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많이먹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검여성병원 레아 보르기(Lea Borgi) 교수는 187,4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장기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해.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매 2년마다 식단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혈압을 체크했다.분석결과, 일주일에 4회 이상 굽거나 삶은 감자를 섭취하면 1회 이하 섭취시보다 고혈압 위험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겨 먹었을경우에는 17% 증가했다. 하지만 감자칩은 고혈압 위험과 무관했다.한편 감자 섭취로 인한 혈압상승은 주로 여성에서 밀접하게 나타났을 뿐 남성에서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이나 체질량지수, 흡연 등 고혈압 위험인자를 배제해도 결과
1형 당뇨병이 일부 박테리아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카디프대학 데이비드 콜(David K. Cole) 교수는 박테리아가킬러 T세포를 활성시켜 인슐린 생성 세포를 파괴해 1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킬러 T세포는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는 백혈구 세포로, 교수는 특정 박테리아가 킬러 T세포를 활성시켜 베타세포를 공격하도록 자극한다는사실을발견했다.베타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더이상 인슐린을 생성할 수 없으며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평생 인슐린요법을 받아야 한다.콜 교수는 "제1형 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새로운 전략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상없는 심장마비는 주로 남성에서 더많이발생하지만 사망률은 여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 침례병원 엘사이드 솔리맨(Elsayed Z. Soliman) 교수는 중년성인 9,498명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13년의 추적기간 동안 무증상 심장마비의 성차를 조사하자 317명에서 무증상 심장마비가, 386명에서 전형적 증상이 있는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분석결과, 무증상 심장마비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가지 유형에서 더 큰 위험을 보였다. 하지만 사망위험은 오히려 여성에서 더 높았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성들이 무증상 심장마비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심장마비의 전형적인 증상에 대해 환자들은
화이자가 미국 제약회사인 아나코파마슈티컬스를 5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아나코사는 저분자량치료제에 특화시킨 기업으로 옥사보롤 계열 조갑진균증치료제 커리딘(성분명 타바보롤)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도포용 포스포디에스터레이스4(PDE4) 억제제 크리사보롤이 현재 FDA 승인 신청 중이다.
운동량과 자궁경부암이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로즈웰파크 암연구소 제임스 브라이언 센더(James Brian Szender) 박사는 미국 암병원에서 치료중인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Lower Genital Tract Disease에 발표했다.박사는 자궁경부암 환자 128명과 자궁경부암 증상이 있지만 진단되지 않은 512명을 대상으로 평소 신체활동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자궁경부암군 31.1%와 대조군 26.1%가 신체활동이 부족했다.신체활동량 부족에 따른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자궁경부암군이 2.43배 높았다. BMI나 흡연, 알코올 섭취 등 자궁경부암의 잠재적인 원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센더 박사는 "평소 운동량이 자궁경부암 위험을
난소 제거술을 받은 여성에서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장암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난소 절제술이 성 호르몬의 내생수준을 변경하지만 대장암과의 연관성은 불분명했다.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조세핀 세겔만(Josefin Segelman) 박사는 난소제거술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박사는 1965~2011년 난소절제술 여성 195,973명과 비절제술 여성과의 대장암 발병위험을 조사했다.연구기간 중 난소절제술 여성 3,150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됐다.콕스 비례 위험회귀모델링 결과 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의 대장암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30%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절제술로 인한 대장암 위험은 연령
청소년기에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한 여성은 향후 유방암 발병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학 마리암 파비드(Maryam S Farvid) 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27~44세 여성 90,4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의 청소년기 식단 설문결과와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기에하루에 과일이나 야채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25% 낮았다.특히 사과, 바나나, 포도와 α카로틴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을수록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과일주스는 유방암 위험과관련성이 없었다.파비드 교수는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청소년기 음식 선택이 향후 유방암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지적했다.
포대기(강보)에 아이를 싸서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학 안나 피스(Anna S. Pease) 교수는 과거 4건의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분석결과 얇은 천이나 담요 등 포대기로 아이를 싸서 재우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58% 증가했다.또 반듯하게 눕혀 재울 때보다 옆으로 눕히거나 엎드려 눕혀 재울 때도 돌연사 위험이 증가했고 이때 포대기를 사용하면 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최대 12.99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6개월 미만 유아에서 높았다.피스 교수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원인은 아직도 불분명하지만 포대기 사용과 잠자는 자세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지적했다.
초콜렛을 매일100g 먹으면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릭대학 사베리오 스트랜지(Saverio Stranges) 교수는 19~69세 1,153명을 대상으로 초콜렛 소비가 인슐린 저항성과 혈청 간 효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매일 초콜렛 100g(초콜렛바 하나 분량)을 먹는 사람은 만성질환 위험과 인슐린 저항성이 낮았고 간 효소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이나 생활습관, 과일이나 야채, 폴리페놀이많은 음식 등 교란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스트랜지 교수는 "무조건적으로 초콜렛을먹으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신체활동이나 식단 등의 균형이 뛰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리기 등이 유산소 운동이 뇌기능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켄터키대학 연구팀은 59~69세 성인남녀 30명을 대상으로 런닝머신 이후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NeuroImage에 발표했다.심장과 폐용량 측정에 이어MRI로 뇌 혈류를 평가한 결과, 평소 꾸준히 유산소 운동한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크기가크고 사고력과 인지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릴랜드국립보건원에서 실시한 실험쥐 연구에서도 신체활동이많은 쥐의 해마세포의 재생능력은 비활동적인 쥐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연구결과는 활발한 운동이 뇌의 노화를 막고 사멸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일부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패혈증은 체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돼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으로 빠른 시간내에 사망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미국 뉴욕마운트사이나이의대 이반 마라찌(Ivan Marazzi) 교수는 쥐 실험결과 토포이소메라제-1(Top-1) 억제제라는 항암제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이라고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패혈증 유발 세균을 쥐에 주입한 후 일부에 Top-1를 투여했다. 그 결과 Top-1 투여군은 90%가 생존했지만미투여군은 40시간내 모두 사망했다.Top-1 억제제는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에도 효과적이었다. 항암제 치료에 따른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마라찌 교수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편이지만 뚜렷한
길을 잘 찾지 못하는 등 방향감각이떨어지는면알츠하이머병 초기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데니스 헤드(Denise Head) 교수는 뇌척수액 등에서 알츠하이머병 징후자(13명), 알츠하이머병 초기증상자(16명), 대조군(42명)을 대상으로 비교해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참가자들에게가상미로를 이용해 미리 설정된 길을 얼마나 잘 찾아가는지,그리고 머리 속에 그린 미로에 대한 심상지도를 어떻게 잘 이용하는지를 시험했다.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징후자는 첫번째 실험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두번째 실험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증상자는 2가지 실험 모두 어려워했다.헤드 교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지만 머리속에 그
독감백신을오전에 접종하는게 약물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검대학 안나 필립스(Anna Phillips) 교수는 2011~2013년 65세 이상 성인 276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시간과 효과를 비교분석해 Vac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오전 9~11시 접종군과 오후 3~5시 접종군으로 나누고접종1개월 후혈액 속 항체를 측정했다. 그결과, 오전 접종군의항체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필립스 교수는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다"면서도 "오전 접종이 노인의 인플루엔자 항체 반응을 높여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잠이 부족하면 몸에 이롭다고 알려진HDL-C(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DL-C는 동맥 내벽에 달라붙은 LDL-C를 제거해 동맥경화를 막아준다.핀란드 헬싱키대학 빌마 아호(Vilma Aho) 교수는 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5일간 수면실험을 실시했다.7명은 매일 밤 충분한 수면을, 14명은 4시간만 자게 한 다음 혈액샘플을 통해 유전자 발현과 지질단백질 수준을 분석했다.그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유전자와 지질단백질에 대한 인코딩 유전자 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2,7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이, 생활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데이터 분석결과에서도 평소 수면이 부족한 참가자는 지질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 발현이 줄어든 것
유방암 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약물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s)이 인지기능 저하로 삶의 질(QOL)이 저하되는 '케모 브레인(chemo brain)'과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암센터 캐슬린 반 다이크(Kathleen Van Dyk) 박사는 유방암 생존자 102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한지3, 6 12개월 후인지기능을 평가했다.4.8년간 연구기간이후 안트라사이클린요법군과 비(非)화학요법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2개군 간의 인지기능에 큰 차이가 없었다.이러 상황은 치료 후 7년이 경과해도 변화가 없었다. 다이크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안트라사이클린요법이 인지기능 감소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연구결과는 JA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항콜린성 약물이 인지장애와 치매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인디애나대학 셰넌 리사처(Shannon L. Risacher)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의 뇌에 대한 항콜인제의 영향을 검토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뇌대사 마커와 뇌위축의 지표로서 항콜린제의 임상적 영향을 알아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교수는 고령자 인지기능검사 데이터와 뇌영상 데이터 등을 정기적으로 수집한 연구에서 등록 당시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402명을 선별했다.이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검사 점수, 양성자단층촬영(18F-FDG-PET)에서 FDG 흡수율(뇌속 당대사 지표), MRI로 뇌위축 상태를 검토해
피부질환인 건선이 복부대동맥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복부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아무런 위험신호가 없이 점차적으로 대동맥 직경이 늘어나 대동맥파열로 인해 대량출혈 및 사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우스만 칼리드(Usman Khalid) 교수는 건선환자 5,495,20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관련성을 Arteriosco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참가자가운데 경증 건선환자는 59,423명, 중증 건선환자는 11.566명이었다. 각 환자에서 복부대동맥류 발생률은 각각 1만명당 3.72명, 7.30명이었다. 조정 발생률은 경증환자가 20%, 중증환자가 67% 더 높게 나타났다.칼리드 교수는 "건선자체가
C형 간염 환자는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MD앤더스 암센터 해리 토레스(Harrys A. Torres) 박사는 2004~2014년 C형 간염바이러스(HCV) 항체 검사를 받은 암환자의 의료기록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인후두암 신규 진단환자와 대조군(폐, 식도 또는 방광 등 흡연 관련암)을 비교 분석한 결과, C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진환자에서 특정 형태의 두경부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HCV 양성 혈청반응 유병률은 인두암 환자에서 14% 높았다. 특히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 양성 인두암은 대조군보다 16.9% 높았다.
꾸준히 운동하는 임신부는활동적인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휴스턴 베일러의대 로버트 워터랜드(Robert A. Waterland) 교수는 "자녀의 건강 및 활동적인 의지는 임신 중 운동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임신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임신 기간 동안 꾸준히 움직였던 어미쥐는 대부분 앉아지낸 어미쥐보다 더 활동적인 새끼를 낳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수는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어미 쥐가 꾸준히 운동할 경우 새끼 쥐의 활동성은 최대 50% 이상 높아졌다.워터랜드 교수는 "임신 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적당히 운동하면 산모의 건강 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신 간격매우 짧거나 너무 길면자폐증 위험이 증가한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콜롬비아 발레대학 아구스틴 콘데-아구델로(Agustín Conde-Agudelo) 교수는 1,140,21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7건의 관련연구 분석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임신 간격이 12개월 이하인 여성은 36개월 이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아 출산 위험이 1.9배 높았다.7건이 연구가운데 2건에서는 임신 간격이 짧은산모가 낳은뇌성마비 아이가 19,419명이었고, 3건의 연구에서는 발달지연아가 174,940명으로 나타났다. 임신 간격이 5년 이상인 경우에도자폐아 출산위험이 증가했다.아구델로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모체의 영양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