량 변화, 복용 중단 등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주문했다.이밖에도 임신부가 복용시 신생아마약성약물금단증후군(NOWS)이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약물과 병용시 중추신경장애라는 세로토닌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도록
딸기코로 알려진 주사(rosacea)라는 질환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딸기코는 주로 20~40대에 시작되는 만성질환으로,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과 유사하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알렉산더 에제버그(Alexander Egeberg) 교수는 18세 이상 덴마크인구 5,472,745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조사 대상자 가운데22,387명은 파킨슨병을, 68,053명은 주사를 앓고 있었다.연구결과, 주사가 없는 사람의 경우파킨슨 발병률은1만명 당 3.54명인 반면, 주사가 있는 사람은 7.6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사가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병 시기도 약 2배 더 빨랐다.한편 주사 치료제인테트라사이클린 약물을 복용할 경우치료 효과와는 무관
아세트아미노펜이 무릎, 고관절, 손의 골관절염의 진통에 사용되지만 퇴행성관절염에는 임상적으로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베른대학 스벤 트렐(Sven Trelle) 교수는 58,556명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74건의 무작위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총 22개 제제가 위약 대조 시험에서 사용됐으며 이 가운데 디클로페낙 150mg, 에토리콕시브 30mg, 60mg, 90mg, 로페콕시브 25mg, 50mg 등 6개 제제(하루 투여량)에서위약에 비해 95% 이상 통증감소 효과를 보였다.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도 일부 통증개선 효과를 나타내긴 했지만 매우 미약했다.트렐 교수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는 골관절염 통증 치료에
마약류인 코카인을 사용하면 24시간 동안 뇌졸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 스티븐 키트너(Steven J. Kittner) 교수는 1992~2008년 15~49세 허혈성뇌졸중 환자 1,090명의 사례를 분석해 Stroke에 발표했다.뇌졸중 경험이 없는 1,154명과 비교한 결과 두 집단의 코카인 사용 이력은 비슷했다.코카인 사용 경력은뇌졸중 발병 위험과 무관했다. 하지만 전날 코카인 사용 경력이 있는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최대 6.4배 높았다.뇌졸중 환자 중 24명은 코카인 사용 24시간 내 뇌졸중을 경험했으며 14명은 6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키트너 교수는 "연구결과가 뇌졸중 발병의 정확한 원인을 증명해주지는 않
총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질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는 유전 질환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유병률이 생각보다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소아병원 사라 페란티(Sarah D. Ferranti) 교수는 1999~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20세 이상 36,949명을 대상으로 한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추정 유병률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됐다.심혈관질환과 비만, 연령, 성별, BMI 등 관련인자를 조정 결과, 미국의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발생 빈도는 250명 당 1명으로 나타났다.발생 빈도에 성별 차는없었지만 인종 별로는 백인이 249명 당 1명, 흑인이 211명 당 1명, 멕시코 계 미국인이 414명 당 1명으로 차이를 보였다.특히 비만일 경우에는 172명 당 1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색 육류를 많이 먹으면초경 연령이 빨라진다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건대학 에리카 젠슨(Erica C Jansen) 교수는 5~12세 소녀 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대상자의 평균 초경 연령은 약 12세. 관련인자를 조정하자 붉은색 육류 섭취 횟수와 초경연령이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나타났다.1주일에 4회 붉은색 육류를먹은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비해 초경 연령이 1.64배 더 빨랐다.반면 참치나 정어리 등 비타민D가많은 생선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초경연령이 38% 더 느려졌다.젠슨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초경이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