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는 무증상 심근(心筋)손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 트로포닌I(cTnI)의 순환농도는 무증상 심근손상의 지표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아케르스후스대학 토비요른 옴란드(Torbjørn Omland) 교수는 30~65세 남성 260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설문 조사를 통해 심장 트로포닌 농도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트로포닌 농도가 높았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발기부전 점수가 나쁘면 트로포닌 농도가 높았다.

옴란드 교수는 "결론적으로 발기부전 유무와 발기 강도는 심혈관 위험인자, 내피기능장애 및 심부전 바이오마커와는 별개로 무증상 심근손상을 보이는 심장트로포닌의 순환농도와 관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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