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가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촬스 퀘센베리(Charles P. Quesenberry Jr.) 박사는 2008~2011년 임신성 당뇨병 여성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가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 당 대사 장애로 당뇨병이 유발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2년의 추적기간 중 113명(11.8%)이 임신성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모유수유와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2형 당뇨병 예방률이 높았다.

모유수유 기간이 0~2개월인 여성에 비해 2~5개월, 5~10개월, 10개월 이상일 때 2형 당뇨병 위험은 각각 45%, 50%, 57% 낮아졌다.

퀘센베리 박사는 "임신성 당뇨가 있는 여성에서 장기간 모유수유는 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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