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두경부의 편평상피세포암(HNSCC) 발병 위험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대학 로버트 버크(Robert D. Burk) 교수는 미국암협회 코호트 연구에 등록된 96,650명의 구강샘플 분석 결과를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3.9년간의 추적하는동안 HNSCC로 진단된 132명(남성 103명, 여성 29명)의 DNA를 알파-, 베타-,그리고 감마-HPV 타입의 차세대 서열을 분석해 흡연, 음주 등 관련 인자를 조정했다.그 결과, HPV-16가 검출된 사람은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22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버그 교수는 "HPV는 모든 두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2020년에는 HPV 관련 가장
새로운 기전의 고지혈증치료제 PCSK9(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일본에서 22일 판매 승인을 받았다.적응증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스타틴으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만 해당된다.성인환자에는 통상 140mg을 2주에 한번, 420mg을 4주에 한번 피하주사하거나 스타틴과 병용할 수 있다.일본내 임상시험인 YUKAWA-2에 따르면 레파타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거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토르바스타틴과 병용시 시험초기부터 12주까지 LDL-C 평균치가 시험 초기에 비해 67~76%낮아졌다.주요 부작용으로는 비인두염, 위장염 및 인두염이었다. 이 약물은 현재 미국,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재발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NPM1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특이 마커로, 치명적인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고 재발도 잦다. 이런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이 치료로 선택되지만 골수의 암세포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까지 파괴하는 단점이 있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데이비드 그림웨이드(David Grimwade) 교수는 NPPM1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346명의 백혈병 환자로부터 2,569개의 샘플을 채취,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실시했다.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은 실시간으로 백혈병 미세잔존질환을 검출하는 방법이다.현재 사용되는 표준 유전자 검사와 비교분석한 결과,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을 이용한 미세잔존질환 검출법이 표준 검사법
최근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이 가임기 여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임신부가 걸리면 사망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브라이언 개스트맨(Brian Gastman) 박사팀의 조사에 따르면 흑색종 위험은 50세 미만 여성에서 높고 특히 임신부나임산부에서 더 위험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1988~2012년 49세 이하 462명의 여성을조사한 결과, 흑색종은 비임신 여성에 비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여성에서 악성진단이 많았다. 이들의 사망률은 6.9배, 전이 위험은 5.2배, 재발 위험은 9.2배 높았다.개스트맨 박사는 "50세 미만 여성, 특히 임신중이거나 출산 1년 이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은 혈관이지만 식품 섭취로 인한 효과는 잘알려지지 않았다.미국 하버드대학 에릭 림(Eric B Rimm) 교수는 당뇨병 및 심장질환 위험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가발기기능을 높여준다고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전문가 후속연구에 등록된 남성 약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4년간 식단설문과 발기기능을 평가했다.10년 추적한 결과 참여자가운데 36%에서 발기부전이 발생했다. 심혈관질환 등 관련인자를 조정하자 플라보노이드많이 먹은남성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꾸준하게 운동한남성에서는플라보노이드 효과가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림 교수는 "플라보노이드는 딸기나 귤, 적포도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녹색을 띠는 잎이 많은 채소일수록 녹내장 위험 감소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브리검여성병원 루이스 파스쿠알레(Louis R. Pasquale) 교수는 1984~2012년 간호사건강연구 참여여성 63,893명과 1986~2012년 건강전문가 후속연구 참여남성 41,094명을 대상으로 식단과 건강검진 기록을 분석해 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1,483명에서 녹내장이 발생했다. 식이요법과 혼란변수를 조정하자 녹색잎 채소를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녹내장 위험이 최대 50%까지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파스쿠알레 교수에 따르면이러한 효과는 녹색채소에 많이 함유된 질산염덕분이다. 식이 질산염은 시금치나 상추 등 녹색채소에 다량 함유돼 있고 혈액순환 및 근육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위식도역류증치료제인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가 만성 신장질환발생 위험을높인다는 연구결과가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모건 그램스(Morgan E. Grams) 교수는 1996년 동맥경화위험 평가연구(ARIC) 참가자10,482명과 펜실베니아 게이싱거 보건의료시스템에 등록된 248,751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자료를 분석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ARIC 연구에서 PPI 복용자들은 만성 신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1천명당 연간 14.2명으로 비복용자 10.7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PI 발생 건수는 시간기 경과하면서비복용군에 비해 최대 약 35% 증가했다.게이싱거 코호트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PPI 복용군에서 만성질환 발생률이 약
사춘기의 심볼인 여드름. 사춘기가 지나면 자연히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20세 이후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인슐린 저항성 상승을 포함한 전신성 대사이상과 관련한다고 인도 찬디가르의대 모히트 나그팔(Mohit Nagpal) 박사가 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박사는 피부과 외래환자 20세 이상에서 여드름이 있는 남성 100명을 여드름 중증도평가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나이별로 여드름이 없는 남성 100명과 비교 검토했다.대사증후군 진단에는 개정된 NCEP-ATPⅢ를, 인슐린 저항성 진단은 HOMA-IR 2.5 이상으로 정의했다.대조군에 비해 여드름군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11% 대 22%).대사증후군 비율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9% 대 17%)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항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ecancermedicalscience에 발표됐다.벨기에 항암기금 연구원 팬 팬트지아르카(Pan Pantziarka) 박사는 디클로페낙에 관련된 과거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했다.1983년 섬유육종과 간암을 이식한 쥐 모델 실험결과 디클로페낙의 항종양효과가 처음 나타났다.이밖에도 대장암, 신경모세포종, 난소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특히 디클로페낙은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가 병행됐을 때 더 높은 항암치료 효과를 보였으며,종양절제술 전에 디클로페낙을 투여받으면 암세포 전이와 사망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사는 밝혔다. 한편 현재 디클로페낙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디클로페낙 또
가당음료를 자주 마시면 내장지방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 캐롤라인 폭스(Caroline S. Fox) 박사는 평균 45세 1,003명(여성 45%)을 대상으로 6년간 가당음료와 내장지방의 관련성추적조사 결과를Circulation에 발표됐다.가당음료 섭취량에 따라 4개군으로나누고 체중 변화 등 여러 교란 변수를 조정했다.그 결과, 가당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지속적으로 마시면 적게 마신 사람에 비해 6년 후 내장지방이 약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이어트음료는 내장지방을 증가시키지 않았다.폭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과당음료가 내장지방의 주요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장지방은 장기 주변에 쌓이는 지방으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을 유
임신 전, 그리고초기에 경구피임약을 복용해도 태아의 선천성기형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구피임약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피임방법으로 99% 이상의 효과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약 9%는 임신 여부를 모른 채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경우 태아의 피임약 노출로 인해 태아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정확한 원인은 불확실했다.미국 하버드 T H Chan Sc 브리트니 찰튼(Brittany M Charlton) 교수는 1997~2011년 880,694명의 출산자료를 분석한 결과를BMJ에 발표했다.임신 3개월전 복용과 임신 후 3개월까지의 경구피임약 복용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선천성 결함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산이
과거 과체중이나 비만했던사람은 현재 정상체중이라도조기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앤드류 스토케(Andrew Stokes) 교수는 198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비만과 사망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PNAS에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현재 정상체중이라도 과거 비만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사망위험이 27% 더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암 발병 위험도 더 높았다.스토케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비만했을 당시신체면역기능이 약해졌을가능성이 높고체중이 줄면서신진대사율도 감소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가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유산할 위험이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1차 치료법으로 국소 아졸계 약물을 사용하지만 안정성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덴마크 스타텐스혈청연구소 디테 모가드-니엘세(Ditte Mølgaard-Nielse) 박사는 1997~2013년 1,405,663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임신 7~22주된 여성을 대상으로 경구용 플루코나졸 복용 여부에 따라자연유산 비율을 비교한결과, 복용여성3,315명 중 147명이, 비복용 여성 13,246명 중 563명에서 자연유산이 발생해 플루코나졸복용 임신부에서자연유산할 위험이1.48배 높았다.반면 사산은 임신 7주부터 출산시까지 복용여성 5,382명 중 21명, 비복용여성 21,506명
치주질환이 있는 폐경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버팔로대학 조 프로이덴하임(Jo L. Freudenheim) 교수는 폐경여성 73,737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치주질환은 자가보고로, 침습적 유방암은 의사진단으로 확인했다. 참가여성 중 26.1%가 치주질환이 있었다. 6.7년 관찰기간 중 2,124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분석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폐경여성이 없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주질환이 있는데다 흡연까지 하거나금연한지 20년이 안된 여성의 경우유방암 위험이 최대 32%까지 증가했다.프로이덴하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 내 세균이 유방암과 관련있음을보여준다. 폐경기가 아닌 여
어린시절 우울증을 앓은아이는 인지기능 등 뇌 발달이 저해된다는 연구결과가 JAMA Psychiatry에 발표됐다.미국 워싱턴대학 조안 루비(Joan L. Luby) 교수는 2003년 3~6세인 19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행동평가와 뇌 MRI를 촬영, 2012년까지 추적조사했다.연구기간 동안우울증 진단을 받은 90명의 뇌 MRI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진단아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정보 처리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 회백질 두께와 부피가 급격히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외상이나 스트레스 등은 회백질 변화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독감백신이 노인에게서 효과가 적은 이유가 밝혀졌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성인의 경우 약 70~90%의 효과를 보이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서는 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이 독감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단 3명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미국 에모리대학과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연구팀은 2007~2011년 65세 이상 백신접종노인 54명을 포함한 212명을 대상으로 백신효능과 기본 분자 메커니즘을 조사했다.우선 노인들의 접종 전후 혈액샘플을 통해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에 의해 유발되는 보호항체 반응과 관련 분자 경로를 분석했다.그 결과, 백신 접종 후 일주일 이내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 수치
대상포진이 급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캐롤라인 미나샤(Caroline Minassia) 교수는 대상포진과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42,954명과 대상포진과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24,237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급성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약 5년간의 관찰기간 동안 대상포진 진단 후 12개월까지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여부를 회귀분석을 통해 계산했다.그 결과,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진단 12개월내 비발병 환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37배, 심근경색 위험이 1.68배 더 높게 나타났다.이런 위험성은 그러나 대상포진 진단 6개월 이후부터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은
항우울제와 어린이 자폐증의 관련성에 대한논란은 계속되는 가운데 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이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유전적 성향이나 환경적 위험요인 및임신부 우울증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타코아 보크리스(Takoua Boukhris) 교수는 1998~2009년 145,456명의 임산부와 자녀를 추적조사했다. 이가운데 1,054명의 아이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자폐증 진단 시기는평균 6.2세로 남녀 성비는4:1이었다.분석 결과, 임신 4~9개월에 항우울제 복용시 자녀의 자폐증 위험은 비복용 여성 보다8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s) 계열 항우울제 복용 여성에서 자녀의
비만이 난소암 전이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난소암은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고 5년 생존율도 30% 미만으로 무척 낮다.많은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난소암 생존율과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제시했지만 난소암 전이에도관련하는지는 평가되지 않았다.미국 하퍼 암연구소 엘리자베스 라일리(Elizabeth Riley) 국장은 상피세포배양과 쥐실험을 통해 지방세포가 종양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우선 지방성분이 있는 환경에서 피부세포를 배양한 결과 난소암 종양세포가 피부 세포와 쉽게 결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또한 고지방식으로 비만해진 쥐와 일반쥐에게 난소암 세포를 주입하자 비만쥐에서 난소암 전이 가능성이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라일리 국장은 "연구결과 비만이 난소
화이자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퀼리츄 ER(성분명 메칠페니데이트 염산염) 츄어블 정이 미FDA 허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퀄리츄ER은 6세 이상의 ADHD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퀼리츄 ER은 중추신경계 작용제에 속하는 약물로 처방전 뿐만 아니라 복용 중에도 오남용 관련 위험성과 징후들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내년 1/4분기 미국 시장에 발매될예정이며 20mg, 30mg 및 40mg 등 선택폭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