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관상동맥에 약물방출스텐트를 삽입한 당뇨병환자에서는 장기 이중항혈소판제요법(DAPT) 효과가 단기요법 보다 우수하지 않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구팀은 약물방출스텐트 삽입 이후 DAPT 기간에 대해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검색, 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물방출스텐트 삽입 후 단기(6개월까지)와 장기(12개월)의 임상결과를 당뇨병군과 비당뇨병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심장사망,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사고(MACE).

분석 대상은 무작위 비교시험 6건으로 환자수 1만 1,473명이다. 이 가운데 3,681명(32.1%)이 당뇨병군, 7,708명(67.2%)이 비당뇨병군이며, 나머지 84명(0.7%)에서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

분석 결과, 당뇨병은 MACE의 독립 예측인자로서 위험비는 2.30이었다. 그러나 추적 1년 째 장기 DAPT는 단기에 비해 비당뇨병군(위험비 0.97)에서 뿐만 아니라 당뇨병군(1.05)에서도 MAC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DAPT는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대출혈 또는 경도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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