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에 거주하는 박마미(30대, 가명) 씨 큰 아이 승오(5세, 가명)는 올해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 2~3달 전쯤부터 밤에 오줌을 싸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횟수가 늘었다. 특히 자면서 무서운 꿈을 꾸고 새벽에 자꾸 깨고 있다.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하느라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린이집 보육교사로부터 부당한 학대를 받은 아이들 가운데 승오가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됐다. 엄마로서 미안함 마음과 함께 스트레스로 최근 수개월 사이 하루 종일 우울한 상태로 보낼 뿐만 아니라 밤마다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가끔은 새벽까지
망상과 환청 등의 증상을 보이는 조현병 환자가 최근 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2~2017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10만 1천명에서 10만 8천명으로 약 7%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에서 4만 8천여명에서 5만여명으로, 여성에서 5만 2천여명에서 5만 7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볼 때 큰 변화는 없다.연령대 별로 보면 40대가 2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고, 남
조현병치료약물 아리피프라졸에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PET(양전자 단층촬영)로 아리피프라졸의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중개정신의학(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아리피프라졸은 도파민 분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항정신병 약물로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돼 왔다.이 약물은 최근 환청, 망상 같은 양성증상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감정과 행동이 둔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음성증상, 그리고
최근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파킨슨병 치료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사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특히 파킨슨병은 좁은 보폭의 걸음걸이 자세이상, 손떨림, 근육강직, 동작의 느려짐, 연속동작의 느림, 자세 불안정 등의 이상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또한 손떨림, 머리떨림등 포만감과 위산 역류 등의 소화기계증상, 배뇨장애 등의 자율신경계증상, 불면증 혹은 심한 잠꼬대, 만성피로와 전신쇠약 등을 주로 호소한다.파킨슨병 환자의 약 50%는 우울증을, 약 40%는 치매를 동반한다.파킨슨병은 뇌 흑질의 도파민계 신
한양대병원 안과 이원준 교수가 4월 7일 열린 제119회 대한안과학회(부산 벡스코)에서 '녹내장 진행에 있어 안구광학단층촬영(OCT)을 이용한 신경절세포-내망상층 두께의 변화속도 분석' 이라는 논문으로 율산학술상을 받았다.
건강한 사람은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잔다. 이중 어느 하나만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함이 초래된다. 그중에서 수면은 특히 정서적인 안정성과 매우 밀접하다. 잠이 나빠지면 원기회복이 되지 않아서 생활이 불안정해져서 삶의 전반이 무너지기 쉽고 나아가서는 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져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고, 악화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역으로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은 이차성 불면증의 가장 흔한 유발요인이기도 하며 아울러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은 서로 동반되기
대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선빈이(가명, 남, 11세)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지능도 정상 범위에 속하는데, 학교에서 시험만 치면 성적이 거의 바닥권에서 맴돈다면서,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어머니가 걱정하시며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으로 내원하였다.학업 성취도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학습지진’의 경우이다. 이는 지능지수가 70 이하로 정상보다 많이 낮아서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떨어지므로 동갑내기들과 함께 공부하기 힘들기에 특수반에 편성되어 교육해야 하는 경우이다. 뇌
최대집 투쟁위원장 "비급여의 급여는 망상"집회 및 행진신고 관할 경찰서에 접수 완료정부 반응 보면서 2차 투쟁 감행 여부 결정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내달 10일 역대급 대규모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비대위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비급여의 급여화는 망상"이라며 "정부와의 토론만으로는 의료계 의견을 접수할 수 없다"고초강력투쟁의 필요성을역설했다.이번 투쟁에서는 여론 몰이를위해 문케어 반대 배지 5만개와 포스터 10만장, 그리고 타블로이드판형의 신문 150만부도를전국 3만여곳의 병의원급에 배포한다.비대위는 이번투쟁을 위해 관할 지역 경찰서에 집회 및 행진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정부의 태도 변화와 상관없이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에서 이웃지역으로 출퇴근을 하는 박안양씨(가명,35세)는 회사 영업부서에서 일한다. 입사해서 지금까지 성공적인 회사생활로 늘 일에 매진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30대를 보내고 있다.작년에 이어 올해 봄까지는 실적이 좋았는데 여름 이후로 저조해지고 있어 만회하느라 잦은 야근 속에 바쁜 여름을 보냈다. 그런데 가을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듯한 느낌이 가끔씩 생기다가,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도 힘들고 업무시간 중에도 자주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 이러다 업무에 차질을 주게 될까 걱정이 많다.일반적인 피로는 심한 육체노동이나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수면이 부족할 때 일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일정시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특별한 원인도 없는 듯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어린이, 청소년 등에서 주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치료제 사용법에 대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을 높여 '공부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거나 질환의 편견 때문에 약복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서다.ADHD증상은 주의력부족과 과잉 및 충동적 행동이며 발생률은 여아보다 남아에서 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신경학적 및 해부학적, 그리고 가족력 등으로 알려져 있다.동일한 주의력 부족이라고 해도 일반인에서는 체력저하나 피로가 원인인 반면 ADHD환자에서는 신경전달물질 부족으로 발생한다.ADHD를 진단하는 간단한 검사방법이 없는 만큼 전문의가 전반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사고장애인 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기이한 행동 등으로 사회생활과 가족관계를 악화시킨다.전세계 인구 가운데0.3~07%는조현병 증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평생 유병률은 1%로 의외로 높은 편이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필립 워드(Philip B. Ward) 교수는 1993~2012년간 사망자 160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대상자 가운데조현병환자는 약 3만명. 주로 여성과 소득이 낮은 계층이 많았다. 연구기간 동안 평균 사망연령은 64.7세에서 67.4세로 높아졌지만 일반인에 비해 평균 8년 일찍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워드 교수는 "흡연율이나 음주,
미FDA가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 대한신경정신계 부작용 관련 제품라벨 표기내용의 개정을 승인했다.정신질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실시된최대 규모의 챔픽스 임상시험 EAGLES의 결과에 근거한 결정이다. 지난 5월 유럽에서는동일한 시험 결과에 근거해 제품라벨 표기내용 개정이 승인됐다.EAGLES 시험결과에 따르면정신질환 전력이 없는 환자에서는 우울증이나 불안감, 환각, 망상 등 신경정신계 부작용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부작용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금연치료제 가운데 챔픽스가 가장 뛰어난 금연유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챔픽스를 판매하는 한국화이자는 5월 31일 금연치료제 약물 비교시험인 EAGLES 결과를 발표했다.EAGLES(Study Evaluating The Safety And Efficacy Of Varenicline and Bupropion For Smoking Cessation In Subjects With And Without A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시험은 전세계 16개국 8천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와 웰부트린(부프로피온), 니코핀패치 등 금연치료 보조요법을 12주간 비교한 것으로 지난달 Lancet에도 발표된 바 있다.연구 결과, 금연
65세 이전과 이후에 발생하는 치매 증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희경 교수가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전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환자는 그 이후 발병 환자보다 전두엽 실행능력과 시공간 구성능력, 시각 기억능력이 더 낮다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2,697명. 이 가운데 약 20%(616명)가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이른바 조기 발병 치매환자였다.조기 치매환자 가운데 60~64세(51.3%)가 3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259명(42%), 40대 41명(6.7%)이었다.조기 치매환자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무감동'이다. 무감동과 우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레가발린 등 4개 성분 209품목(화이자 리리카캡슐 300mg 등)에 대해 일부 이상반응을 새롭게 추가했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집된 의약품 정보를 평가한 결과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이상반응 발생과 증상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 이상반응에 대비해 주의해서 사용할 것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추가되는 주요 이상반응은 ▲프레가발린에서 섬망(의식이 흐리고 착각과 망상을 일으키며 헛소리나 잠꼬대 등을 하는 증상) ▲크리조티닙에서 위식도역류 ▲돔페리돈에서 전신부종 ▲리나글립틴에서 소화불량, 전신 부종, 얼굴부종, 말초부종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1989년부터 2014년까지 프레가발린 등 4개 성분에 대해 국내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정보에 대해 한국의
차병원그룹 계열 제약사이자 OTF(구강용해필름) 전문회사인 ㈜CMG제약(대표 이주형)은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 OTF에 대한 임상 1상을 성공했다고 밝혔다.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인구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이번 임상은 지난 해 5월 미FDA 임상승인을 받아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조현병치료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아빌리파이정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아리피프라졸 OTF는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나 약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정신질환자나 노인에게 많음) 환자들에게도 쉽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관이 편리하고 어디
치매치료제의 반응도를 뇌의 특정부위 부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 정신건강의학과 이영민 교수팀은 치매증상의 약물 반응이 뇌의 특정부위(조가비핵, 해마옆이랑,뇌편도)의 부피와 관련이 있음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뇌 특정 부분의 부피를 통해 치매의 약물 치료 반응을 예측해 향후 치매 증상의 기전 및 치료반응 예측 기술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교수는 "최근 조기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여러 가지 정신병적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급증하는 치매 환자들의 정신병적 증상원인을 알아내고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지속해서 찾아내는 것이 치매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2013년 전세계 어린이 사망원인이 1위는 5세 미만에서 폐렴, 후두염 등의 하기도감염증, 5~9세에서 설사, 10~19세에서는 교통사고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테오 보스(Theo Vos) 박사 등 국제소아질환공동연구팀은 1990~2013년 188개국의 소아청소년 질환 및 상해 발생상황과 경향 주요 사망원인에 대해 연령별로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구동태데이터, 암등록, 경찰기록, 관찰기록, 사망상황 등을 5세 미만, 5~9세, 10~19세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1위는 각각 하기도감염증, 설사, 교통사고로 나타났다.이어 2~5위는 5세 미만의 경우 미숙아합병증, 신생아뇌증, 말라리아, 설사질환이었다.5~9세에서는 하기도감염증, 교통사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원인은 왼쪽 뇌 속의 담창구(대뇌반구의 깊은 곳에 있는 회백색 덩어리) 크기가 오른쪽 뇌 보다 크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과 도쿄대학 공동연구팀은 조현병환자 884명과 일반인 1,680명을 대상으로 뇌 영상을 분석해 구조 등을 비교한 결과, 환자는 왼쪽 뇌의 담창구가 평균 약 4% 크다고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신경핵의 일부인 담창구는 운동기능과 의욕 등을 담당한다. 일반인은 좌우의 담창구 크기가 다르지 않은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조현병은 약 100명 중 1명이 발병하는 정신장애로 환각과 망상, 의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현병 환자는 담창구 크기가 크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던 조현병의 국내 환자가 최근 5년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2014년 진료환자는 9만 4천명에서 10만 4천명으로 늘어났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증가했다.인구 10만명 당 연령대별 조현병 환자는 남성은 40대가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8명), 50대(217명) 순이었다.여성은 40대가 3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16명) 30대(275명) 순이었다.입원환자는 2만 4천명, 외래환자는 9만 4천명으로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입원 보다 외래 증가율이 높았다.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에서는 입원이 감소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