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 가운데 체중 감량을 통해 날씬한 몸매를 얻는 계획을 포함시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목표 달성률은 높지 않다.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단순한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복잡한 원리를 갖고 있어 지속 가능하지 못해서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근육과 수분만 빠져나갈 뿐 체지방 감소 효과는 크지 않다. 심지어 요요 현상까지 초래할 확률이 높다.효과적인 체중 감량과 몸매 개선을 원한다면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그리고 식단관리가 장기간 지속돼야 한다. 유산소운동만 진행하면 근육이 먼저 빠져 체지방 감량이 더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비대면 진료는 틱장애 등의 정서적 질환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의원의 경우에는 우선 치료 계획을 세운 다음 비대면 상담으로 증상 변화에 따라 적합하 치료 방식을 진행한다.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사진]은 "진단과 처방에는 진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틱을 발생시키는 원인과 증상을 유발하는 요소는 오장육부를 드러내는 이목구비나 식습관, 소화, 수면 등의 생활습관 등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한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물론 한약 복용이나 변화된 증상, 주변 환경의 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합병증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식생활습관 요소 교정을 목표로 ▲질환과 영양 ▲면역저하 환자의 식사제한 ▲임상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면 대부분은 수술을 떠올리며 부담스러워 한다. 전신마취 걱정과 회복기간, 특히 고령자는 수술로 인해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발생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요법, 주사요법 등을 실시한다. 물리치료사의 손과 도구를 사용한 도수치료도 시행한다.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다만 척추내시경은 절개수술에 비해 부담은 적다. 사랑플러스병원 신경외과 박성준 부장[사진]은 "척추내시경 치료는 내시경 삽입을 위한 작은 구멍 1개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전신마취가
2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영상의 낮 기온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아침 저녁에는 여전히 추위가 이어지면서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면역력 저하로 아토피 발생률이 높아지고, 기존 증상 역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영상의 낮기온만 생각해 신체 보온에 방심하면 안된다.특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기 등 호흡기질환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감기로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질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마음한의원(대전점) 조수안 원장[사진]은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2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어깨 근육이 경직되고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운동선수, 가정주부처럼 어깨와 팔 사용량이 많은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만약 충분히 쉬었는데도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어깨 질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사진]에 따르면 어깨 통증 유발의 대표적 질환은 어깨 회전근개파열을 꼽는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변 4개의 힘줄 근육들이며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된 경우가 어깨회전근개파열이다.주요 발생 원
중년기에 복합만성질환에 걸리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학 셀린 벤 하센 박사는 영국의 코호트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년기 복합만성질환수와 치매의 관련성을 30년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고혈압과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우울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은 고령자와 치매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젊은 발병자에서는 나중에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연구는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에 참여(1985년~88년)한 35~55세 공무원
평소와 달리 몸이 무겁고 피로해지면 사람들은 우선 영양제 복용부터 생각한다. 아울러 식단 및 생활습관을 점검과 함께 교정을 통해 컨디션을 향상시키려 한다.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거나 기력이 쇠진된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만성피로증후군은 활동량이 많거나 스트레스가 많고,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사람에서는 흔히 발생한다. 충분히 자고 휴식해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일반적으로 알려진 피로와 달리 동반 증상도 다양하다. 예컨대 두통과 어지럼증, 목과 어깨 부위 근육통 등이다.
근육 및 골격계 등에 급성 및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기 통증과 달리 만성 통증은 자칫 우울증과 사회생활 저하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통증 가운데 삼차신경통은 칼로 얼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치아, 구강 내, 얼굴에 감각 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감각이상의 유형으로는 얼굴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나 발작 시 한쪽 얼굴만 통증이 있거나 음식, 칫솔질, 말할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다.통증은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십 초 동안 반복되며 가벼운 자극이나 접촉으로도 발생하며 일
한해 환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선 자궁근종은 이제 조심해야 하는 여성질환의 하나로 꼽힌다. 건강검진에서는 초음파 자궁 검사로 대부분 다양한 형태의 양성 결절이 발견된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진단명이 내려지지 않을 뿐이다. 조그만 양성 혹이 커져서 자궁기능에 영향을 주면 언제든 자궁근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발생 부위에 따라 장막 하 근종,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나뉜다. 여성호르몬이나 가족력, 불규칙한 식생활습관, 과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끝의 바깥쪽을 향해 점점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의 아랫부분도 튀어나오는 질환이다.굽높은 구두를 자주 착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평발 및 넓은 발볼, 긴 엄지발가락 등 선천적 요인도 발생 요인으로 꼽힌다. 발 모양에 변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무지외반증 초기 환자들은 생활습관 개선이나 교정기 착용만으로도 증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무지외반증을 막으려면 굽 낮고 볼 넓은 신발 착용이 도움된다. 하지만 이미 발 모양의 변형이 심각하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발가락끼리 서로 겹쳐
어지러움증은 두통과 함께 신경과 방문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주변의 정지된 사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통칭하는 용어다. 어지러움 증상으로는 단순어지럼증(dizziness), 실조(ataxia), 현훈(vertigo) 등 매우 다양하다.단순어지럼증은 잠깐씩 발생하며 심할 때는 기절할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피곤하거나 심리적 요인으로 잘 발생하며, 드물지만 자율신경계 및 대뇌의 기능 저하 등으로도 나타난다. 움직일 때 심해지고 가만히 있으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어 일단 눈을 감고 편한 자세로 눕히거나 앉는 게 중요하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는 이 씨는 요즘 걱정이 많아졌다. 아직 나이가 어린 딸의 가슴이 볼록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다.사춘기가 되면 가슴이 발달하고 초경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나이가 어려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던 만큼 당황스러웠다.딸의 체격이 좋은 만큼 혹시 초경 나이가 이른 여아 성조숙증으로 의심해 성장클리닉을 찾은 결과,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평균적으로 이차성징은 만 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나타나는데, 이 씨의 딸 처럼 1~2년 빠르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
모바일 헬스(mHealth) 분야가 확산되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을 관리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이 심혈관사고 발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은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한 앱 Heart4U의 효과를 평가해 네이처파트너저널(npj Digit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앱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를 제시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허리통증 발생률이 높다. 특히 청소년 척추측만증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어 평소 바른 자세와 신체 밸런스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등정형외과 박종민 원장[사진]에 따르면 척추신경과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휘어있으면 척추측만증으로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기능성과 구조적 증상으로 나뉜다. 옳지못한 생활습관으로 일시적으로 허리가 휘어진 상태를 기능성이라고 부른다. 다리 길이 차이와 기울어진 골반이 원인일 수 있어 골반이나 다리길이를 바로 잡는 치료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
실내외 온도차나 감정변화로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는 한번쯤은 경험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철만 되면 얼굴 전체나 양볼이 유독 심하게 뜨거워지고 붉어진다면 안면홍조 증상을 의심해 볼만하다.안면홍조는 피부혈관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자외선노출, 갱년기, 스테로이드제 치료, 감정변화, 호르몬변화 등이 원인이다. 방치하면 모세혈관확장증, 주사(rosacea)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피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때문에 발생 초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닥터스피부과 신도림점 조경종 원장(피부과 전문의, 사진)에 따
개인마다 건강의 척도는 다르지만 무릎관절의 중요성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가장 흔한 무릎관련 질환으로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머티즘(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 가장 많은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서 뼈끼리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중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무릎 부상이 잦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연골은 재생되지않는 만큼 젊은 나이에 관절염에 걸리면 나이들어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은 30~40대 여성에서 많이
자영업자이자 두 아이를 둔 가장인 A씨는 잠을 푹 자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한 때 높은 매출을 기록하던 식당을 운영하면서 과감하게 2호점을 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고, 확 줄어든 매출 탓에 경제적, 심리적 압박감이 커 늘 근심을 안고 산다. 어느 날 부터인가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고, 종종 어지러워 이러다 건강까지 잃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A씨처럼 귀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비인
직장인의 대표적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는 음식이다. 메뉴도 주로 기름지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위주에 폭식, 과식에다 음주까지 더해지게 된다. 한두번이면 몰라도 이러한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가 지속되면 위장 건강에 좋을리 만무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맵고 짠 음식, 잦은 음주 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소화기질환으로 역류성식도염을 꼽을 수 있다. 위장에 머물러 있어야 할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목에 이물감, 잦은 기침으로 목감기로 오인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목소
당뇨병 진단기준의 공복혈당 125mg/dL 미만이라도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18년) 참여자 가운데 30세 이상 비당뇨인 1만 3,625명. 이들을 공복혈당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군,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