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일본정보통신연구기구뇌정보통신융합연구센터와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fMRI로 뇌 전체의 활동을 영상화해 조현병환자와 비교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보도자료].조현병은 환각이나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유병률이 1%로 알려져 있다.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의사의 문진을 통해 진단되고 있다.연구팀은 뇌 전체를 약 90군데로 나누어 활동상황의 파형을 fMRI로 5분간 측정했다. 각 영역의 파형을 5종류로 분류하고유사한 파형의 영역을 같은 색으로 영상화시켰다.건강한 사람과 조현병환자 남녀 각 37명의 뇌 영상을 비교한 결과, 건강한 사람은 두정부와 후두부가 같은 색인
조현병(구 정신분열증)과 면역계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의대 윤태영 교수와 약대 류종훈 교수팀은 면역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유사 수용체-2(Toll-like receptor-2)가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유전자가 결손된 동물에서 조현병 환자와 유사한 행동학적, 조직학적 변화를 보였다.즉 정신분열증 환자의 양성증상(환각, 망상, 과행동), 음성증상(사회성 결여, 공격성), 인지장애와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동물의 뇌에서 뇌실과 세포사멸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관찰됐다.‘톨-유사 수용체-2’가 결손될 경우 Akt 및 GSK-3이라는 단백질
미FDA가 화이자의 항정신병약물 지오돈(성분명 지프라시돈)과 제네릭 버전에 대해 드물지만 치명적인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새로운 경고는 발진으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DRESS(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로 약물의 라벨에 추가될 예정이다.지오돈은 환각이나 망상 등 정신분열증과 1형 양극성 장애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약물 복용 11~30일 사이 6명의 환자에게서 DRESS 징후가 나타났다.미FDA는 현재 6명의 환자에 대해 조사중이며,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
뇌신경 발작으로 알려진 간질(뇌전증) 가운데 압상스 간질의 치료 단서가 되는 뇌신경망 작동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압상스 간질이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키며, 수면과 관련된 시상, 대뇌피질, 시상 망상체로 이루어진 시상피질 뇌회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초과학연구(IBS) 인지 사회성연구단 신희섭 단장은 전자 적중 기술(gene targeting)로 T형 칼슘 이온통로(cav3.3)를 제거한 생쥐에압상스 간질을 유도하는 실험 결과, 정상 생쥐에 비해 T형 칼슘 이온통로를 제거해 다발성 발화가 차단된 생쥐에서 압상스 간질이 더 증가한다고 PNAS에 발표했다.T형 칼슘 이온통로(T형 칼슘 채널)는 포 내외부의 칼슘 이온의 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T
(주)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사진]가 2014년 제18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휴메딕스의 엘라비에는 국내 필러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히알루론산 필러로, 외국계 글로벌헬스케어사가 독점해온 시장에 2012년 처음 등장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엘라비에는 자체 생산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신기술 HDRM공법(고밀도 망상구조)으로 필러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밀도 망상구조 가교기술은 필러의 탄성과 점성을 모두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높은 점성은 응집력이 강해 뭉개짐이나 피부 조직 내 물질 이동을 줄여주고, 탄성은 외부 힘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켜 입체감 등의 효과가 우수하다.휴메딕스 개발 관계자는 “타회사의 히알루론산 필러는 지속기간이 6개월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가 아닐까 의심하는 경우도 많다.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의 하나인 기억력 장애가 건망증과 치매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그런만큼 치매와 건망증의 정확한 감별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환자를 안심시키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부산의대 가정의학과 김윤진 교수는 치매와 건망증의 기억 양상과 임상 양상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면서 치매와 건망증의 감별법을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에 발표했다.김 교수가 지적하는 건망증과 치매의 큰 차이점은 나중에라도 기억하느냐다.우선 건망증과 치매환자의 기억장애의 내용이 다르다. 어떤 사건에 대해 기억할 때 건망증은 사건이나 경험의 내용 중 일부를 잘 기억 못하는데 비해 치매
MRI를 이용해 조현병(구 정신분열증)환자의 뇌 이상을 다면적으로 검증한 결과, 조현병 병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한 신경회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환자 사후 뇌 연구와 동물모델에서는 뇌속 신경회로의 부조, 특히 '시상'과 전두엽이라는 부위를 연결하는 회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지적됐다.또 시상의 투사처의 전두엽에서 대뇌피질의 층구조에도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이러한 지견은 중요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생체내 발생 사실을 어디까지 반영해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사회적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조현병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이다.
종합병원 입원 환자의 10∼20%에서 증상이 관찰될 정도로 흔한 정신과 질환인 ‘섬망’(Delirium)의 발병 메커니즘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교수팀은 뇌의 각 부위별 활성화 정도를 볼 수 있는 fMRI를 이용, 섬망 환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뇌기능 부조화 메커니즘 두 곳을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연국결과는 정신과학 분야 학술지 ‘미국정신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5월호에 게재됐다.섬망은 불면증, 기억력 저하, 사고장애, 초조, 방향감각 상실, 혼돈, 피해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건강 질환으로 주로 큰 외과 수술 후 회복 단계의 환자나 중환자실 장기 입원환자에게서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뇌졸중 입원환자의 약 30%가 입원 직후에 섬망을 일으키며 이것이 예후 불량으로 이어진다는 새로운 메타분석 결과를 토론토대학 성미카엘병원 구스타보 사포스닉(Gustavo Saposnik) 소장이 Stroke에 발표했다.섬망이란 경도 내지 중등도의 의식혼탁, 무질서한 관념, 공상, 환각, 망상이 잇따라 나타나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1년 후 사망률 5배사포스닉 소장은 섬망을 동반하는 급성기 뇌졸중(뇌출혈과 뇌경색) 입원환자에 관한 문헌을 검색하고 여기서 얻은 10건의 연구로부터 얻은 2천례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검토했다.섬망 발현과 일반적인 4개 항목의 뇌졸중 예후 지표(병원사망률, 12개월 사망률, 입원기간, 퇴원 후 치료상황)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시카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두경부암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보다 청력이 낮아지기 쉽고 중증 장애 발생률도 높다고 브라질 A.C. 카마르고병원 암치료연구센터 크리스티안 슐츠(Christiane Schultz)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모든 치료법이 청각계에 악영향두경부암은 전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암이다. 치료법은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단독 치료 또는 병용치료다.치료법 선택은 종양 크기, 위치, 병기, 환자 상태. 암 치유가능성 등에 따라 다르다. 어떤 치료법도 청각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청력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있다.두경부 종양 치료에 방사선을 점차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슐츠 박사는 "종양 위치와
미국 세인트폴-"파킨슨병(PD)의 초발연령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라고 노르웨이 스타반게르대학병원 엘린 비엘랜드 포르사(Elin Bjelland Forsaa) 박사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진단 후 2년 부터 37년으로 큰 차이포르사 박사는 이번 PD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사망의 예측인자를 검토하기 위해 12년간 연구했다. 연구를 마칠 시점에 대상자 중 211명이 사망했다.박사는 "사망까지 걸린 기간은 진단 후 2년부터 37년으로 상당히 큰 폭을 보였다. 조기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인자를 발견해 환자의 잔존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운동장애가 나타나고 사망할 때 까지 평균 16년이 걸리며 사망시 평균 나이는 81세였다. 검토 결과, 조기
영국 맨체스터-자살기도자의 대부분은 사망하기 전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지만 응급실에서는 자살하는 사람을 미리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맨체스터대학 다미안 다 크루즈(Damian Da Cruz) 교수가 Emergency Medicine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또 "이러한 환자 대부분이 응급실 치료를 받은 그 해 자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살기도자 10명 중 4명이 진찰받아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매년 약 5천명의 자살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연구에서 응급실은 자살 경향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크루즈 교수는 2003~05년에 자살하고 사망 전 12개월 이내에 정신치료를 받은 286명을 대상으로 잉글랜드 서북부 지역 병원
독일 비스바덴- 건강한 18세 여성이 며칠전부터 갑자기 피로감, 무기력, 점상출혈이 나타났다.진단 결과 중증 후천성재생불량성빈혈. 독일 울름대학 임상수혈학 후베르트 쉬레진마이어(Hubert Schrezenmeier) 교수가 내과학회에서 이 증례에 대해 보고했다.왼쪽 눈 실명, 안내출혈도이 환자는 엑스터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밖에 약물은 경구피임제 외에는 복용하지 않았다.신체소견에서는 하지에 뚜렷한 점상출혈과 구강점막의 출혈 이외에 이상한 점은 없었으며 림프절 종창이나 비장에 붓기도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나 혈액검사 결과 헤모글로빈(Hb)치가 8.4g/dL, 망상적혈구수 감소, 혈소판수 2만/μL저하, 호중구수 대폭 감소 등 뚜렷한 범혈구감소 보이고 있었다.또 골수생검에서는 모든
시카고-장기간 대마초나 마리화나를 피운 젊은 사람은 환각과 망상 등의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호주 퀸즈랜드정신보건연구센터 존 맥그라드(John McGrath)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비감정성정신병 위험 약 2배지금까지 연구에서 대마사용과 정신질환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란인자의 영향을 적절히 보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맥그라드 박사는 1981~84년에 태어난 젊은성인 3,801례를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출생 후 21년째 즉 참가자가 평균 20.1세가 됐을 때 대마사용 기간에 대해 질문하고 정신질환을 평가했다.이 조사에서 참가자의 대마사용기간은 17.7%가 3년 이하이고 16.2%가 4~5년, 14.
정신분열증의 일부는 태아기 뇌신경계의 발달장애가 원인이라고 일본 메이조대학 약학부 나베시마 도시타카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정신분열증은 환각이나 망상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감정이 불안정해지는 병으로 100명 중 1명 정도가 발병한다.교수는 정신분열증의 후보유전자이자 신경계 성장을 촉진시키는 'DISC1'에 착안했다. 뇌가 형성되는 출생 5일 전의 태아 마우스를 대상으로 뇌의 DISC1을 일시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한 결과 성장한 마우스는 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등 정신분열증 특유의 증상을 나타냈다. 마우스의 뇌 신경세포 수는 정상이었지만 회로가 미성숙하고 기능이 떨어져 있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투여하자 증상은 개선됐다.
베를린 - 독일에서는 정신분열증 환자수가 약 80만명에 이르며 치료에는 대증요법이 적용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기존 항정신병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비정형약’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독일에서도 다양한 비정형제가 시판되고 있지만 부작용과 비용상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독일연방교육연구청(BMBF)이 다양한 비정형제 효과를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연구에서 (1)비정형약 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치료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올란자핀의 효과는 다른 대부분의 비정형제보다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최초의 메타분석1990년대 이후 여러가지 비정형 항정신병제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치료에 이용돼 왔다. 당연한 일이지만 ‘정형약’에
【시카고】 지속적으로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어린이는 사춘기에 정신병성 증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강해 조기 치료가 필수라고 영국 워윅대학 보건과학조사연구소 안드레아 슈라이어(Andrea Schrier) 박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약 반수의 어린이가 경험정신병성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성인이 된 후에 다양한 정신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최근 연구에서는 소아기의 학대 등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사고와 성인기의 정신질환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슈라이어 박사팀은 Avon Longitudinal Study of Pregnancy and Childhood(ALSPAC)에 참가한 어린이 6,437례(평균 12.9세)를 조사했다.어린이에게는 7세부터 매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미식품의약청(FDA)은 뇌심부에 간헐적인 전기신호를 보내 중증 강박성장애(OCD) 증상을 억제시키는 Reclaim 시스템을 humanitarian device exemption (HDE, 인도주의적 이유로 승인 기준을 한정적으로 면제하는 의료기기) 최초로 승인했다. 전지로 구동되는 Reclaim 시스템은 전기자극을 발생하는 소형 펄스발생기를 이용하여 뇌속의 이상 신경신호를 차단시킨다.Reclaim 시스템은 복부와 쇄골 근처에 삽입하고 리드(절연 와이어)로 뇌속에 설치된 4개의 전극과 연결한다. 이 장치의 삽입방법은 2가지. 양쪽 뇌를 자극하기 위해 발생기를 2대 이식하는 방법과 출력 단자가 붙은 리드가 2개 나와 있는 발생기를 1대 이식하는 방법이다. HDE는 미국에서
【보스턴】 보스턴대학(BUSM) 린제이 파러(Lindsay A. Farrer) 교수팀은 유럽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코카인 의존증, 코카인 유발 망상증에는 α-엔도만노시다제(endomannosidase, MANEA) 유전자 변이가 한 원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