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한 여성은 향후 유방암 발병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학 마리암 파비드(Maryam S Farvid) 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27~44세 여성 90,4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대상자의 청소년기 식단 설문결과와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기에 하루에 과일이나 야채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최대 25% 낮았다.

특히 사과, 바나나, 포도와 α카로틴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을수록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과일주스는 유방암 위험과 관련성이 없었다.

파비드 교수는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청소년기 음식 선택이 향후 유방암 위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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