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당뇨병 유병률이 계절마다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연구팀은 임신당뇨병이 여름에는 과잉진단, 겨울에는 과소진단이 되기 쉽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진단기준을 이용해 계절별 임신당뇨병 유병률을 검토했다.온대기후 지역에서 3년간 실시된 임신부 경구당부하시험 결과를 모은 다음 이 가운데 7,369명의 경구당부하시험 결과를 분석 대상으로 정했다.분석 결과, 겨울철 경구당부하시험 1시간 및 2시간 치(중앙치)는 연간 전체 1시간 및 2시간치(중앙치)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경구당부하시험 1시간치에 근거한 임신당뇨병 유병률은 연간 전체에 비해 여름철에는 29%로 높고 겨울철에는 27% 낮았다.경구당부하시험 2시간치에 근거한 유병률 역시 여름철에
항생제를 일찍 복용하는 어린이는 치과질환 유발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핀랑드 헬싱키대학 엠마 우레트(Emma Wuollet) 교수는 "항생제 치료를 일찍 받은 아이는 어금니와 앞니의 무기질이 감소되는 현상인 'MIH(Molar Incisor hypomineralization)'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Acta Odontologica Scandinavica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핀란드 어린이 287명의 치과검진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생후 1년 내 페니실린이나 마크로라이드 또는 생후 3년 내 아목시실린을 처방받은 아이는 MIH 발생위험이 각각 2.61배, 2.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생후 1년 내 중이염으로 항생제 처방은 받은 아이는 MIH 위험이 2.28배 더 높았다.우레트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하는APOE 유전자가 어린시절부터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POE 유전자는 E2, E3, E4의 3가지 유전자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E4를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유전적 요인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미국 하와이대학 린다 장(Linda Chang) 교수는 3~20세 건강한 청소년 1,187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들의 뇌스캔 결과를 분석한 결과,APOE 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속 특정부위 발달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이 특정부위는 치매 초기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뇌위축 부위와 동일했다. 또한 이들가운데 일부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결과가 또래보다 낮았다.장
남아의 조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애들레이드대학 클레어 로버츠(Claire Roberts) 교수는 1981~2011년 호주에서 태어난 574,000명의 출생기록 분석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남아를 임신할 경우 임신 20~24주 조산율은 여아보다 27%, 30~33주 조산율은 24%, 34~36주 조산율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아 임신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과 자간전증 위험 등 임신합병증이 각각 4%, 7.5% 더 높았다.로버츠 교수는 "연구결과는 태아성별이 임신합병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태아 성별에 따른 임신부와 태아의 맞춤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 중 운동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빈센조 베르그헬라(Vincenzo Berghella) 교수는 2,059명의 임신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여성을 운동군(1,022명)과 대조군(1,037명)으로 무작위 분류 후 일주일에 3~4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지속시켰다.연구 결과, 임신중 꾸준한 운동을 하면 자연분만율이 73.6%로 대조군 67.5%에 비해 높았다. 제왕절개 출산율 역시각각 17.9%와 22%로 운동군에서 더 낮았다. 이밖에도 임신성 당뇨(2.4%대 5.9%)와 고혈압(1.9%대 5.1%) 발병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태아에서는 저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젊은 성인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 매사추세츠 엘리자베스 모리노(Elizabeth C. Mormino) 교수는 polygenic 리스크점수로 젊은 성인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75세 이상 치매환자 166명과 대조군 1,026명을 대상으로 polygenic 리스크점수(PGRS)를 계산하고 AD마커(인지기능저하, 임상진행, 해마부피, 베타아밀로이드)를 평가했다.아울러18~35세 건강한 참가자 1,322명을 대상으로 폴리제닉(polygenic) 위험점수와 해마부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치매는 없지만 위험점수가 높은 노인들은 기억력이 좋지 않았고 해마의 크기
불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 수록사망률이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하버드의대 동 왕(Dong Wang) 교수는 특정 지방식과 원인별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한 2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총 126,233명을 대상으로 1980년 7월부터 2016년 3월까지연구하는 동안사망자는 33,304명이 발생했다. 위험인자 보정결과 불포화지방 섭취는 총 사망률과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불포화지방 섭취량이 많을수록사망위험은 최대 19%까지 낮아졌다. 특히 식물성 기름과 생선, 콩 등의 불포화지방은 사망위험을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사망위험을 증가시켰다. 포화지방은 5% 추가섭취시 사망위험을 8% 더 높였고, 트랜스지방은 2% 더
호두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코네티컷 보건센터 다니엘 로젠버그(Daniel W. Rosenberg) 박사는 유전자 조작으로 종양을 생성시킨 실험쥐에게 하루 칼로리의 9.4%(총지방량 15%)에 해당하는 호두를 먹인 결과,대조군에 비해 종양수가 1.3배 줄어들었다.또다른 연구에서는 종양 쥐에 서양식을먹이고 하루 열량의 10.5%에 해당하는 호두를먹인 결과 종양수가 7% 감소했다. 이는 대조군 쥐의 2.3배에 달하는 감소율이었다.한편 이같은 효과는 수컷 쥐에서만 두드러졌다. 로젠버그 박사는 이에 대해 "호두섭취가 장속 미생물 유전자 카탈로그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영향을 미치는데 남성은 여성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덜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입맞춤을 하면 패혈증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최근 Journal BMJ Case Reports에 따르면 70세 백인여성이 패혈증으로 중태에 빠진 사례가 보고됐다.이 여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다.입원 첫날 환자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4일 후 고열과 함께 두통, 설사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응급치료실로 옮겨졌다.혈액 검사결과 캡노사이토파가(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개와 고양이의 구강에서 주로 발생되는세균이검출됐으며 입맞춤이나핥는등의 행위를통해 환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환자는 집중치료 및 항생제 치료로 2주후 완쾌됐으며 감염에 따른 기본면역기능 장애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C.
항암제 효과가 떨어진 골육종환자에 텔로멜라이신(telomelysin)이라는 바이러스제제를 병용하면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카야마대학 연구팀은 텔로멜라이신의 골육종에 대한 텔로멜라이신의 치료효과를 연구한 결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골육종 세포를 이용해 항암제 단독군과 텔로멜라이신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비교에서 병용군이 암세포 사망이 많았다.'마이크로RNA-29'라는 세포내 미세 리보핵산이 증가해 암세포사망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줄여주기 때문이었다. 쥐실험에서도 항암제와 텔로멜라이신 병용투여시 암이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암세포사를 유도하는 항암제 효과를 텔로멜라이신이 높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표증상인 소두증이 없어도 뇌손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라질 펠로타스대학 세사르 빅토라(Cesar G Victora) 교수는 2015년 2월~11월 지카감염 신생아 1,501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신생아가운데 약 50%는 소두증 증상이 명확했지만 899명은 머리둘레가 정상범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임신 30주 이후에 엄마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태아의 두개골은 임신 30주면 대부분 성장하기 때문에 후반기 감염은 머리둘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카바이러스는 사고, 시각 등의 관장기관인 뇌엽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고 아직 형성되지 않은 뇌 부분의 발달도 방해한다.빅토라 교수는 "임신 후반기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섭취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포드대학 리아나 델 고보(Liana C. Del Gobbo) 교수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16개국에서 진행된 19개의 연구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의 평균 59세(18~97세)이며 총 45,637명 중 62.8%(28,660명)가 남성이었다. 연구기간 동안 7,973명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했으며 이중 2,781명은 치명적이었다.다변량 조정분석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 보다심장마비 사망위험이 10% 더 낮았다. 하지만 비치명적 심장마비 발병위험은 혈중 오메가3 농도와 무관했다.고보
전신의 근육이 쇠약해지는 난치병인 근위축성축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의 진행을 뇌전증치료제로 억제할 수 있다고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근육의 운동 신경세포에 칼슘이 과잉 유입돼 세포사를 일으키는데 ALS 진행에 관련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해 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뇌전증치료제 페람파넬(상품명 파이콤파)에 주목했다.ALS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도록 유전자조작한 쥐에 90일간 이 약물을 투여하고 비투여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비투여군에서는 운동신경에 세포사가 일어났지만 투여군에서는 세포가가 억제됐다.또한 쳇바퀴를 돌리는 운동능력과 물건을 집는 힘도 실험시작 초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이나 인터넷에 중독된 10대는 우울증 및 자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살은 15~19세 청소년에서 사망원인 중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몇 년동안 청소년 자살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Pediatrics 저널에 발표된 임상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에서 자살시도의 주요원인은 부모의 정신건강문제, 성적취향, 신체적학대 및 약물중독 등으로 나타났다.특히 병적인 인터넷 사용은 자살과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하루 5시간 이상 비디오게임 및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은 자살시도 및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청소년은 인터넷을 통해 자살 관련 검색을 시도하거나 타인의 자살을 모방할 가능성도 컸다.하지만 SNS 등에 실린 자살관련 정보는 청소년의 자살시도와는 무관했다. 오히
아빠가 과체중이면딸의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타운대학 소니아 드 아시스(Sonia de Assis) 교수는쥐실험 연구결과, 수컷쥐가 비만할수록 새끼쥐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0%까지 증가했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는 비만한 쥐와 정상체중 쥐의 정자 속 miRNA와 새끼쥐의 유방세포를 분석했다.그 결과, 비만이 아빠의 정자와 자녀의 유방암 조직에서의 miRNA 프로파일 변경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비만쥐의 새끼는 유방암 위험이 최대 30% 증가하고 유방세포 성장시기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스 교수는 "임상시험으로다시 확인해야 하지만 부모의 건강이 자녀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뇌 신경계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법이 개발됐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카를로스 파르도(Carlos A. Pardo) 교수는 두통이나 발작 등 신경학적 감염증상이 있는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 또는 척수조직검사를 실시했다.DNA 및 RNA 염기서열 등의 분석결과 3명에게서 감염의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는 박테리아 등을 발견했다.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참가자에서 아직 진단되지 않은 뇌감염 및 염증성질환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다.파르도 교수는 "새로 개발된 유전자검사법을 기반으로 잠재되어 있는 전염성 병원균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Neurology: Neuroimmunology & Neuroinflammation에 발표됐다.
알레르기약, 수면제성분으로많이 사용되는항콜린제가 장기 복용시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그 원인이 규명됐다.캐나다 웨스턴대학 마르코 프라도(Marco A. M. Prado) 교수는 쥐 실험결과 아세틸콜린 결핍이 치매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Cerebral Cortex에 발표했다.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은 알츠하이머질환에 영향을준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는 쥐에게 아세틸콜린을 차단시켜 항콜린제 복용시킨 것과유사한 상태를 만들자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아세틸콜린을 장기간 차단시키자 노년기에 뇌세포 사멸로 인한 기억력 감소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프라도 교수는 "아세틸콜린의 결핍을 방지한다면 치매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
그림그리기 등 미술활동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드렉셀대학 기리자 카이말(Girija Kaimal) 교수는 18~59세 성인 39명(여성 33명, 남성 6명)을 대상으로 45분간 만들기나 그리기 등 미술교육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을Journal Art Therapy에 발표했다.미술교육 실시 전후 타액샘플을 통해 코티솔 수치를 측정한 결과, 참가자의 약 75%에서 미술교육 후 코티솔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25%는 오히려 미술교육 후 코티솔 수치가 상승했다.미술교육으로 인한 코티솔 수치감소는 중년보다 젊은 층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카이말 교수는 "100% 효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는 미술치료상황과 유사한 설정으로 45분간의 짧은 시
만성신장병(CKD) 환자에서 요중나트륨배설량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CKD환자는 일반인 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 기존 연구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나트륨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에 대해 상반된 결과가 나온바 있다. 또 이러한 관련성은 CKD환자에서는 검토되고 있지 않다.미국 튤레인대학 연구팀은 7개 기관이 참여한 전향적 코호트연구에서 CKD환자의 요중 나트륨배설량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 검토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대상자는 CKD환자 3,757례(평균 58세, 여성 45%). 3회에 걸쳐 24시간 소변검사로 요중나트륨배설량 누적 평균치를 산출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의 복합 심혈관질환으로 정했다.6.8년(중앙치)간 추적관찰한
염증성장질환자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연구에서 염증성장질환에서 비타민D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염증성장질환자 965례(크론병 61.9%, 궤양성대장염 38.1%)의 5년 추적관찰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추적 중 평균 비타민D치(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에 따라 낮은 군과 정상군으로 나누어 약제사용, 의료이용, 염증마커, 질환활동성 점수 등을 파악했다.29.9%가 비타민D 저치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비타민D 저치군은 정상치군에 비해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마약성진통제, CT검사, 응급실진료, 입원, 수술 필요성이 유의하게 높았다.또한 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