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제거술을 받은 여성에서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난소 절제술이 성 호르몬의 내생수준을 변경하지만 대장암과의 연관성은 불분명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조세핀 세겔만(Josefin Segelman) 박사는 난소제거술을 받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

박사는 1965~2011년 난소절제술 여성 195,973명과 비절제술 여성과의 대장암 발병위험을 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난소절제술 여성 3,150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됐다.

콕스 비례 위험회귀모델링 결과 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의 대장암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30%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절제술로 인한 대장암 위험은 연령별로 달라 15~39세 여성은 10%, 40~49세 여성은 26% 더 높았다.

난소절제술로 인한 대장암 위험은 수술 후 1~4년이 경과했을 때 6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난소 2개를 모두 제거한 여성은 1개만 제거한 여성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28배 더 증가했다.

이는 흡연이나 음주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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