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인 건선이 복부대동맥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아무런 위험신호가 없이 점차적으로 대동맥 직경이 늘어나 대동맥파열로 인해 대량출혈 및 사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우스만 칼리드(Usman Khalid) 교수는 건선환자 5,495,20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관련성을 Arteriosco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참가자 가운데 경증 건선환자는 59,423명, 중증 건선환자는 11.566명이었다. 각 환자에서 복부대동맥류 발생률은 각각 1만명당 3.72명, 7.30명이었다. 조정 발생률은 경증환자가 20%, 중증환자가 67% 더 높게 나타났다.

칼리드 교수는 "건선자체가 복부대동맥류 발병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을 주기적으로 관찰해 위험요소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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