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세계 어린이 사망원인이 1위는 5세 미만에서 폐렴, 후두염 등의 하기도감염증, 5~9세에서 설사, 10~19세에서는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학 테오 보스(Theo Vos) 박사 등 국제소아질환공동연구팀은 1990~2013년 188개국의 소아청소년 질환 및 상해 발생상황과 경향 주요 사망원인에 대해 연령별로 분석해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구동태데이터, 암등록, 경찰기록, 관찰기록, 사망상황 등을 5세 미만, 5~9세, 10~19세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 1위는 각각 하기도감염증, 설사,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이어 2~5위는 5세 미만의 경우 미숙아합병증, 신생아뇌증, 말라리아, 설사질환이었다.

5~9세에서는 하기도감염증, 교통사고, 장감염증, 말라리아였다. 10~19세에서는 에이즈, 자해, 익사, 장감염증이었다. 5대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연령별로 54%, 39%, 34%였다.

장기간 장애를 일으킨 질환은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많았으며, 2013년에 약 6억 2천만명에 달했다.

주요 사망원인 발생률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13년 설사질환에 의한 사망의 약 절반은 인도,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5개국에서 발생했다. 하기도감염증에 의한 사망의 12%, 말라리아 사망의 38%은 나이지리아에서, 신생아뇌증 사망의 33%는 인도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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