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많이 먹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검여성병원 레아 보르기(Lea Borgi) 교수는 187,4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장기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해.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에게 매 2년마다 식단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혈압을 체크했다.

분석결과, 일주일에 4회 이상 굽거나 삶은 감자를 섭취하면 1회 이하 섭취시보다 고혈압 위험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겨 먹었을 경우에는 17% 증가했다. 하지만 감자칩은 고혈압 위험과 무관했다.

한편 감자 섭취로 인한 혈압상승은 주로 여성에서 밀접하게 나타났을 뿐 남성에서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이나 체질량지수, 흡연 등 고혈압 위험인자를 배제해도 결과는 같았다.

보르기 교수는 "성별에 따른 차이 등 몇가지 의문점이 존재하지만 채로소 분류되었더라도 감자는 혈당을 높이고 이로인해 고혈압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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